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현미 만드는 법

제가 집에서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현미를 생수(혹은 하루전날 받아둔 물)로 2~3번 가볍게 헹군다. -위의 현미에 생수를 부어 8~10시간정도 불린다. -양동이에 소쿠리를 올려놓고 불린 현미를 붓는다. (그러면 양동이에 물이 고이고 소쿠리에는 현미만 남죠. 양동이에 고인 물의 양이 소쿠리에 약간 닿을 정도면 됩니다.) -현미가 있는 소쿠리위에 젖은 면(수건,행주 등)을 덮는다. 그 위에 다시 면보자기로 감싸 볕이 드는 따뜻한 곳에 둔다. (요즘은 볕이 잘 들지 않으니 따뜻한 방에 두시면 됩니다.) -10시간~12시간 정도면 발아 됩니다. (중간에 젖은 면이 마르면 한번 더 적셔주고, 채반을 흔들어 밑의 현미와 위의 현미를 한번 자리바꿈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중간에 이렇게 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발아됩니다.) -발아된 현미를 수돗물로 충분히 헹구어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저는 2~3일분 정도를 발아시켜 냉장고에 두고 먹습니다.일주일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현미밥 짓기> -물에 불린 찹쌀현미 + 죽염 + 다시마 1~2조각을 넣어 짓습니다. ******************************************************* <현미밥 맛있게 짓기> 현미밥을 가장 맛있게 짓는 비결은 물에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현미를 처음 씻을 때의 물이다. 현미는 건조된 상태이므로 처음 만난 물을 가장 잘 흡수한다. 따라서 쌀을 씻는 첫물만큼은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의 양은 밥을 짓는 냄비나 전기밥솥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쌀의 1.5배가 적당하다. 그리고 불에 올리기 전에 현미 1컵에 대해 천일염 1그램을 밥물에 넣는다. 밥물에 소금을 넣으면 현미의 생명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바닷물에 가까워진 물과 육지의 쌀이 만나 조화가 극대화되고, 이렇게 지어진 현미밥은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인다고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씻는 법이다. 현미를 그릇에 넣고 물을 부어 가라앉은 현미를 잘 저어주면 먼지나 쌀겨 등이 떠오른다. 현미는 백미처럼 손으로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몇 번 물을 갈아 가며 씻은 후에 체에 밭쳐서 새로운 물로 양을 맞추어 최소한 1시간, 가능하다면 하룻밤 정도 담갔다가 밥을 짓는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을 때는 현미밥 기능이 있는 경우 지정되어 있는 대로 물을 넣으면 되지만, 어떤 경우든 자신의 입맛에 맞는 물의 양을 찾기 위해선 몇번씩 지어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좋다. 압력솥일 경우 물의 양은 1.2배가 적당하다. 센 불에 올려 끓이다가 꼭지가 흔들리면 약한 불로 바꾸어 18~25분간 더 끓인다. 이때 꼭지가 흔들리면서 증기가 너무 많이 나오면 불이 센 것이고 꼭지가 움직이지 않으면 불이 약한 것이므로 불 조절을 잘해가며 끓이도록 한다. 충분히 끓으면 불을 세게 올려 30초정도 수분을 날린후 불을 끈다. 불을 끈채 뚜껑을 열지 말고 그대로 두어 10~15분 정도 뜸들인 다음 뚜껑을 연다. _`참 쉬운 건강밥상' (이양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