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공중위생 등급제’ 시행… 내년부터 공개
- 민관 합동 평사조사반 내달 10일까지 점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강릉시가 숙박업소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중위생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위생등급제는 강릉지역의 호텔, 여관 등 304개소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내·외부 시설, 침구류 등의 청결 상태, 위생 수준, 친절도, 요금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숙박업소를 △최우수업소 △우수업소 △일반업소로 구분,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 3월과 4월 숙박업주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등급제 도입 방침을 설명한 강릉시는 시행 첫해인 올해는 평가 결과를 업주에게만 고지하는 위생등급 ‘예고제’를 통해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모든 숙박업소의 출입구에 위생등급을 표시하는 본격적인 위생등급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내달 10일까지 소비자보호센터, 위생관련 단체, 공중명예감시원 등 3개반 12명의 민관합동 평가조사반을 구성해 투명한 위생지도 점검 및 서비스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체 숙박업소중 상위 10%의 최우수업소중 5개소를 으뜸숙박업소로 지정해 인터넷과 관광공사 홍보용 책자 등에 게재하고, 강릉시의 주관 행사 참가 인사의 숙박장소로 사용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위생등급제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공중위생등급제는 숙박업소간 자율 경쟁을 유도해 공중 위생 서비스가 개선되고 숙박요금의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등급에 따른 숙박요금 차별화로 고객 신뢰도가 향상돼 장기적으로는 숙박업소의 매출 증대에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궁 연 기자님(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