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의 쇼핑은 아무래도 시계를 빼놓고는 지나갈 수 없다. 정교함과 우아함으로 세계 시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스위스는 그 명성에 걸맞게 어느 도시에 가도 시계 전문점들이 많다. 스와치나 스위스 아미와 같은 중저가 브랜드에서부터 롤렉스나 바세론 콘스탄틴 같은 명품까지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다만, 현지라고 해도 값이 그다지 싸지 않으니 잘 비교해 보아야 하며 면세 여부 역시 꼭 챙겨야 할 사항이다.
이밖에도 남자들은 하나씩 꼭 갖고 있는 스위스 칼, 일명 맥가이버 칼. 그리고 알프스 소녀 집에 어울릴 것 같은 뻐꾸기 시계, 초콜릿 등 손이 많이 가는 쇼핑 아이템은 정말 넘쳐난다. 특히 인터라켄이나 루체른의 구시가를 걷고 있노라면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진열된 상점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제품 구매 시 반드시 가격을 옆집과 비교해 보자. 스위스의 물가가 엄청나다는 것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시계, 보석 Watch & Jewery '스위스 메이드'라는 것이 큰 브랜드가 되어버린 시계는 매커니즘, 장식 부분 모두 전문가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 스위스 시계는 품질과 보석 세공의 아름다움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로렉스, 오메가, 론진, 오데마, 피게, 피아제, 파틱, 피립, 프랑크 유러, 쇼팔등의 유명 브랜드가 있다. 그 외에도 스와치를 비롯하여 캐주얼 시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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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Chocolate 스위스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초콜릿은 19세기 스위스인이 카카오의 초콜릿에 우유를 섞어 만들었다고 한다. 스위스에는 혀에서 살살 녹는 초콜릿을 처음으로 만든 린츠, 스위스 최초로 초콜릿 공장을 만든 카이에, 알프스 산의 모양을 본떠 만든 삼각형이 트레이드마크인 토브레로네등 유명한 메이커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거리의 작은 초콜릿 가게나 과자 가게도 들러볼 만합니다. 스톳토라나 카사브랑데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초콜릿은 유통기한이 짧다는 단점이 있으나 스위스만의 도특한 맛을 느낄수 있으며 선물로도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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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칼 Army Knife우리에게 ‘맥가이버 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스위스 칼. 굵은 손가락만한 크기의 칼, 가위, 오프너, 심지어 요새는 USB포트까지 삽입된 최첨단 제품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휴대용 칼이다. 이 칼의 정식 이름은 ‘스위스 아미 나이프 Swiss Army Knife'로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빨간색이 인상적인 빅토리녹스 Victorinox 사의 제품이다. 이 제품의 기원은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엌용 칼이나 면도칼 등 다양한 종류의 칼을 만들어 팔던 스위스 평범한 청년인 칼 엘스너 Karl Elsner는 ’독일에서 수입하는 군용 칼을 대체하고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구호 아래 ’스위스 칼 제조업 길드‘까지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그 때 그의 나이 24세. 신통치 않았던 판매는 그의 어머니가 함께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1891년 드디어 스위스 군용 칼을 공급하였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하여 이 칼의 이름이 어머니 이름을 딴 ’빅토리아 Victoria'로 변경되었고 현재와 같은 초경량, 초소형의 모양이 보편화되었던 1921년, 주요 재질인 스테인레스의 만국공용어인 ‘이녹스 Inox가 덧붙어 현재의 ’빅토리녹스‘가 탄생한 것이다. 이후 빅토리녹스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견고한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존슨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인사들에게 자신의 서명을 새긴 빅토리녹스 나이프를 선물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워낙 인기제품이다 보니 유사상표의 제품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는데, 정품은 일단 제일 큰 칼을 꺼내보면 확인할 수 있다. 날 밑에 Victorinox, 그 밑에 또다시 Switzer Lands Stainless 라고 새겨져 있으면 진품이다.
인터라켄이나 루체른과 같은 대도시의 기념품점에서는 제품을 구입하면 겉면에 원하는 이니셜을 공짜로 새겨주기도 하니, 상점을 잘 찾아 들어설 것! 인터라켄에는 서역 근처, Bernerhof 왼편에 있는 가장 큰 기념품 점에서 공짜로 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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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Cheese 스위스 사람들은 치즈를 무척 좋아하며, 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뤼에르나 공기구멍 치즈로 유명한 에멘탈 등 스위스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치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산에서 만든 치즈는 보존성이 뛰어난 하드타입이거나 세미 하드타입이며 그다지 덥지 않은 시기라면 귀국 전에 선물로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짐에 냄새가 베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르골 Music Box 시계 기술엣 발전한 스위스의 오로골은 세계적으로 그 기술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음색을 반영구적으로 들려줍니다. 연주 곡목도 다양하며, 예술적인 목각이나 목세공 등 케이스를 사용한 고급 작품은 가격이 수 백만원 정도 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싼것도 있으므로 시계점이나 선물가게 등에서 선물로 구입하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
폭스타운 Fox Town스위스 내에도 몇 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규모 있는 아울렛 전문매장이다. 스위스의 물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아울렛 매장의 제품들은 유럽의 여느 아울렛의 제품과 가격의 다양함이 비슷하다. 이 곳은 초대형 쇼핑몰에 많은 브랜드의 샵들이 입점해 있어 취리히를 찾거나 근처의 다른 도시에서 쇼핑을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니만큼 주차장이나 식당과 같은 여러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렛 매장의 특성상 브랜드의 교체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아디다스, 휠라, 나이키 그리고 폴로, 리복 등과 같은 스포츠 의류 매장이 많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스위스 내 취리히, 몽트뢰, 루가노 근처 3곳에 있다.
멘드리지오점 (루가노 교외) ◎ 주요 브랜드 : 구찌, 프라다, 뮤뮤, 베르사체, 잔프랑코 페레, 세루티 등 ◎ 영업시간 : 월~일요일 : 11:00~19:00 (휴일 : 1/1, 부활절, 8/1, 12/25, 12/26)
빌누브점 (몽트뢰 교외) ◎ 주요 브랜드 : 베르사체, 세루티, 캐롤, 랄프로렌, 발리 등 ◎ 영업시간 : 월~금요일 : 11:00~19:00 / 토요일 : 10:00~18:00 (휴일 : 축제일)
륨랑점 (취리히 교외) ◎ 주요 브랜드 : 베르사체, 트라설디, 캘빈클라인, 미쏘니 등 ◎ 영업시간 : 월~금요일 : 11:00~20:00 / 토요일 : 10:00~17:00 * 일요일에도 영업할 때가 있다. (휴일 : 축제일, 부정기적으로 휴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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