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버스가 도저히 들어갈것 같지 않은 비포장 좁은길을 올라오니 먼저 올라온 산사를 찾는 사람들의 버스가 있었다.
일주문을 들어서 올라가니 아담한 무료쉼터가 있었다.
산세의 지형이 예사롭지 않다.
회장님이 공양미 한자루에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올려놓았다.
산사를 찾는 모임의 보살님들 찻집을 창을 통해 밖을 보며 조용히 차를 마시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다.
그리 춥진 않지만 난로엔 벌겋게 불길이 보인다.
무료 찻집이지만 차 종류는 커피부터 녹차들 여러가지가 입맛대로 있었다.
어쩜 무료라는 말이 더 무서울 수도 복전함이 있으니 양심껏 넣고 나올 수 밖에~~~ㅎㅎ
암벽의 석질이 마치 마이산의 그것과 같은 콘크리트 믹스해 놓은것 같이 자갈이 많이 박혀있다.
누구나 한번쯤 가 볼만한 고즈넉하고 아담한 사찰이라 생각된다.
새로이 단장을 했는지 마치 최근에 새로쌓은 성같이 깔끔하고 산뜻하다.
산사를 연상케하는 연등이 이뿌다.
동자암 가는길
동자암의 해우소가 특이한게 좌변기형인데 물대신 재를 덥어 삽으로 뜨서 밭에다 버리는 자연친화적이라 할까?
정상을 가지 않기로 했으니 북바위라도 올라야지~~~ㅎㅎ
암벽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인공적으로 연결해 만든걸 알 수 있다.
아직 단풍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한주 정도 늦어 단풍이 많이 떨어졌다.
인공폭포지만 오른쪽은 자연인것 처럼 멋지다.
수좌굴앞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폭포앞 일대
강천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출렁다리는 보수중이라 통행을 금지하고 있었다.
강청사 절 마당의 감나무에 땡감이 무지하게 많이 열였다.
올망 졸망 크고 작은 조약돌 탑들이 수없이 많다.
한주만 빨리 왔으면 온 천지가 붉은 단풍으로 뒤덥혀 있었을것 같은데~~~!
시간이 여유가 있어 마지막 전망대를 올라 보는데 경사길 계단이 장난이 아니다.
전망대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 오는데 30분 걸렸다.
요즘은 어딜가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