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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EP 11 : 수리 준비 중, 지금은 충전이 중요해!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충전....
[구애정] 나가야돼요...!!
[독고진] 조용히 해, 충전 중이잖아
[구애정] 기자들이 몰릴 거라구요...!!
[독고진] 쉿....핸드폰 충전 안해봤어?
최소한 한 칸은 차야 작동할 수 있어
[구애정] ........
[독고진] 한 칸만 채울게, 응?
애정을 안은 채 눈 감는 독고
독고 품에서 나오는 애정
[구애정] 전화기 꺼놨어요
[구애정] 나가서 딴 데가서 충전해요
나는 독고진씨 충전기가 아니에요
[독고진] ......
독고가 뒤돌자,
[구애정] 어디가요?!!
[독고진] 구애정이 충전 끊었잖아
밥으로라도 바떼리 채워야지
자리에서 움직이는 독고
[구애정] .......
[독고진] 구애정, 나 카레해줘
[구애정] 지금 밥 먹을 때예요?!
[독고진] 난 꼭 카레를 먹어야겠어
[구애정] ....맘대로 하세요, 그럼.
난 갈래요.
[독고진] 아니 기자들 있으면 어쩌려고
그대로 나가
그 말에 휙 뒤돌아보는 애정
[독고진] 쯔 벌써 왔네~!
블라인드 틈 사이로 보이는 기자들
정말 진을 치고 있음
밖에 상태 보고 축쳐진 애정
[독고진] 하~ 이런 낭패가 이게....
기자들이 엄청나게 몰려오면
내 얼굴 보기 전까지 안 갈텐데
그럼 한 2박 3일!
[독고진] 여기서 갇혀있을 수도 있겠어....
[구애정] 2박3일이요?!?!!
목소리 커진 애정
그래, 2박3일이면 구애정 곤란하겠네.
보다시피 우리 집 욕실은, 개방형이야.
빠르게 움직이는 애정의 동공
[독고진] 이용하고 싶으면 이용해
난 1층에서 자고 있을테니까
땅굴을 파서라도 나갈 거예요!!
애정이 땅굴 파고나간다니까
이 집에 비상탈출구가 있다며
노란 스포츠카 타고 도망치면 된다고 구라침
애정이 안 믿으니까
이게 왜 진짜 차가 아니야 이게! 봐! (탁탁)
얼마나 쌩하니 잘나가는데 에잉 칫
애정 놀리기에 진심인 편임;
[구애정] 그래도 현관으로는 못 나갈 거 아니에요ㅡㅡ
[독고진] 아잇 당연히 그 쪽으로는 못 나가지!
그러니까 비상시스템이 작동하면,
탈출구가 열려 이렇게 삐-----잉
[독고진] 일단 어....
탈출을 하려면 에너지 소모가 많이 드니까
밥부터 먹고! 응?
[구애정] 거짓말이죠?
[독고진] 구애정, 카레 만들어줘!
그럼 모든 걸 다 얘기해줄게 응? 구애정
카레광공 독고
한편, 애환은 제니에게 혼나는 중
왜 독고 집으로 보냈냐,
장 실장 때문인 걸 알면
분명 흔들린다라며 걱정함
그때, 필주의 등장
아직 안 갔냐는 제니의 물음에
물어볼 게 있다는 필주
결국 카레 만드는 두 사람
양파 자르는 애정을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호~해줌
(애정 : ?)
[구애정] 뭐하는 거예요?
[독고진] 호~해주는 거야, 다쳤잖아.
[구애정] ......
애정의 화상이 신경쓰였던 독고
애정의 손목 잡고 제대로 호~해주는 독고
.......
[구애정] 이것 때문에 그런 짓 한 거예요?
[독고진] .....!
(멈칫)
다시 호~해주는 독고
[구애정] .......
팔 빼는 애정
[구애정] 나한테 호해줄 거 없이
장 실장한테나 가서 호해줘요
[독고진] .......
[구애정] 가서 감자나 좀 찾아와요
안돼!
이 집에서 감자는 안 죽여!
[독고진] 생선 구워먹고싶다고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들 먹겠어? 안 먹지.
그거랑 똑같애.
[독고진] 감자는, 키우는 거야.
카레 다 먹고 스포츠카에 탄 두 사람
독고의 얼토당토 않은 구라 덥썩 믿어버린 애정
찐으로 비상탈출구 있는 줄 앎
그 와중에 독고는
이거 타고 어디 가고싶은 데 없냐 물어봄
가고싶은 데고 뭐고 탈출구 캐묻는 애정
[독고진] 구애정,
정말 나랑 같이 가고싶은 데 없어?
나는 많은데.
[구애정] ......
[독고진] 되게 많아,
아니 어디든 너랑 가면 어디든
다 가고싶은 데가 될 것 같아.
.....미쳤나봐;
아니지 내가 미친 거지
[구애정] 내가 그 말을 믿고 타있는 내가 미친 거지
애정의 어깨 잡는 독고
[독고진] 미친 거 아냐
고장난 거야.
[독고진] 나 여기가 고장났다고
[구애정] 진짜로, 많이 안좋아요...?
[독고진] 고장났어.
[독고진] 난 지금 고장나서 제어가 안돼
6090 안전수치를 벗어나서 계속 뛰어
그래서 고장난 차처럼 너를 쫓아갈 거야
[독고진] 그러니까, 넌 계속 도망가.
지금처럼 정신 차리고.
[구애정] 고칠 수는 있는 거예요...?
[독고진] .....(끄덕끄덕) 당연하지!
수리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거야
그땐 정말로 니 옆을 쌩하니 지나갈거니까,
[독고진] 지금은 고장나서 들이대는
나한테 받혀서 아프지말고,
잘 피해서 도망다녀.
[구애정] 지난번에는 최면이니까 빨리 깨라고하고,
이번에는 고장났으니까 도망가라구요?
아니 그렇게 언제나
지멋대로 운전대 휘두르니까 재밌어요?
그래요, 나, 쫓아봐요 나 잘 피할거니까.
고장난 차니까 언젠간 서겠죠?
........
[독고진] 그래, 내가 설 때까지.....잘 피해,
[구애정] .......
[독고진] 구애정.
싱숭생숭한 애정
다시 애정 보는 독고
어! 독고진이다!
독고 집 앞에서 대기타고 있던 기자들
독고가 집에서 나오자 바로 둘러쌈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모든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 차에 타는 독고
독고 집에 혼자 남은 애정
그래,
이렇게 눈 돌아가게 멋진 차가 고장난 거 아니면
날 왜 태운다고 했겠어?
......수리 잘해서, 니 갈 길 잘 가.
그 장 실장이라는 사람은
애정씨한테 왜 그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라는 필주의 질문에
국보소녀 활동하면서 손해본 것과
해체하면서 애정이 혼자
덮어써서 그렇다는 두 사람의 대답
.......
이외에 멤버 미나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는 제니
그때, 필주에게 스치듯 떠오르는 말
애정 언니는 제 은인이에요
하지만,
같은 멤버였던 제니는
도통 그 일에 모르는 눈치
다시 장 실장 얘기로 넘어가
오늘 있었던 독고의 시상식 폭행사건도
애정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됨
고개 숙이는 필주
[윤필주] 애정씨도 알고있나요?
[제니] 예 지금쯤 알았을 거예요
만나러 갔거든요
한편, 독고는 장 실장 만나러 옴
인간이 인간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건,
어떤 경우에도 용납이 안되는 일인데
이성을 잃고 주먹을 휘두른 건,
사과드립니다.
[장 실장] 이렇게 직접 와서 사과하니까
그냥 넘어갑니다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땐 정말 못 참습니다.
[독고진] 저도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안 참겠다는 얘기하러 왔습니다.
선글라스 벗는 독고
한 번만 더 구애정 다치게하면,
널 뽀개버리겠다고.
[장 실장] (콧웃음)
아니 구애정 일로 이러는 거야?
독고진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아무리 태산같이 거대해도,
이런 식으로 나오면 무너져~
내가 한 번 건드려줘?
가소롭다는듯이 입꼬리 올리는 독고
[독고진] 건드려봐
태산을 잘못 뒤흔들면
너는 산사태에 깔려서 죽을 거야
[장 실장] 맞은 나를,
맞을 짓한 나쁜 놈으로 만들겠다?
그래,
그게 네가 감히 협박한....
내 이미지의 힘이야.
[독고진] 다친 데가 여긴가?
.......
[독고진] 호. (ㅆㅣ...)
표정 썩는 독고
장 실장이 째려보자,
해주라고 해서 한 거야 영광인 줄 알아
아니 구애정이 뭐라고 독고진이 이러는 거야?
같은 소속사 힘 없는 동료,
나는 정의감 넘치는 독고진,
너는 여자나 때리는 나쁜 (심한 욕)
[독고진] 이걸로 정리 끝!
[독고진] 소설 쓰면 고소할 거야
[문 대표] 독고진은 오랜 지병을 앓던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수상을 못한 거야
그렇게 기사 나갈 거야
달리 해명할 방법이 없었어
[독고진] 고장난 건 사실이니까
틀린 말은 아니네
[문 대표] 내가 봤을 때,
정말 독고, 병이야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빛낼 수 있는 순간을 망쳤어
[독고진] 멋있었겠네, 드럽게 아까워
[문 대표] 치료 방법은
멀리 떨어져있는 것 밖에 없어
계획대로 헐리웃 가면 괜찮아질 거야
[독고진] 나 안 갈 건데
[문 대표] 뭐? 슈퍼히어로는 어쩌고?
[독고진] 나 헐리웃 슈퍼히어로 집어치우고
그냥 같은 소속사 동료나 지켜주는
정의의 독고진할래
[문 대표] 정말 왜이래?!
구애정씨는 싫다잖아!
싫다는데 왜이래 독고진이!
구애정이 싫다니까 얼마나 다행이야
문제 될 일도 없고
.....걱정하지마.
감자, 이 상을 포기할 만큼 너 멋있는 거 맞지?
그치?
이야 제법 많이 컸네
너 이러다 꽃도 피는 거 아냐?
가만,
꽃 피면 독이 없어지나?
다음 날, 독고의 심장수술 후유증 기사로
시상식 불참으로 인한 논란들은 잠재워짐
근데 오랜 연인이었던 세리는 몰랐던 모양
왜 얘기 안해줬냐고 물음
[독고진] 우리가 그런 거 말할 겨를이 있었나?
너하고 나하고 사이가 좋던 시절엔 서로 말은 없었잖아
바디랭귀지만 있었지
[강세리] 어쨌든,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좀 당황했어
그리고 문 대표님한테
장 실장 얘기 들었을 땐 경악했고.
세리 쳐다보는 독고
자기 구애정이 그렇게 좋아?
그 표정랭귀지는 뭐야
[독고진] 넌 뭐가 그렇게 좋아
[강세리] 아니 뭐....
구애정이랑 잘해보겠다면 내가 놔주겠다고
잘해볼 거야?
[독고진] 의도가 뭐야
너나나나 아무 이유없이 남 잘되는 거
바랄 사람들이 아니잖아
[강세리] 그래 좋아,
어차피 내 성격 다 아니까 그냥 얘기할게
....나 사실, 윤필주가 좋아
뭐?
자기가 애정언니랑 잘되면
애정언니가 윤필주 놔줄 거 아니야
그럼 나도 좀, 잘해보려구..
[독고진] 나는 구애정이랑 잘 될 수 없어
독고 쳐다보는 세리
그러니까 구애정한테 잘해주고 있는
아무나 한의사,
그냥 냅둬.
[강세리] 뭐야,
그럼 자기가 한의사한테 밀린 거야?
[독고진] 밀린 거 아니야ㅡㅡ
절대 앞설 수가 없는 거지.
[강세리] 이거 사실 아니에요
[강세리] 독고진 수상 못한 거
애정언니 때문이에요
[윤필주] 알고 있습니다
[강세리] 네?
[윤필주] 아파서 오신 게 아니고
이거 일러주러 오신 겁니까?
[강세리] 아파요!
애정언니가 한 쪽엔 독고진
한 쪽엔 윤필주 끼고있는 거,
신경질 나게 아파서 왔어요.
[윤필주] 마음 심보가 아프신 거군요
[윤필주] 심보가 고약해서 아픈 건
한의원에서 치료 못합니다
[윤필주] 지난번에 강세리씨가 얘기했던
진심이라는 것도
그 나쁜 심보에서 나온 질투 맞죠?
[강세리] 질투가 왜 하는 건데,
내가 좋아하는 거 뺏기니까 하는 거잖아요!
[강세리] 그래서 점잖은 윤필주씨는 이런 거 봐도
정말 질투가 하나도 안나요?!
신문 쳐다보는 필주
.......
[윤필주] 나요.
[윤필주] 나도 많이 납니다.
[강세리] ......
한숨 쉬는 필주
[윤필주] 미안해요 강세리씨가 이거 가져와서
제 심보를 건드려서 더 못되게 얘기했어요
[강세리] 그럼 이제 내 마음 알겠네요
끄덕이는 필주
[강세리] 그럼 다시는 나 야단치지마세요
안그래도 힘드네....
일어서는 세리
다시 또 한숨 쉬는 필주
한편, 애정은 열심히 싸인 중
그때,
재석이 이벤트용 독고 등신대 들고 나타남
;;
여튼 재석이 떠나고 싸인에 다시 열중하던 애정
앞에 있는 독고 등신대 흘깃 쳐다봄
보지마아ㅡㅡ
씨 고장났다면서 뭘 자꾸 쳐다봐ㅡㅡ
등신대한테 시비트는 애정
다시 싸인 쓱쓱
집중 안됨
[구애정] 체, 계속 웃고있네?
저걸 확 뒤로 돌려놔야겠어
비스듬히 세우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던 애정,
몸을 훽 돌림
머리로 봐야돼
.....못돼 처먹고, 지멋대로인 어?
고장난 똥꼬진,
고장난 주제에 왜 날 자꾸 괴롭혀?
왜, 왜, 왜!
등신대 퍽퍽 치는 애정
그러다 얼굴에 점 찍어버림 ㅠㅠㅋㅋㅋㅋ
점 찍고 나한테 복수하는 거 아니야...?
데굴데굴 굴러가는 애정의 눈동자
일단 눈 앞에 있는 휴지로 지워보지만
안지워짐
당황하는 애정
최대한 지워보려는 애정
그 모습을 하필 독고가 봐버림
(독고의 시선)
[독고진] .......
독고가 온지 모르고 열심히 닦는 애정
애정 빤히 보던 독고
끌끌 혀를 참
다 지웠다고 행복해하는 애정
[독고진] 그 정도로 만족이 되겠어?
독고 보고 개놀람
[독고진] 구애정 심하게 불이 붙었네~
억울한 애정 독고에게 해명을 해보지만,
진짜 독고한테 못 푼 거,
간판 독고한테 풀고있었어?
통할 리가 없음.
[독고진] 자, 실물로 풀어
[구애정] ?
[독고진] 만지지는 마 감상만 해 ^ ▽ ^
[구애정] 아니라니까요?!?!
여기 묻어서 내가 지우고 있었다구요!! 봐봐!
[독고진] 알았어!
한 번 만지게도 해줄게!
욕심은; ^ ▽ ^
스루하는 애정
[독고진] 안 만져?
머쓱
[독고진] 구애정 무시 잘하네?
[구애정] 독고진씨 장난질에는 단련이 됐죠
[독고진] 그래 그럼 내가 뭘 하자고해도
장난질로 잘 무시해야돼?
[독고진] 내가 만약에
내일 신문에 열애설 나자고 해도,
장난이야.
[구애정] 띵똥.
[독고진] 내가 만약에
모레,
결혼하자고 달려들어도 장난이야
[구애정] 띵똥.
내가 만약에 모레,
......죽는다고 사라져도,
....그것도 장난이야.
미소 짓는 독고
(손짓) 띵동
그런 말이 장난으로 나와요?
.......나는, 똥꼬가 입에 달린 똥꼬진이니까~
[독고진] 근데 구애정 싸인을 몇장이나 하는 거야? 응?
자 이거 먹고 해
통에 있는 거 꺼내서 주는 독고
[독고진] 공짜야, 영광이지? 고맙지?
[독고진] 대답해~
[구애정] ......
[독고진] 알았어! 그냥 먹어!
자리에서 떠나는 독고
......병 주고 약 주고, 씨....장난하나봐.
한편, 장 실장은 부득부득 이가는 중
애정의 약점을 찾기위해
미나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음
[김재석] 애정이 누나 때문에
정말로 헐리웃 안가실 거예요?
[독고진] 갈 수가 없어
내가 건드려 놓은 게 있어서
무너질 태산이 버티고 있어야
무서워서 함부로 못 건드리지
그 말에 감독과의 여지는
아직 남겨두고 있다는 재석
[김재석] 근데 형님,
병원 가셨던 거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저한테도 확실히 말씀 안해주실 거예요...?
[독고진] 음.....
어쩌면 네가 내 매니저를
길게 하지 않을 수도 있어
내 매니저는 어때야 된다고 했지?
........
눈치가 없을 수도 있고,
입이 쌀 수도 있지만....
전, 그러면 안됩니다....
그래, 그렇게만 해 김재석.
눈물 닦는 재석
환자는 10년 전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심장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인공심장의 일종인 엘바드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살고있으나
최근에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이다.
인공 심장 재수술은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유착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반밖에 안된다.
따라서 각 파트 선생님들은
더욱더 철처한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
독고진의 인공심장 재수술은 극비리 진행한다.
환자가 유명인인만큼 밖으로 새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유지 부탁한다.
[정 박사] 한 달안에 수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네
[독고진] 심장 수술에 들어가면....
일단, 얘는 멈추는 거죠?
[정 박사] 그렇지, 성공하면 다시 뛰는 거고.
[독고진] 아니면 쭉 멈추겠죠.
[정 박사]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10년 전, 자네의 응원가가 되었던 두근두근이
지금 자네 옆에 있지않나
[독고진] 옆에 두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참는 중입니다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아.....구애정이 보고싶다....
참아. 마인드컨트롤.
너무 보고싶어도 세 번은 참는 거야
알았어?!
보고싶다....(아련)
보고싶다보고싶다세번참았다
[독고진] 30번만 더 참아봐ㅡㅡ
감자보며 한숨 쉬는 독고
그래도 꾸애정은 보고싶다...
[독고진] 꾸애정....ㅠㅠ
300번이나 참았어 충전이 필요해
잠깐만 보고가면 돼~?
결국 애정이네로 온 독고
우연히 띵똥을 만남
형규 부탁 들어주는 중
맨 위에 애정이 숨겨둔 게임팩 꺼내주는 독고
[구형규] 아저씨! 고모 몰래 보러온 거예요?
[독고진] 아니야 띵똥
몰래 훔쳐보는 건 변태 스토커야
나는, 정식으로 보러온 거야
형규가 잠시 게임팩 이름 바꾸러 간 사이
주변 둘러보던 독고는 부엌 쪽에서
자기 음료수를 발견함
기분 짱좋음
그 옆에 바로 보이는 필주의 한약
하, 그 아무나 한의사가 약까지 지어다 바쳤네
이걸 먹으니까
요즘 구애정 얼굴이 그렇게 까칠했었구만
언짢아진 독고
ㅡㅡ
짜증나서 휙 치고 가지고 감
한약 들고 가던 길 가던 독고
그러다 애정이 방 앞에서 멈춰섬
여기가 구애정 방인가...?
두리번거림
들어가려다 멈칫
뭐야 니가 변태스토커야ㅡㅡ?
뭘 몰래 보려고 해
노크는 하고 들어가야지
(똑똑똑)
했다
조심스럽게 들어가 애정이 방 구경하는 독고
화장대에서 뚜껑 안 닫아놓은 크림 발견
닫아주려다가 익숙한 애정의 냄새에
입꼬리 올라가는 독고
조금만 가저간다고
인중 쪽에 톡톡 바르는 독고
꾸애정 냄새x2 거리며 킁킁거림
그때, 들려오는
[구애정] 형규야~
애정의 목소리
당황한 독고의 표정
형규 찾는 애정
도망치려다가 한약 밟음
급하게 주변에 있는 걸로 닦는 독고
증거인멸 중
마주치기 일보직전,
소리없는 아우성 지르는 독고
빠르게 피하려다가 발목 접지름
새어나오려는 비명
손으로 막고 행거 뒤로 숨어버림
냉장고 쪽에 있던 애정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 소리에 뒤돌아봄
??
때마침 애정이네 가족이 수박 사들고 들어옴
걍 망해버림
방 안으로 들어온 애정
옷 갈아입으려고 행거 쪽으로 다가옴
발목 삔 채 뒷걸음질 치는 독고
독고의 비명이 새어나옴
낯선 소리에 당황한 애정
뒤이어 애정의 눈에 보이는 침대에 찍힌 발자국
놀라서 커진 애정의 눈
그 뒤로 독고가 행거에 숨은 채 아는 척하자
도둑인 줄 알고 다급하게 애환 부르는 애정
그제서야 행거에서 나와 애정 말리는 독고
[독고진] 나야, 나나, 독, 독고진x3!
[독고진] 어쩌다 들어왔는데 얼결에 숨었어
니네 식구들 보면 우스워지니까
조용히해 알았지
끄덕이는 애정
그때,
[구애환] 애정아~!
애환의 목소리에 다시 급해지는 두 사람
허버허버 이불 덮고
애정이 뒤에 숨는 독고
애환이 수박 안 먹느냐니까
자고 일어나서 먹겠다는 애정
이불 밑에 삐죽 튀어나온 독고 발 발견한 애환
발가락 오므린채 이불 속으로 숨기는 독고
애정이 발인 줄 알고 발 좀 닦고 살으라는 애환
그리고 방에서 나감
애환이 나가고 눈치보던 애정
이불 걷어내참
[독고진] 간 거야...? 갔어...?
안도의 한숨 내쉬는 독고
[구애정] 지금 내 방에서 지금 뭐하고 있는 거예요~?!
[독고진] 내가 설명을 해줄게
[독고진] 이게....내가 이제,
킁킁거리는 애정
[독고진] 왜이래 변태같이
[구애정] 이거 내 크림냄샌데...?
[독고진] ....!!
확신에 찬 애정 가까이 킁킁거림
크림 찍어바른 독고 보고 거리두기 하는 애정
급하게 해명하려는 독고
그때 독고 주머니에서
아까 한약 박박 닦은 애정의 바지 발견
독고의 손바닥이 그대로 남아있음
[독고진] 아니 지금 날
변태스토커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 독고진이야!
난 노크도 하고 정식으로 들어왔어!
[구애정] .....이제 우리 식구들도 다 왔는데
어떻게 나가려고 해요?!
[독고진] ......구애정,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어떻게 나갔으면 좋겠어
아휴, 증말.....
2층 옥상에 나가는 문 있어요 따라와요
뾰족한 수네....
[독고진] 나 발목 삐었어.....
[구애정] 독고진씨가 한 짓은 신고하면
바로 경찰서행이에요
독고진이 구애정 집에 몰래 들어와서,
크림 찍어바르고,
바지 훔쳐 나가려다가 걸렸다는 얘기가
내일 신문 1면에 나오게 둘 수가 없어서
내가 봐주는 거예요
[구애정] 얼른 가요 이제
[독고진] 잠깐만 앉아있다 갈게
나 진짜로 발목이 아퍼....
[구애정] .......
앉아서 독고 발목 만지는 애정
[독고진] 뭐 본다고 알아?
그 아무나 한의사한테 뭐 좀 배웠나보지?
[구애정] 네!
부황 뜨고 침 놓는 건 몰라도
찜질은 할 줄 알아요
찜질해주는 애정 바라보는 독고
미소 지음
[구애정] 여긴 또 왜 왔어요?
[독고진] .....충전하러.
애정 목 감싸는 독고
[구애정] 뭐해요 또?
[독고진] 가만있어, 한 칸만 채울게.
[구애정] .....
충-저언....
[구애정] 독고진씨, 고장 심각한 거예요?
[독고진] 수리 준비하고 있어,
지금은 충전이 필요해.
눈 감는 애정
이마 떼는 독고
한참 애정을 바라봄
[독고진] (한숨) 미치겠네
[구애정] 왜요...?
[독고진] 우리 집에 확 데려다놓고
충전기로 썼으면 좋겠어
[구애정] ......
[독고진] 구애정, 나 고장이라고 했지
나 수리하려면 한 달 정도 기다려야되는데
.....너 그동안, 고장난 내 옆에 있을래?
[구애정] 어떻게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요?
[구애정] 한 달만?
사랑도 아니고 고장인데 한 달만?
[독고진] (끄덕) 그래,
딱 그만큼만 나랑 같이 있어줘
[구애정] 그러고는 고치면 쌩하니 지나간다매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독고진] 나 고장난 차라고 생각하고
어디가서 사고날지 모르니까
네가 핸들 잡고 막아
바떼리 막 방전돼서
한 달도 되기 전에 설 수도 있으니까
니가 충전도 해주고 그렇게 옆에 있어줘
그럼, 내가 정말로 잘해줄게
......그럼,
[구애정] 제대로 한 번 말해봐요
네가 좋으니까, 옆에 계속 있으라고.
[독고진] .........
[독고진] 그렇게 말 못해 고장이라고 했잖아
[구애정] 이 자리에서 폐차 당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가요!!
떠나는 애정
(한숨) 진짜로 미치겠네...
방으로 들어온 애정
독고가 남기고 간 흔적에 손 대봄
나쁜 놈...
다시 또 애정이네를 찾아온 필주 모
이번에는 애정이 필주에게
마음이 없냐는 걸 확인하러옴
필주 불쌍하다며 울상 짓는 필주 모
[구애정] 윤필주씨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윤필주] 곤란했죠 미안해요
[구애정] 아니에요
제가 이러다가 윤필주씨하고 끝까지 갈까봐
괜한 걱정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미안해요....
괜한 걱정 아닌데요
[윤필주] 난 시작하면서 끝까지 생각했어요
[윤필주] 제가 이번에 어떤 사람을 통해서
학습한 게 있어요
필주 보는 애정
마음을,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으면 잡을 수 없다는 거.
.......
[윤필주] 구애정씨,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다면,
마음 속에서....그 사람을 내보내주세요.
애정에게 데모곡 보여주는 문 대표
들어봤는데 느낌이 좋다며 대박날 것 같다는 말을 함
하나 더, 애정의 작은 지면 CF소식을 전함
[문 대표] 내가 애정씨 비호감 곧 벗을 거라고 했지
이대로만 가면 구애정씨 제2의 전성기가 될 거야
[문 대표] 그리고.....부탁할 게 있는데,
구애정씨 현실감 믿으니까 이런 얘기하는데
.....독고, 헐리웃 가도록 설득 좀 해줘.
.....제가, 어떻게 설득을 해요?
[문 대표] 독고는,
이 세상에서 자존심이 제일 강한 사람이니까
그걸 한 번 건드려봐
그리고....확실하게, 잘라줘.
.......
독고가 찾아준 운동화 만지작거리는 애정
[독고진] 구애정씨의 운동화를 산 사람은!
바로 저, 독고진입니다!
[구애정] 제대로 한 번 말해봐요
네가 좋으니까 옆에 계속 있으라고.
[독고진] 그렇게는 말 못해 고장이라고 했잖아
운동화 내려놓는 애정
빤히 운동화를 내려보던 애정
비닐봉투에 넣기 시작함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형규
눈물 참는 애정
운동화 의류수거함 봉투에 담음
훌쩍거리는 애정
결국 울음이 터져버림
서럽게 우는 애정
그리고 애정을 보며 무거운 한숨 내쉬는 형규
같이 슬퍼함
다음 날,
세리에게 미나의 정보를 읊어주는 장 실장
현재 이름은 혜진으로 개명했고
결혼하고 바로 미국으로 가
현재 한국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장 실장
그 말에,
한국에 있어요,
본 적이 있거든요.
제가 한 번 찾아볼게요.
라고 말하는 세리
미나의 연락처를 얻기 위해
한의원을 찾은 세리
하지만 신상정보라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되고,
대신 다음주에 예약이 잡혀있다는 얘기를 듣게됨
원장실에서 나온 필주
우연히 한의원을 떠나는
세리의 뒷모습을 보게 되고
웬일인지 원장실에 오지않는
세리를 보고 의아해짐
[윤필주] 저기,
지금 강세리씨가 뭘 알아보고 가신 거죠?
- 여기서 우연히 만난 친구있다고 찾으시던데요?
[윤필주] ....친구분이요?
어떤 분을 찾았죠?
- 한혜진씨요.
절 보셨단 얘긴,
애정언니한테도 세리한테도 하지말아주세요.
그 사람을 왜 찾는 거지...?
제니와 만난 필주
제니로부터
세리와 미나가 친하지 않았다는 말과
세리는 미나를 별로 보고싶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됨
제니와 헤어지고
애정이 집 앞 헌옷수거함에서 형규를 만남
필주에게 애정이 버린 물건을 구해야한다며
같이 도와달라함
애정의 운동화 찾은 필주
필주가 찾자마자 품 안에 가져가는 형규
[윤필주] 네가 구하려던 게 그거였어?
[구형규] 네!
[윤필주] 그거 고모가 버린 거 아니야?
[구형규] 네....
[윤필주] 버린 거 다시 구해다주면 고모가 싫어할 거야
[구형규] 싫어서 버린 거 아니에요!
고모가 이거 버리면서 막 울었단 말이에요!
.......
결국 다시 돌아온 애정의 운동화
한편,
애정은 독고 등신대 쳐다보고 있는 중
한숨 쉼
독고진씨, 더 이상 저를 흔들지 마세요.
[구애정] 저는 윤필주씨랑 정말 잘해보고 싶어요
그때, 독고의 등장
[구애정] 당신만 내 인생에 없으면 돼...
그러니까, 꺼져!
애정의 패기넘치는 말
뒤에서 다 듣고있는 독고
간판 독고한테 이렇게 연습을 하고?
진짜 독고한테 똑같이 해줘야지....
한 번만 더 해볼까?
........
독고진씨!
더 이상 저를 흔들지마세요!
[독고진] 구애정.
독고의 목소리에 뒤돌아보는 애정
애정에게 다가가는 독고
.......너 지금 흔들리고 있지
[구애정] 독고진씨는 너무 자신만만하고 잘났어요
잘났어! 정말....
[독고진] 보여줄 게 있어, 우리 집으로 와.
[구애정] .......
[독고진] 뭔데요 안해?
.......
.....독고진씨,
생각해보니까 내가 당신이 오라면그러면 오고
가라고그러면 가고,
말을 너무 잘 들었던 것 같아요 그쵸?
[독고진] 그러니까 이번에도 내 말 잘 들어줘
[구애정] 독고진씨가 이번에 내 말 들을래요?
[독고진] 뭐, 방금 전에 연습한 인생에서 꺼져?
그건 안 해.
[구애정] ........
독고진씨, 나랑 소풍 가요
뭐?
[구애정] 갈래요?
[독고진] .......
[구애정] 가고싶으면,
당신이 나 한 번 기다려줄래요?
[독고진] 기다리면 올 거야?
[구애정] 그냥 무작정 기다려 볼 생각은 없어요?
기다려서, 나하고 소풍 갈 생각이 있으면
오늘 우리 집 앞에서 기다려요
....나는, 지금 촬영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독고진] 구애정.
[독고진] 기다릴게, 꼭 와.
[구애정] .......
떠나는 애정
.......
한편,
촬영 대기 중인 애정과 필주
오늘 두 사람이 할 촬영은
필주 취미생활인 퍼즐 맞추기
두 사람의 토크 당부하는 작가
[윤필주] 퍼즐 맞추려면 긴장 해야돼서
말을 하면 안되는데....
말을 하라니까 어렵네요
[구애정] 제가 떠들게요
[윤필주] 구애정씨가 얘기하는데
제가 어떻게 퍼즐 따위에 집중하겠어요
.....저번에 제 얘기 부담스러웠죠?
.......
[구애정] 근데, 얘기 잘하셨어요.
전 부담을 좀 느껴야 돼요
그래서, 오늘 그 사람을 몰아내려고
날을 아예 잡았거든요?
[구애정] 그러니까 윤필주씨가 저를 좀 도와주세요
제가 오늘 하루종일, 거기로 달려가지 않게
절 좀 붙잡아놔주세요
[윤필주] 그렇게 마음 먹어줘서 고마워요
[구애정] 저 이런 부탁을 하게 돼서....
너무 미안해요
그 시각, 준비 중인 독고
미소 지음
나가기 전 감자 앞에 멈춰선 독고
감자, 난 오늘 남은 전생을 걸고....
구애정을 기다리러 가.
커플메이킹 촬영 시작 전, 울리는 문자 알림음
사실 제작진측으로부터 핸드폰 협찬을 받아
필주 애정 핸드폰이 똑같은 바람에
독고(고장수리중)에게서 온 문자를 봐버림
표정 굳는 필주
그때, 다가오는 애정
[윤필주] 아,
구애정씨랑 제 핸드폰이 같아서 헷갈렸어요
[윤필주] 문자를 봐버렸는데....
그 사람이네요.
....그냥 안볼래요,
그냥 삭제해주세요.
하고 돌아서는 애정
고민하는 필주
한편, 촬영 시작한 애정과 필주
하지만 당부와는 달리 너무 조용한 분위기
작가는 답답해 돌아버릴 지경임
근데 말야,
무언가 되게 긴장감 넘치지않아?
뭔가 있어....
홀로 흥미진진한 PD
열심히 퍼즐 맞추는 애정
그런 애정을 바라보는 필주
퍼즐에 빠져버린 애정
반면 필주는 다른 생각에 빠져있음
그러곤 다시 애정을 쳐다보는 필주
마침 퍼즐 위치 찾고있던 애정
도와주는 필주
그리고, 미소 짓는 애정에게
도와줄게요
라고 말하는 필주
[윤필주] 어려우면 나를 따라와요
........
마주보며 웃는 두 사람
그 시각,
애정이네 집 앞에 도착한 독고
어느새 저녁시간
함께 있는 애정과 필주
기운 없어보이는 애정
하지만 필주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음 지음
애정 바래다주는 필주
그리고 여전히 애정이네 집 앞에 있는 독고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마주치는 눈빛
독고 시선 피하는 애정
애정이 손 잡는 필주
[윤필주] 도와줄게요
어려우면 날 따라와요
끄덕이는 애정
그 모습을 바라보는 독고
필주와 손 잡고 걸어오는 애정
시선 떼지 못하는 독고
집에 들어가기 직전,
걸음 멈추는 애정
다시 한 번 독고 응시하는 애정
애정을 바라보던 필주도 독고 쳐다봄
두 사람에게 시선고정된 독고
손 바꿔잡고 집 들어가는 애정
집에 들어온 애정
다리에 힘이 풀린듯 평상에 앉음
그리고 잡고있던 필주의 손을 놓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애정의 표정을 본 필주
애정 옆에 앉은 필주
[구애정] 저 정말 쌩하니 잘 지나쳐왔죠...?
그 사람도,
내가 무시하고 지나는 거 잘 알았겠죠...?
사람 자존심이 있으면 완전히 떨어져나갈 거예요,
그쵸?
그럼 다 끝난 거예요....
[구애정] ......미안해요,
당신도 힘들텐데....
[구애정] 미안해요.....
울먹이는 애정
여전히 떠나지 못하는 독고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고
결국 떨어지는 눈물 닦는 독고
하지만 다시 또 차오르는 눈물
눈물 닦아내는 애정
그 옆에서 가지런히 세워둔 운동화를 본 필주
다시 애정을 바라봄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는 필주
애정에게 핸드폰 건넴
[윤필주] 아까 사진, 삭제 안했어요....
.......
자리에서 일어난 필주
아무 말없이 떠나는 필주
핸드폰 확인하는 애정
[독고진] 구애정,
[독고진] 네가 가져온 감자를 나는 이만큼 키웠어
[독고진] 감자싹은 독이라는데,
그냥 참고 키우니까 꽃이 필 것 같아.
[독고진] 나는 고장나서 너를 제대로 잡을 수 없어
그러니까,
[독고진] 이번엔 네가 와
[독고진] 내가 멈추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게
와서 충전해줘
눈 감는 독고
한숨 쉬는 애정
독고에게로 온 애정
머리 만지는 애정
눈물 흘리는 독고
턱 받쳐주는 애정
창문 내리는 독고
이 못돼 처먹은 나쁜 놈아
충전
애정의 손 꼭 잡는 독고
그리고 애정에게 키스함
첫댓글 헠헠 얼른 읽어야지
존잼이야ㅠㅠㅠㅠ진짜 독고징 ㅠㅠ
ㅠㅠㅠㅠㅠㅠ애정아ㅠㅠㅠㅠㅠ동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잼따!!!
잼써 ㅠㅠㅠㅠ흑
와 넘 정성이야 여샤 넘 잘보고있어!! 진짜 재밌다 ㅜ
여샤진짜 또봐도 재밋는 드라마 일케 또 여시덕에 만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이랫엇지하면서 계속 기다림 ㅠ
독고진 미워할수가 없네ㅠㅠ넘잼써
존잼이야ㅜㅜㅜㅜㅟ미쳤어
둘 다 좋으니 12시간씩 나눠서 살자!
명판결 ㅇㅈ
필주가 장첸이라니.... 정주행 하면서도 괴리감 개쩖....
독고진 우니까 귀엽다ㅋㅋ 차승원 연기 잘한다 ㅠㅠ
윤필주 바보야.. 으이구ㅜㅜ
하미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