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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경주, 포항
 
 
 
 
카페 게시글
♣    포항맛집소개 스크랩 고기요리 [상옥,하옥] 도등기산장 닭백숙
황윤하 추천 0 조회 2,028 10.07.26 19:02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일요일..

자전거 동호회의 정기라이딩 이었습니다.

이번 정기라이딩 코스는 죽장면 하옥입니다..

하옥에 가시면 도등기 산장이라고 있습니다.

닭백숙과.봉황주(봉황산삼) ,효소,모 이런거 판다고 하네요,

위치는 하옥계곡에 학생야영장 부근에 있습니다..

야영장 부근은 핸폰이 터지지만 산장에는 불통~ㅎㅎ

전화번호는 맨 아래에 명함 올려놨습니다..

자전거 타고 하옥까지 백숙 먹으러 갔는데

뭔들 맛 없겠습니까? 땅에 떨어진 닭다리도 맛나더만요,

ㅋㅋㅋㅋ

간판은 없습니다...

이 집 풍경입니다..바로 옆에 흙으로 집을 또 짖고 있더군요,,

입소문으로 장사가 잘 됩니다..

아시죠? 예약은 필수란거,,

자~이제 함 보입시다..

이집 입니다.. 

 땀으로 범벅된 몸뚱이를 등목으로 씻어주는데

같이간 일행이 이런걸 뜯어옵니다.

토끼풀이라고 하던데..

된장찍어먹으면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전 풀때기 별로 않좋아하기땜시롱 패쓰~~

 

신선한 오이와 양파 무침..

새콤~달콤~~짱~~~

아주 맛납니다..

뭔들 맛 없겠노,ㅋㅋ 

 똥집 회..

이건 차마 먹을 자신이 없어서,,ㅎㅎㅎ

일행중 한명만 복 터졌습니다..ㅎㅎ

때깔은 신선해 보입니다..

양파 절임.. 

미나리 나물?? 

암튼..이거 억시 맛있었네요,,

들깨가루랑 들기름으로 무쳤는데

넘넘~맛나게 먹었네요,,

침~질질~~ 

표고버섯 말린거 쪼림..

달그리~한게 제입에는 억시 맛납니다..

단거 싫어하시는분들은 별로 일껍니다.. 

 콩 자반..

이건 어렸을때 국딩때 도시락반찬에 주 매뉴라서

질려서 손도 안갑니다..

ㅋㅋㅋ 편식하면 엄마 한테 혼나는데~~

마늘 짱아찌..

요것도 깔끔하니 맛납니다.. 

자전거로 다시 포항까지 가야하므로

지나친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산수유 주 한잔 합니다..

으~몸에는 좋겠지만 쓰기는 디립따 씁니다.ㅋㅋ 

요렇게 소주병에 담아서 한병에 만원~

후덜덜~~ 

 첫 기본 상차림입니다..

달걀찜..

보기는 히덕하지만 내용물은 알찹니다.

맛도 있구요,, 

정구지 전,,

매인 나오기전에 다 먹어치워버립니다.ㅋㅋ

배고프니 ..

사진 찍는다고 앞으로 가져오다가 간장 흘렸습니다.ㅋㅋ 

 밭에서 금방 공수한 고추~

이거 매운거랑 안 매운거랑 ?어주십니다.

첨에 안 매운거 먹고 풋 고추인줄 알고

막 집어 먹었다가

야한 소리좀 냈습니다..

아~흥~하~악~하악~

아아~~~

ㅋㅋㅋ

 된장...

집 된장이라 맛납니다..

근데 우낀건 이거 다 먹고 더 달라고 했는데

색깔이 약간 빨갛더군요,

내용물을 뒤져보니 참치가 있네요,,

응?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알고보니 고추참치를 넣었습니다..

ㅋㅋㅋㅋ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ㅋㅋㅋ그래도 맛은 좋더만요,,

고추 찍어 먹어봅니다..

역시..이상한 소리..

아~흥~~~하악~하악~~

ㅋㅋㅋ 

 열무김치..

요건 쫌,,

다른사람은 다 맛나다고 들고 마셔뿌는데.

전 이상하게 별롭니다..

이유는 몰겠네요,,ㅎㅎ

김치..

요거 요거 물건입니다..

멸치 젓을 많이 넣어서 깔끔합니다..

 

나왔습니다~~

매인 닭 백숙~~~

엉개나무? 개두룹나무죠??암튼 그거랑,..

가시오가피.모 이런거 항~그 들었습니다..

무신 소죽 끓인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요 솥은 2마리..

2시방향에 오봉에 솥 끝타리 보이시죠?

저기는 한마리..ㅎㅎㅎ 

 빠른 놈이 닭다리 하나 잡습니다.ㅋㅋ

날개는 버~~얼써 제 입으로,,ㅎㅎ

촌은 촌인가봅니다..

닭 발까지 넣고 삶았습니다.. 

맛난 부분 하나 앞에 덜어놓고,,

캬~~~~쫄깃 쫄깃~~

사전에 예약하고 갔는데 

사장님이 쪼매 바빠서 음식이 좀 늦었습니다..

배고픈 짐승들의 아우성에 조금 일찍 솥에 불을 껐나봅니다.

쪼매 찔깁니다..

아니지..닭이 늙은건가???

그래도 맛납니다...뭔들 맛없겠습니까??

30키로를 자전거 타고 갔는데..ㅎㅎㅎ

갈일이 걱정입니다..ㅠㅠㅠ 

다 먹고 죽 나옵니다..

엥??

좀 이사아죠??

다른집은 녹두 넣고 당근 쪼싸 넣고,퍼런거 쪼사 넣고 

이러는데.이집은 이렇습니다..

특이하게 감자도 썰어넣구요,,ㅎㅎ

솔직이 죽은 별로,,

구수한 맛이 없더군요,, 

다 먹어치우고 사장님께 애교 함 떨어봅니다.

뭐 얻어먹을꺼 없나해서요,,ㅎㅎ

요것은 봉황차 입니다..

맛은 억시 씁니다..

그래도 몸에 좋은거라 하니 다들 싸~악 끌어 넣습니다..ㅋㅋ

 

요거는 명함...

핸폰은 안 터집니다..

일반 전화로 하시기 바랍니다..

  

봉화차 얻어먹고 봉황주에 욕심이 납니다..

사장님께 거짓말을 슬슬 해봅니다..

사장님~연예인 누구 닮으셨는데..누구더라~~??

그래..김혜수 닮으셨넹...(젊은 걸그룹 이름팔면 모를수 있기땜시롱,ㅋㅋ)

그러자 옆에 일행이 그럽니다...

아이다~전지현 닮았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전지현은 수술한기고,,,

ㅋㅋㅋㅋ

김혜수는 수술한지 않 한지는 모르겠으나

분위기를 몰고 가야 하기 땜시롱,,

결과는,..

봉황주 물컵에 한잔 얻어 먹었습니다.ㅋㅋㅋㅋ

한잔으로 나눠 먹었죠,,

말만 잘하면 인심 좋은집..

두 사장님 내외가 참 정겨운 집입니다.

하옥 계곡에 놀러가시면 함 들러보세요,

학생 야영장에서 전화하시면 

코란도로 모시러 오십니다..

자가용으로 들어가기는 길이 좀 좁고 험합니다.

겨울에는 군불때는 방에서 허리 지지면 완전 죽입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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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7.26 19:03

    첫댓글 처음의 마음님 도움이 되실런지요,,,얼마전 다녀온 후기 입니다..

  • 10.07.27 10:31

    자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꼭꼬 가보고 싶습니다^^

  • 10.07.26 19:48

    맛있게 보았습니다.. ^^ 봉황주도 파는군요.. 좋은 산삼입니다.. 봉황삼 달인물 먹고 관절염과 비염 한방에 보내버렸습니다.. ^^

  • 10.07.29 21:59

    아~ 봉황삼 달인물이 비염에 좋은가요?? 저도 방문하여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10.07.27 12:04

    너무 재미있게 올리셨네요 ~잘봤어여 한번가보고싶다눈 ㅋㅋ

  • 10.07.27 14:42

    잘보았습니다 도등기산장 아랫목이 쩔쩔끓는데 다시 가고싶습니다

  • 10.07.27 23:53

    도동기 산장 작년가을에 다녀왔었죠^^^ 오지마을분위기에 조용하고 좋습니다

  • 10.07.28 23:53

    도동기산장은 옥계지나 청송어름골 가기전 에도 진입로가있습니다 오름골로도갈수있고 하옥으로도 갈수있습니다

  • 10.07.29 11:27

    요즘같은 휴가철에 딱 좋은 집이네요~ 음식도 맛깔스러 보이고 정성이 묻어있네요!
    꼭 가봐야지~~

  • 10.07.29 15:01

    가격대를 알 수 있을까요? ^^

  • 작성자 10.07.30 10:49

    달구새끼 한마리 4만원입니다..

  • 10.07.29 22:00

    촌닭백숙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갠적으로 너무 질긴감이 있어서 촌닭이나 장닭 별로 안좋아하는데...사진만 봐도 먹음직 스러운것이 참 맛있어보여요^^

  • 작성자 10.07.30 10:50

    이날 조금 질기긴 하더군요,,그래도 워낙 배고파서 꽉~꽉~씹어 먹었습니다.ㅎㅎ

  • 10.08.02 00:06

    글 내용도 맛깔남니다...ㅎㅎㅎ..가고 싶어 지는군요..ㅎㅎ

  • 10.09.03 09:18

    설명을 너무 자세하고 재밌게 하셨네요 ^^ 잘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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