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같은 돈이 아니더라
나는 연탄장사를 20년하고 부동산중개업 25년하고 임대업을 30년 하고살았다.
육체노동을 해서 생긴 돈을 쓰려고 하니 심사숙고하게 되고 자연 짠돌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부동산 중개 수수료로 돈을 생긴 돈을 쓸 때는 조금만 생각하게 되고 부동산 임대로 생긴 돈은 내 노력이 안 들어가 생긴 돈이라 별 생각 하지 않고 쓰게 되던 군요.
돈은 삼대를 못 가던 군요. 잘 가야 이대에서 끝나는 것이 보통 이던군요
돈은 자기가 벌면 누구나 짠돌이로 살지만 부모 상속이나 본인 복권 당첨으로 일학천금이 생긴 돈은 잘 쓰여지기는 어렵고 오히려 패가 망신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군요.
우리 집 사촌집 친구 집을 봐도 상속 받은 재산은 2대로 가는 집이 많치 않턴 군요
돈은 자기가 벌어서 쓰는 것이 지을 좋은 것 같아요. 자수성과 하라는 것이지요.
자식에게 돈 벌어서 주워봐야 받을 때가 기분 좋고 시간 지나가면 다 잊어버리게 마련인가봐요.
그리고 그 돈이 오래가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나 안 닥치면 다행한 일이지요.
내가 잘하는 분도 라면으로 식사를 때우고 신발도 자기가 고처 신고 다니면서 짜돌이 생활로 3층 집을 지어놓고 돌아가시니 자식은 직장에도 안 나가고 집에서 놀고 저녁마다 술 친구들과 술 타령으로 간암 걸려 집 팔고 죽고 말던 군요
돈은 자기가 열심히 벌어 조금이라도 자기가 나누어 주는 삶이 보람된 삶 같아요. 결국은 나눌 생각이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되는 것아닌가요?
몇일 전 고양 친구 친척에게 적은 돈이라도 주니 기분이 좋고요. 사는보람이 느꼈어요. 없다고 못하는 게 아니고 적다고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나누면 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