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오봉옥 - 이선수가 한화에 온다고 했을때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냥 한두이닝정도는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선수의 문제는 구위나 야구능력자체에 문제라기보다는 야구외적인곳에 있다고 알고 있기에 정신만 차린다면.....^^;; 이번 시범경기에서 지켜본 모습은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구나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비하는 아닙니다. 단지 구위가 옛날 모습이 전혀 안나오더군요. 굳이 정규시즌까지 지켜볼 필요까지가라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12.문동환 - 처음 봤을때 대번 느꼈던것이 투구폼이 바뀌었더군요. 사실 문동환선수의 그전 투구폼을 굉장히 선호했었습니다. 다음날 신문에 부상땜에 투구폼을 바꾸었다라는 기사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는데....다른것은 전혀 문제가 될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부상의 악몽만 떨쳐낸다면...개인적으로는 구위자체도 한화에서 권준헌, 송창식등과 더불어 세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 보고 이번 시즌에 7-8승만 올려줘도 대박이라는 생각입니다.
13.이도형 - 이선수는 작년 모습과 별 달라진부분이 없다는 생각이...^^ 다른팀 선수들이 출루만 하면 도루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시범경기라서 중요성을 덜 느껴서 그런지 글쎄 정말 그런지 반이상은 던지지도 못하더군요. 이도형선수를 보면서 도루저지말고도 또하나 개인적으로 아쉬운부분이 있다면 너무 투수리드를 변화구위주로 한다는것입니다. 유감독도 언급을 했던데 송창식, 윤규진....등 최소한 젊은 선수들이라도 유감독님 말대로 맞더라도 단순무식하게 던져주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정말 너무도 변화구요구를 많이 하더군요.
14.신경현 -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았던 선수입니다. 군산상고 졸업당시 정말 거물포수로 이름을 날려서 그당시 쌍방울이 매달렸던 일화가....동국대진학후 이름값이 많이 퇴색했다는 느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썩어도준치가 아닐까 싶었는데 한화입단후 별 활약없이 상무를 다녀왔습니다. 상무입대전 보여줬던 수비불안과 적응미숙이 고질적인 허리부상때문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상무제대후 허리가 완전히 완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본 모습은 어깨는 원래 좋은 선수라 도루저지는 기본은 해줄거라고 보는데....수비도 많이 좋아졌고...제일 문제가 역시 포수를 오래 보지 않아서 그런지 투수리드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경현선수가 포수를 볼때 투수들이 많이 흔들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볼배합자체가 이도형선수보다는 많이 공격적인 모습이었는데...원래 연구가 완벽하지 못한 공격적인 리드는 많이 맞기 쉽죠...^^;;; 분발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15.고동진 - 정말 성실한 선수라고 하죠. 성균관대재학때부터 기대가 컸는데...입단후 코칭스탭에서도 칭찬이 많고...직접 본 모습은 좀 고개가 갸우뚱...
타격시 자세가 흔들린다는 인상은 없었지만 몸과 방망이가 좀 따로 논다는 인상과 뱃스피드가 좀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순전히 아마추어적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워낙 성실한 선수이니까 개인의 단점을 점차 보완해서 더 나은선수가 될거라는 생각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6.최진행 - 3루수수비는 결코 재작년의 김태균보다 낫지를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1루쪽 그물을 때리는 송구나 매번 3루앞 타구를 더듬는 모습이나... 3루수비에 대한 개념자체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아직 3루를 본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하지만 기대가 큰선수이고...타격에 워낙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
개인적으로는 우익수를 맡겨보는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17.이범호 - 시범경기 초반에 한게임에 3개의 홈런도 때리고 해서 페이스가 너무 빠르지 않나하는 이야기들이었는데 그이후로 영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갠적으로는 이범호선수의 문제가 집중력부족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좋을때 그때 본인모습을 자기것으로 끌고 나가는 모습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유격수 수비도 많이 실망스러운것이 사실입니다. 제일 부족한것이 좌우수비폭이죠...원래 이범호선수의 풋웍은 3루수비에 제일 맞는데...
하지만 전보다 수비시 불안했던 모습은 많이 좋아졌다는 인상입니다.
18.임재철 - 많이 좋아졌더군요. 본경기에 들어가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분명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작년 막판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나오고 있다는 인상이.... 2할8푼 이상만 쳐줄수 있다면 만족할만한 2번타자가 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9.페냐 - 벌써 대전구장팬들에게 많은 어필이 됐습니다....팬들이 많이 생기고 호응이 좋더군요...타격에서는 최소한 부도는 나지 않을거라는 인상인데 문제는 3루수비입니다. 좌우로 몸이 따라주지를 않으니....최소한 정면쪽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체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튀어나온 배를 보면 운동량이 지금까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요즘들어 코칭스탭한데 몸이 않좋다는 소리도 자주한다고 하고....
어제는 5회 수비를 하다가 대수비로 백재호로 바뀌자 덕아웃에 들어가자마다 그냥 大자로 뻗더군요. 주위 아무 상관않하고... 제가 본부석 3루쪽으로 쏠려 있어서 잘볼수 있었는데 덕아웃바닥에 그냥 大자로 한참 뻗어있다가 나중에 겨우겨우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20.데이비스 - 이선수도 최소한 부도는 안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데이비스가 우리나이로 올해 35살이죠. 99년에 우승할때가 30이었습니다. 뱃스피드도 그때만 못할것같고....
시범경기에서 지켜본 모습은 예전의 화려한 모습을 볼수는 없었지만 가끔 보여주는 예전의 모습에서 올해도 잘해줄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