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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선원
 
 
 
카페 게시글
건강과 상식 스크랩 [오늘은요] 할머니들 동사무소로 몰려간 까닭
나모라 추천 0 조회 33 07.10.21 00: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할머니들의 동사무소 나들이 - 기초노령연금을 신청 하세요 -

 

기초노령연금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기초노령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자식에게 용돈을 받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출생일이 1937년 12월 31일 이전인 70세 이상이고 공시지가가 9천6백만원 이하의 집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에 따라 84,000원이하(독거노인), 134,000원 이하를 매달 받을 수 있다.

민주노동당 민생지킴이단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알리기 위해  문래동 주변 공원을 탐방하였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햇볕을 쬐고 있는 할머니들을 만났다.

 [[종묘공원에서 기초노령연금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현장출동 민생지킴이. 많은 노인들이 몰려와 민생지킴이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할머니, 10월 15일부터 동사무소에서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받고 있는데 혹시 신청하셨어요?“

할머니들은 기초노령연금에 대해 처음 들으시는 듯했다. “나는 경로연금 받고 있는데..”   기초노령연금은 경로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도 대상이 되며 경로연금(3만원~5만원)이 기초노령연금으로 대체된다.

상담을 해보니 4명의 할머니가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실 자격이 되었고 자격이 되는 할머니를 모시고 동사무소를 방문하였다.

 김정숙(가명) 할머니는 75세의 독거노인으로 현재 기초생활수급권자이고 전세보증금이 1000만원이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급여가 330,000만원이고 주거보조비가 42,000원이고 교통수당이 12,000원이었다. 이분은 소득이 0원으로 계산되어 기초노령연금 84,000원을 수령하게 되고 동사무소 직원의 말에 의하면 “따로 신청을 받지 않고 동사무소 사회복지사가 직권으로 신청하여 내년부터 기초노령임금을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82세 이 명자(가명), 78세의 곽 은숙(가명), 88세의 정 순자(가명) 할머니는 아들 집에서 함께 사신다고 했다.  “나는 우리 자식과 함께 사는 데 우리 아들이 집이 있는데.... 나는 안되겠지?”

“ 할머니도 기초노령임금을 신청하시면 내년부터 받으실 수 있어요.” 민생킴이들이 할머니의 질문에 대답했다.

기초노령연금은 자식과 같이 동거하더라도 자식의 재산이나 소득수준은 따지지 않고 자식들이 주는 용돈이나 지원비도 소득에 환산하지 않고 있다. 곽 은숙 할머니는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딸이 “기초노령연금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서 신청할 엄두를 내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이 할머니들이 배우자가 없을 경우, 설령 다른 금융재산이 없고 9,600만원 이하의 집을 소유해도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고 할머니들이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집값이 1억 5,360만원이하면 기초노령임금을 받을 수 있다. 

민생지킴이단이 미리 문래동 동사무소에 가서 동사무소 직원들과 얼굴을 익혔고 그래서 4명의 할머니와 함께 동사무소 직원 분들에게 인사를 하자 직원들은 할머니를 상담실에 모신 다음에 공손히 할머니에게 음료수를 대접했다.

 할머니들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동사무소에 와서 이런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하면서 담당공무원과 민주노동당 민생지킴이단원에게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그러면서 이명자 할머니는 “10만원이면 더 좋은 텐데”라고 하면서 씩 웃음을 지으셨다.

이 할머니의 작은 바램..... 지나친 욕심일까?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젊음을 바친 사람들...

이들의 노후는 그 들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후기>

1. 동사무소에서 나오면서 82세 이명자 할머니가 지팡이를 하도 집고 다녀서 어깨가 아파 오늘도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왔다고 하면서 “민주노동당이나 동사무소에서 애를 다 키운 집에서 남아도는 유모차를 수거하여 자신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남들은 어린 손자가 쓰던 유모차를 이용하여 돌아다니는 대 자신은 유모차를 구입할  비용이 없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고 한숨을 쉬셨다.

2. 기초노령연금제도를 알리기 위해 찾은 종묘공원....

많은 할아버지들이 사용하는 서울의 종묘공원 화장실안에서 한 할아버지의 푸념을 들을 수 있었다.

 

“뭐가 이렇게 어두워, 가뜩이나 눈도 침침한데”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끔씩 오신다는 손 할아버지(76)는 동굴처럼 어두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시다가 한 푸념이었다.

 

옆에서 볼 일 보던 할아버지들도 한 마디씩 거들었다.

 

“돈이 없나봐 형광등만 달아도 괜찮을 텐데....”

나이 들어 침침한 눈....어둔 화장실은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더욱 섭섭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민생지킴이들은 직접 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왜 화장실이 어두운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은 심드렁한 목소리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서.....당신들이 전기요금 낼 겁니까”

 

황당한 답변이 민생지킴이들에게 되돌아왔다. 민생지킴이들이 문제를 풀기위해 여기저기 문의한 결과 종묘공원의 관리운영은 종로구청이 책임지고 있지 않았다.

 

지하주차장의 관리?운영권을 맡은 00기업이 화장실 등의 운영까지 맡고 있었다.

무늬만 공원이고 사실상 지하주차장을 맡은 회사가 모든 관리운영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 냄새도 심한데 이틀 전에 청소해서 그나마 오늘은 냄새가 덜 나는 거야”

무늬만 공원이지 사실상 주차장 위에 방치된 섬과 같은 것이다. 주차장에서 돈벌기에 관심만 있지 구청도, 00기업도 노인들의 최소한의 권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다."


*** 민생지킴이들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정보를 알리고 생활속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즉시 출동하는 현장출동 민생지킴이들 활동을 전개해 나갑니다. 궁금한 점은 현장출동 민생지킴이로 연락 (02-2139-7848)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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