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가 온다.
전세계,아니 우주인들이 그렇게 애타게 고대하던 은하계의 최고의 직장,신의 직장, 직원 근무만족도 1위의
MBC의 채용공고가 임박했다는 엄청난 소식말이다. 은하계에 떠돌아다는 수많은 언론사 가운데 유독 반짝이던
그 보석같던 MBC가 조만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소식은 언론인지망생들을 흥분시키는 희소식이 틀림없다.
그럼 여기서 MBC가 은하계의 최고의 직장으로 군림하게 된 이유 10가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1. 세계 유일의 공민영 언론사
다들 알다시피 MBC는 법적으로는 공영이지만 재원은 수신료없이 100% 광고로 운영되는 민영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현재 세계에서 MBC처럼 공영과 민영의 구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언론사는 그 어디에도 없다. 공영과 민영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데 MBC는 공교롭게도 단점은 없고
두 군데의 장점만을 갖췄다. 그래서 더욱 희소가치가 있는 언론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2. 평균연봉 1억3천만원의 위엄
언론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자랑하는 곳은 어디일까?
다들 조선일보 아니면 SBS를 거론할 것이다. 현재 조선일보의 평균연봉은 9천6백만원,
SBS의 평균연봉은 9천5백만원이다.
그런데 여기보다 높은 곳도 있으니 바로 MBC이다. 놀랍게도 MBC의 평균연봉은 1억3천만원으로 언론사중에서
유일하게 억대연봉을 자랑한다. 물론 MBC와 조선일보,SBS를 연봉으로 비교하는 것이 부당할 수도 있다. MBC는
사원보다 관리직비율(70%)이 더 높은 반면에 조선일보는 이직률이 높고 SBS는 1991년에 개국해 상대적으로 직원들이
젊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역으로 MBC는 타사에 비해 승진할 확률이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됨.
3. 복지도 쵝오!!!
MBC는 연봉뿐만 아니라 복지도 은하계 최고수준인 것은 천하의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 여기서
한번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적에 따른 성과급 실시 (특별격려금 별도 제공)
--- 4대보험 (연금,의료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 주택자금 대출
--- 자녀학자금 지원,경조금 지원,차량유지비 지원,어학비 지원
--- 문화카드 (호텔,버스,철도,홈쇼핑,부페식당 등등 공짜로 쓸 수 있음)
--- 휴가 (연월차휴가,대휴,안식년 휴가)
--- 해외직무연수
4. 호텔급 수준의 식단
MBC공채에 4차이상 진출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MBC구내식당의 밥이 엄청 맛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침,점심,저녁으로 나오는 한식와 양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입안 가득 군침을 돌리게 만든다.
MBC가 조리사들에겐 어느 정도로 대우를 잘 해주길래 이런 맛있는 밥이 나오는 것일까?
5. 쾌적한 근무환경
MBC는 2013년에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사실 본사 여의도 사옥이 지금은 낡았지만 82년 완공당시에
건축상을 수상할 정도로 러블리한 건물이었다. 그런데 30년만에 이전하게 될 신사옥은 궁전을 연상케하는
호화스러운 건물이다. 신사옥 설계도를 보니까 지금의 여의도 사옥보다 3배는 면적이 더 넓고 편의시설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내년이나 지금쯤 입사하게 되는 분들은 땡 잡았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6. 자유롭고 인간적인 분위기
MBC는 공영이긴 하지만 KBS와 달리 국정감사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자유롭다.
MBC직원들은 KBS처럼 관료적인 분위기도 아니고 SBS처럼 빡센 분위기도 아닌 인간적인...
즉,지상 낙원이 따로 없는 널럴한 분위기 속에서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 수 있는 환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7. 현대 노조를 능가하는 강성노조
MBC는 타사와 다르게 경영진이 노조의 눈치를 보는 어찌보면 노영방송사라고 할수가 있다.
20년여전부터 MBC노조의 엄청난 위력앞에 사측이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는데 그러다보니 노조위원장이
MBC사장까지 되기도 하는 희한한 사건이 나오기도 했다.
8. 스타급 언론인 대거 보유
은하계에 떠돌아다는 수많은 언론사 가운대 유독 MBC만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빛을 내게 해주는 수많은 스타언론인들이 MBC를 거쳐 갔기 때문이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할 정도로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국보급 아나운서 손석희 現교수를 비롯하여 LA특파원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정동영 現의원,
유행어<어처구니가 없습니다>로 유명한 앵커 엄기영 前사장, 아나지망생들의 이상적인 롤모델이었던 백지연 前아나운서,
아나운서출신으로 뉴스앵커의 표본을 보여줬던 김주하 現기자까지... 이들이 있었기에 MBC는 어둠속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9. 타사보다 한 발 앞서는 MBC의 트렌드
방송계에 이런 말이 있다. MBC가 하면 타사도 따라서한다고...
최근 불고 있는 오디션 열풍도 MBC가 주도한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실 오디션프로그램은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는 10년여전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이 몇년전까지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MBC가 창사50주년을 기념하여 아나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입사원>을 제작하자 아나운서학원과 방송계는
발칵 뒤집혔다. 아나운서학원들은 신났다는 듯이 몇몇에이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강생들에겐 지원하라고 부추겼고
SBS는 '아뿔싸 한발 늦었다'는 듯 탄식을 했고 탤런트와 모델들은 자기 홍보차원에서 대거 지원을 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신입사원>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이에 고무된 MBC는 <나는 가수이다> <위대한 탄생>를 잇달아
히트하면서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MBC의 성공에 시샘하듯 타사도 따라하기 시작했다.
KBS는 <도전자><톱밴드>, SBS는 <기적의 오디션>, Mnet은 <슈퍼스타 K>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10.안티가 없는 유일한 언론사
MBC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안티세력이 없는 언론사이다. 지금까지 2006년도를 제외하고는 이럴다할 안티세력 없이
순항을 거듭해왔다. 2006년도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에 대한 논란으로 그때 당시 MBC는 네티즌들로부터
매국언론이라면서 욕을 무지 많이 먹었다. 그래서 안티세력들은 MBC프로그램을 보지말자는 운동을 벌인 것도 모자라
광고주들에게도 압력을 행사해 대부분 TV프로그램의 광고가 뚝 끊기면서 MBC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었었다.
그러나 끝까지 애국보다는 진실이 우선이라는 언론의 사명감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황우석박사의 논문은 사기로 밝혀지면서
MBC의 누명은 풀렸고 이를 계기로 안티세력들까지 굴복하게 만들어 안티세력들에 대한 내성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해서 10가지이유를 알아봤다. 아마도 이 글 보신분들은 MBC지원 안하고는 못 배길 것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무결점 언론사 MBC에게도 단점은 있긴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채용인원을 적게 뽑는 것이다.
사실 MBC가 80년대만 해도 신입사원을 100명 이상 뽑은 적이 많았다. 그러나 90년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2000년대 들어와서는 50년미만으로 대부분 채용했고 작년같은경우 사상 최악의 채용수준(16명 채용)을 기록했다.
16명 채용은 SBS보다도 못한 수준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는 가급적이면 적지 않게 채용할 거라는 희소식이 날라왔다. 그런데 아랑카페에서는
뽑힐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른 언론사에 대부분 합격해서 지원자들 수준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MBC는 잠재력... 즉,발전가능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언론사이다. 타 언론사처럼 스펙으로 간단히 서류를 처리하는
그런 구태의연한 언론사가 아니란 말이다. 타 언론사들이 놓친 그럼 숨은 고수들을 MBC가 잽사게 물어갈 것이다.
이미 MBC내부에서 채용스팟까지 다 완성했다고 하니 은하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숨은 고수들은 이제는
대기하기만 하면 된다.
기다려라!!!
Coming Soon....
첫댓글 글 힘차고 멋지심..쵝오!! (=_=)d
가슴에 불을 지르시네요. 엠~~ 예능드라마 PD자리 중 한자리는 제 자립니다. ㅋㅋㅋㅋㅋㅋ
9번은 좀 아닌거같네요;;; 그리고 신입사원이 언제 인기를 끌었는지? ㅡㅡ;;; 아마 다른 회사 간부들은 좋아했던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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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3333333333 엠비씨 오디션 열풍에 엠넷이 슈퍼스타K로 대응했다는 건 좀 ㅡㅡ 황당무계한 말씀..
이건 좀 그렇네요.ㅋㅋㅋ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것으로 예를 들었으면 수긍했겠는데
슈퍼스타 K시즌1 끝나고...위대한탄생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엠에서 따라한거죠...^^
뭔가.. 너무 띄운듯한.. M찌라시 혹은 프로파간다를 보는 느낌;;;;
글쎄요 요즘 mbc 아나운서 신입들보면.. 예전 손석희 백지연 김주하 버금가는 분들 아무도 없는듯...뉴스투데이 즐겨보는데 주말에는 아슬아슬해서 정말 못보겠네요
그러나 서류에서 보이지않는 나이 제한이 있는 곳. 올해는 그러지 맙시다.
mbc직원이 쓴듯한 느낌이... 좋은 직장이긴 하지만 너무 띄우셨넹... ㅎㅎㅎㅎㅎ
진짜 좀 비약이 심하긴한데, 엄청 연구하셨네요.ㅋ 관심이 대단하심...
앗싸!!!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 생각했어요 ㅋㅋㅋ
엠비씨가 좋은 직장인건 맞는데 비약이 너무 심하네요.. 특히 9번 10번
50년 ㅋㅋㅋㅋ
ㅎㅎㅎ 8번부터 스브스 현직 분이 쓰셨나 했습니닼ㅋㅋㅋㅋ
9번은 그냥 팩트 문제. 슈스케가 나오고 위탄이 나오고 신입사원이 나왔는데.. 신입사원 나오고 위탄 나오자 슈스케로 대응했다는 말은 뭐?;; 차라리 대학 가요제를 내세웠다면 훨씬 좋았을 듯!!
개콘에 그 '같기도' 같아요. 이것은 까는 것도 안까는것도 아니여~
엠비씨 직원 중 글처럼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음. 사내식당은 SBS가 제일 나은 편. 평균연봉은 상여금 포함 6천대임. 1억 이상은 부장급 이상만 해당 . 예능 피디들 종편으로 제일 많이 빠져나갔음. 제작자율성 제로. 시사교양 붕괴. 사내 분위기 최악..
연봉 엠사가 제일 좋은 거 맞아용. 신입 수습 떼고 첫 월급이 4백 넘게 나왔다던데요...
레알인가요?ㄷㄷ 4백???
헐~~ 400...대단하군요.
고도로 까는 글인가요? ㅎㅎ 현실은 안 그래요..잘못 알고 계신 내용도 많이 보이네요.. 곧 채용공고가 나는건 맞지만..
-MBC는 정말 숨어있는 재능을 알아봐줄까요,,??ㅎㅎ
오글오글하네여
궁금한 점이있습니다. 본사 mbc 연봉 및 복지가 지방 mbc 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