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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의 영국. 공습을 피해 디고리 교수의 시골 별장으로 간 페번시가의 네 남매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로운 나라 나니아로 들어선다. 말하는 동물들과 켄타우로스, 거인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땅이었던 나니아는 사악한 하얀 마녀 제이디스에 의해 긴 겨울에 감금되어 있다. 게다가 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없다. 호기심 많은 루시, 퉁명스러운 에드먼드, 신중한 수잔, 분별 있는 맏이 피터는 고귀한 사자 아슬란의 인도로 제이디스의 싸늘한 주문을 깨는 싸움에 가담한다. |
월트디즈니와 월든 미디어가 선보이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공습을 피해 한 노 교수의 시골 별장으로 간 네 남매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로운 나라 ‘나니아’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말하는 동물들과 전설 속의 주인공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동화 같은 세상이다. 하지만 사악한 ‘하얀 마녀’ 제이디스의 주문으로 나니아에는 영원한 겨울만이 존재하게 된다. 한편 나니아의 지도자인 위대한 사자 ‘아슬란’의 인도로 페벤시가의 네 남매는 자신들의 능력을 발견하고 나니아의 평화를 위해 마녀의 주문을 깨는 전투에 동참한다. 선과 악의 대결,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는 가족, 용기, 희망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최고의 고전이 될 것이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슈렉>, <슈렉2>로 세계적 흥행기록을 세우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출신 앤드류 아담슨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으로 원작자 C.S. 루이스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한 영화다. 아담슨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무척이나 아껴왔던 루이스의 소설에 자신의 열정과 최첨단 기술을 더해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커팅 에지(cutting-edge)와 포토 리얼리스틱(photo-realistic) 기술로 실사와 CG를 합성하고, 특수분장 팀의 활약으로 소설 속의 다양한 종족들을 현실에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영화는 관객에게 심장이 멎을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앤드류 아담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시공을 초월한 나니아 세계를 재현하고, 높아진 관객의 눈을 만족시키는데 최첨단 기술이 동원됐습니다. 사실 5년 전만 해도 이런 영화는 만들 수 없었죠. 그 때는 포토 리얼리스틱 기술이 없어 사자 아슬란이나 켄타우로스, 미노타우로스 같은 캐릭터를 만들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그 모든 게 가능합니다.”라고 했다.
“영화의 주제는 배신과 용서, 충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생기를 잃은 한 가족이 나니아에서 그들의 능력을 발견한다는 내용이죠. 4남매는 나니아에서 생기를 되찾을 뿐 아니라, 그들만이 나니아에서의 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존재란 걸 알게 됩니다. 가족이 진정 하나로 뭉치면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도를 담고 있죠.”라고 감독이 설명했다.
원작을 다시 읽으며 시나리오 작가들은 책의 두께가 기억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얇다는데 하나같이 놀랐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실제 책의 두께보다 더 두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루이스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반증이죠. 이야기의 상당부분을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 두었거든요. 저희는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원작에 없는 부분을 생생하게 살려내려 애썼습니다.”라고 맥필리가 언급했다.
첫댓글 흠! 딸이 보고 와서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못 본답니다. 그리고 이런 그림들을 어떻게 퍼 오는지요?
꿈꾸는 돌님, 그러잖아도 우리 수녀님들과 학사님들이 함께 영화를 보려고 계획했는데 좋은 영화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책도 보세요. 정말 재밌어요. 수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미국 여행을 하면서 책방을 많이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나니아 연대기와 C.S 루이스의 작품들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때 C.S 루이스를 좋아한다던 꿈꾸는 돌님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멀리 타국에서도 기억해주셨다니 감격!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예매했어도 저녁 9시에나 ㅎㅎㅎ.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감정이 순화되고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막내 루시의 두려움없는 용기와 순수한 믿음이 너무 예뻐요~~정말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