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놉의 사제들을 학살하다
15
그리고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여쭈어보는 일을, 제가 오늘에
와서야 시작한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임금님깨서는 이 일의 책임을 이 종이나 이 종의 아버지
집안 전체에 지우지말아주십시오
이 종은 작건 크건 이 모든 일에 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16
그러나 임금은 "너 아히멜렉과 네 아버지 집안 전체는 죽어 마땅하다,"
"하고 말하였다,
17
임금은 자기 주변에 둘러선 호외병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돌아서서 주님의 이 사제들을 죽여라, 그들은 다윗과 손을 잡고,그가
달아난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금의 신하들은 감히 손을 들어 주님의 사제들을 치려 하지
않았다.
18
임금이 도엑에게 "네가 돌아서서 이 사제들을 쳐라. "하고 명하자,
에돔인 도엑은 돌아서서 그 사제들을 쳤다.
그날 그는 아마포 에봇을 걸친 사람 여든다섯 명을 죽였다.
19
사울은 그 사제들이 살던 성읍 주민들도 칼로 쳐죽였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젖먹이, 소와 나귀와 양들까지 모두
칼로 쳐죽였다.
20
그런데 아히툽의 손자요 아히멜렉의 아들 가운데 하나가 목숨을
건져 다윗에게 달아났다.
그의 아름은 에비아달이었다.
21
에비아달은 다윗에게 사울이 주님의 사제들을 죽였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22
다윗이 에비아달에게 말하였다. "그 에돔인 도멕이 그날 거기에
있었는데, 그가 틀림없이 사울에게 보고하리라.집작하였소,
당신의 아버지 집안의 모든 목숨은 바로 내 탓으로 돌려야 하오,
23
무서워하지 말고 여기에서 나와 함께 있도록 합시다.
사실 당신 목숨을 노리는자는 바로 내 목숨을 노리는 것이니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