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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대리전쟁 치르는 나토
드러나는 미국 쇠퇴의 징후들
- 마이클 허드슨 인터뷰 -
글로벌 리서치(마이클 웰치): 허드슨씨, 다시 인터뷰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마이클 허드슨: 초대에 감사드립니다.
글로벌 리서치: 지금 우리는 SWIFT(국제은행간 통신협회) 시스템으로부터의 배제를 포함하여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미국의 부름에 NATO가 단결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통을 주려는 제재에 의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덴 대통령이 말하듯이 「지옥의 제재」인데,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재는 부메랑이 되어, EU와 미국에 식량, 비료, 석유, 가스 등의 가격 상승을 일으키며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략을 부추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푸틴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대응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그들이 (이렇게 만들려고) 계속 노력해 온 것입니다. 그러면 러시아를 도발하여 우크라이나와 제재 전쟁을 시킨 전략적인 목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은 러시아가 자비를 구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뭔가 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마이클 허드슨: 지금 말씀하신 것의 정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러시아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전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전쟁은 유럽과 독일에 대한 것입니다. 제재의 목적은 유럽과 다른 동맹국들이 러시아와 중국과 무역과 투자를 늘리려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현재 탈공업화로 인해, 세계 성장의 중심이 미국이 아니라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구하면서 미국 경제는 결국 공동화되었습니다. 부를 만드는 힘을 잃은 미국이 도대체 어떻게 번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 번영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 번영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네오콘은 그 시도를 1년 전에 시작했는데, 그것은 노르드스트림 2(러시아에서 발트해 밑을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장장 1천23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를 저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실패하면서 러시아와의 에너지 무역을 비롯하여 모든 무역을 저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미국이 독점할 수 있지요.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이 세계 경제를 지배해 온 주요 도구 중 하나가 석유 산업이었습니다. 세계 에너지 무역의 지배입니다. 에너지는 모든 국가의 GDP와 생산성의 핵심이며, 에너지 무역이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의 지배로 옮겨간다는 생각은, 타국에 대한 미국의 공급 차단력을 위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도발과, 미국 대응에 대한 도발을 일으켜 미국은, 「러시아가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지 보라, 러시아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대한 자기 방어는 선전 포고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달러화된 시스템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다른 나라들이 독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으로 봐서는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정책을 미국이 결정하고, 달러 외교로 그들의 사령탑을 장악하려는 능력에 도전한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미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물론, 환경보호운동이 탄소연료, 석유 및 가스 소비를 늦춰서 지구온난화를 멈추려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이러한 위기를 일으키면서 미국은 대체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것을 외교 정책의 기초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석탄과 석유를 미래의 연료로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오늘 폴란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 석탄이 러시아 석유를 대체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 석탄도 있지요. 바이든 대통령이 석탄산업 로비스트 출신인 맨친 상원 의원을 환경에너지청 장관으로 임명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즉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미국이 역효과를 일으켜 세계의 위기를 초래하여 스스로 묫자리를 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바로 미국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계 위기가 일어나면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하여 미국의 국제수지에 플러스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계 석유무역을 지배하는 석유회사는 일단 러시아를 거기에서 배제하면 농작물의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이고,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에 이익을 가져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밀의 수출을 막으면 그 혜택은 더욱 커집니다. 이것은 부채 상환 만기가 다가오는 제3세계 국가들에게 채무위기를 가져오게 되고, 미국은 이 채무위기를 이용하여, 그들에게 강요하거나 강제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잘 따라 온다면, 석유나 식량 수입을 위해 늘어난 부채를 지불하기 위해 민영화하면서 공공 재산을 미국 구매자에게 계속 매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전략은 당신이 말했듯이 마치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세계 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위기가 그들이 저지른 일의 명백한 결과라고 알 만큼 충분히 신문을 읽었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이 의도적으로 하는 일을 보십시오. 그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현명하고 사악하지만 바보가 아닙니다.
글로벌 리서치: 이 전쟁에는 꽤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저는 선생님의 기사 중 하나에서 현재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부문, 즉 경제 부문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석유·가스 산업 부문이 있고, 군산 복합체 부문이 있고, 그리고 FIRE 부문이라고 하는 금융(Finance)·산업(Industry)·부동산(Real Estate) 부문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 세 분야는 모두 현재 상황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레이시온(세계 최대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체)이나 록히드 마틴(F-35 전투기로 대표되는 군수산업체)의 등급, 수준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허드슨: 은행은 잘 모르겠습니다. 은행의 이익은 결국 어디로 갔습니까? 은행은 13세기부터 무역 금융으로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석유 수입업자라면 신용장을 발급받고 인도가 이루어지면 은행이 지불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무역 금융은 거대한 은행 활동입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은행은, 러시아, 중국, 그리고 아마도 일대일로 구상에 함께 하는 나라들에 관한 한, 이 무역금융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까 은행이 이익을 얻는 방법이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제3세계 국가들인 남반구 국가들이 채권 보유자에게 빚을 갚겠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경제를 희생하고 긴축 재정을 강구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대출은 불량 채권화하고 불쾌한 대출입니다. 우리는 채무이행을 거부합니다,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은행이나 투자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은행은 이 모든 면에서 타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전쟁은 경제적인 것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신자유주의적, 러시아에 대한 본능적 증오, 그리고 네오콘 사이에서의 독일에 대한 증오로 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널리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예를 들어 중국으로 확대될 때 여기에서 작동되는 비경제적이고 거의 인종 차별적인 증오가 있습니다.
만약 금융전쟁이 일어나 세계가 2개의 경제권으로 나뉘어진다면, 그것은 군사전쟁과 매우 비슷하게 됩니다. 무정부 상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모릅니다. 주먹구구식이겠죠. 미국은 일부 상원의원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필요하다면 뇌물이나 무력, 암살에 의해서 자신들의 생각대로 할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이 적이라고 선언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복종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위안화로 책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석유를 사는데 있어서 달러의 라이벌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이클 허드슨: 중국과의 석유 무역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달러로 무역을 시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그 나라의 달러 자산을 무엇이든 간단히 빼앗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칠레가 아옌데 아래 구리 무역을 지배하려고 할 때처럼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미국은 그 나라의 돈을 빼앗기만 하면 됩니다. 베네수엘라가 민중정책으로 토지개혁을 하려고 생각했을 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돈을 압수했고, 영국 은행은 베네수엘라의 금을 압수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외환보유고를 압수하기 전에 아프가니스탄의 외환보유고를 압수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각국은 미국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달러와 관련된 것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미국이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의 지금의 정책입니다. 그것이 다른 나라들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조차도 무서워하고 있는데 그것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비행기로 금괴를 되돌려줄 것을 독일이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그렇습니다. 일종의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미국 달러는 이미 어느 정도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가속화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말했던 다른 남반구 국가와 지역에서도 달러를 버리고 다른 통화로 가게 될까요?
마이클 허드슨: 위기는 정치적입니다. 다른 통화와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쟁은 국제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의미는 IMF를 대신하는 것, 세계 은행을 대신하는 기관, 세계 은행을 대신하는 기관, 세계 법정을 대체하는 기관. 그리고 미국 규칙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유엔의 규칙에 근거하는 것과 같은 대안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이 일원인 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국제기구의 그룹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거부권을 가지지 않는 조직에는 참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두 길이 병행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신자유주의적인 금융화, 부채에 의한 자금조달 경로가 있고, 그리고 중국과, 일대일로 참가국 및 상하이 협력기구 블록에서는 산업자본주의가 사회주의 경로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우크라이나 문제의 해결은 일종의 단기 거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으로는, 유럽이 NATO나 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클 허드슨: 미국은 유럽 정치인을 철저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NATO와 미국에 반대하는 것은 우파뿐입니다. 국가주의파입니다. 좌파는 완전히 미국의 뒤에 있습니다. 미국민주주의기금(NED: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을 비롯한 미국 기관이 유럽의 좌파 정당을 지배한 이래, 계속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유럽의 좌파를 토니 블레어화했습니다. 독일 사회 민주당,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 영국 노동당. 이들은 노동자도 사회주의자도 아닌, 기본적으로 친미의 신자유주의 정당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러시아는 광맥이 매우 풍부한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석유와 가스도 풍부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곡창지대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튬과 팔라듐과 같은 중요한 광물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관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앞서 말했듯이 식량을 비롯한 전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아마도 꽤 빠른 시기에 식량 부족 사태에 빠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마이클 허드슨: 그것이 목적입니다. 예상했던 일임을 깨달아야합니다. 가스가 없으면 독일의 비료회사는 파산해 버립니다. 비료는 가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산 가스를 얻지 못하면 비료를 만들 수 없으며 비료가 없으면 작물을 이전처럼 풍성하게 키울 수 없습니다. 즉, 이들 모두는 너무도 분명한 일이고, 그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미국이 식량 수입업자에게 부과하는 비용 압박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글로벌 리서치: 저는 단지 미국이 무엇과 맞서 싸워야 하는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제 말은, 그들은 물건을 만드는 능력에서 달러의 명성을 얻었지만, 그들은 또한 예를 들어 러시아 정부 및 러시아 중앙은행의 예금과 금을 몰수함으로써 지배권도 갖고 있습니다. 제 말은, 실제 군사적인 이야기를 나중에 할 수 있겠지만 미국이 러시아에 반격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종류의 수단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마이클 허드슨: 지난 75년 동안 미국이 사용해 온 명백한 수단은 뇌물입니다. 특히 유럽 정치인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정치인에게 단순히 돈을 주거나 정치 캠페인을 지원하거나 친미주의 정치인에게 많은 돈을 지원하여 그 나라를 방해하거나 하는 것 등이 뻔한 방법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과 미국이 그리스에 진주해, 왕정을 복원하고자 대부분이 사회주의자였던 반나치스파를 모두 사살하기 시작한 이래, 표적형 암살이 행해지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글라디오 작전이나, 칠레로부터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이르기까지 표적형 암살이 있었습니다. 즉 그들을 매수할 수 없다면 죽인다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다양한 군사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사용하려고 한 주요 수단은 제재입니다.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조달할 수 없거나, 가스 및 식량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면 미국은 단순히 식량 공급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중요한 원재료를 멈추고 경제 프로세스를 중단합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종류의 경제 활동에 필요한 구성 요소에는 아주 다양한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약점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았듯이 방해 공작도 확실히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약점에 대한 시도가 다른 나라를 움직이는지 여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나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약점 분야에서 자급자족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자신들의 식량은 스스로 생산해야 합니다. 밀을 수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출용 작물 재배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의 곡물을 가져야 하고,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 가족농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신들의 무기는 스스로 생산하고 자체 연료원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 주도의 석유·가스·석탄의 거래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태양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도 포함될 것입니다. 즉, 장기적, 중기적으로, 이러한 모든 효과는 다른 나라들을 자급자족하도록 만들고 독립토록 만들 것입니다.
많은 방해, 굶주림, 재산의 이동,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은 상호 연결된 하나의 글로벌화된 질서라는 생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럽과 북미를 다른 국가와 분리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러시아의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집단)는 어떨까요. 그들은 미국과 개입하여서 이 제재를 해제하길 원할까요, 아니면 푸틴에게 달려가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봅시다”라고 할까요?
마이클 허드슨: 한때 올리가르히는 매우 서구 지향적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석유나 가스, 니켈, 부동산 등을 장악하게 되었을 때, 이들은 이를 어떻게 현금화했을까요? 러시아에는 돈이 없었습니다. 1991년 이후 충격 요법으로 모두 파괴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현금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식의 일부를 서구에 매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호도르코프스키(러시아 최대 민간기업인 석유회사 유코스의 회장)가 유코스를 스탠다드 오일 그룹에 매각하려고 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미국이 그들의 요트, 그들의 영국 부동산, 그들의 스포츠 팀, 그리고 서구에 보유하고 있는 그들의 자산을 쉽게 장악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유일한 안전책이, 서구에 있는 어떤 것이나 뺏길 수 있는 미국 기반 경제에 있지 않고 러시아와 그 동맹국 경제권 내에 유지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추바이스(구소련 붕괴후 러시아 경제 민영화 계획 설계자)는 러시아를 떠나 서구로 왔습니다. 올리가르히에게 선택이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에 머물러 러시아의 생산 수단을 이용하여 부를 일구거나 아니면 돈을 가지고 러시아를 도망쳐서 서구가 그들이 훔친 것 중 일부를 남겨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지 않는 국가 중에는 인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쿠르디스탄 등이 있는데 이들 국가는 모두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입니다. 이들 국가는 「일대 일로」구상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클 허드슨: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가장 큰 물음표가 붙는 나라는 인도입니다. 매우 큰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이미 러시아와의 많은 무역 금융의 중개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는 친미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모디 총리는 과거에 정치적으로 매우 친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암묵적인 경제적 국가 이익을 생각한다면 그 경제적 이익은 자신이 속한 지역에 있습니다. 미국이 아닌 유라시아 대륙과의 관계입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의 가장 큰 걱정은 어떻게 인도를 미국의 수중에 넣느냐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인도는 큰 위기 지역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선생님께 미래를 내다보는 안경을 쓰게 해드리려 합니다. 아마 지금부터 몇 년 후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어떻게 진행될까요?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발전하게 될까요, 아니면 핵의 껍질에 갇혀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이클 허드슨: 핵무기는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워싱턴의 미친 네오콘과 기독교 원리주의자, 폼페이오 같은 사람들은 세상을 폭파하면 예수께서 오실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즉, 이 사람들은 말 그대로 미쳤습니다.
저는 50년 전 허드슨 연구소에서 국가 안보 전문가들과 일하고 있었고, 종교적인 이유로 세상의 많은 부분을 날려버리려고 할 만큼 인간의 뇌가 그처럼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민족적인 이유나, 개인적인 심리적인 이유로도 그러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어느새 미국의 정책 입안자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세계뿐만 아니라 물론 미국 경제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신자유주의가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것을 다른 나라들에게 설득시키려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그렇지 않지요.
신자유주의는 빈곤화를 진행시킵니다. 신자유주의는 주로 금융에 의한 노동에 대한 계급투쟁이며 산업에 대한 계급투쟁입니다. 정부에 대한 계급 투쟁입니다. 금융계급이 부채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기업, 국가, 가족, 개인, 사회 전체를 지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그들이 정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빚을 지는 것이라고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나라들은 이것이 막다른 골목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로마가 모든 親채권법을 서양 문명에 물려준 이래, 정말로 막다른 골목이 되었습니다. 이 법은 문명이 발전한 근동의 법과는 전혀 다릅니다.
글로벌 리서치: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게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몰락에 따른 탈달러화에 관해 들었는데 일반 개인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캐나다가 어쨌든 그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아니면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채 미국이 가는 곳에 우리도 가고 있는 것일까 궁금합니다.
마이클 허드슨: 캐나다는 은행 부문에 의해 지배됩니다. 저는 1978년 정부의 싱크탱크에 '캐나다와 신화폐질서'라는 기사를 썼고 캐나다가 어떻게 의존하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부채가 매우 많고, 금융에 지배되며, 정부가 완전히 부패하였습니다. 신자유주의 정당, 그곳의 자유당은 상당히 부패했고, 다른 정당도 거의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캐나다를 지배할 수 있는 부패와 경제 갱스터리즘을 보호하는 존재로 미국을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네 그럼, 마이클 허드슨 씨, 이제 끝낼 시간입니다. 우리의 생존에 대한, 그리고 이 전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 매우 크고 흥미로운 토론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로벌 리서치 초대 손님이 되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마이클 허드슨: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 날짜:2022년 3월 29일
Michael Hudson 은 ISLET(장기 경제 동향 연구소) 소장이자 월스트리트 재무 분석가이다. 그는 미주리대학 그리고 북경대학교 경제학교수를 지냈으며 전 경력을 국내 국외 부채에 관한 연구에 전념했다. 그의 저서로는 "초제국주의" "글로벌 분열 - 새로운국제경제질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철학" "거품경제 그 이후" 등 다수가 있다.
출처 : 글로벌리서치 https://www.globalresearch.ca/nato-russia-proxy-war-revealing-signs-of-a-fading-america/5775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