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전 - 오늘 저녁 쐬주 안주에 딱이네요

[다튜라]

오늘같이 추운날... 해먹기 딱인거 같은데... 모양을 보니 쫌~~~~ ㅡㅡ,

차라리 채썰거나 다져서 해먹으면 더 맛날꺼 같을듯...

이상 다튜라 한마디 였어요~~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셨던 오징어전이 생각나..

이번 설에 다른 전과 함께 부쳐 보았어요.

할때는 손이 좀 많이 가지만..

가족끼리 모여 동양화 한판 치면서 옆에 두고

간식삼아 씹을 꺼리로는 완벽한 전 이라지요.

전을 부치기 전날 밤 마른 오징어를 물에 불려두고..

다음날 아침.. 손질하고 헹구어 물끼를 빼줍니다.

다리는 괜찮지만.. 몸통부위는 칼집을 섬세하게 잘 넣어 줘야합니다.

아니면 부쳐 낼때 오그라 들어 버리거든요.. 

자 이제 본격적우로 칼집을 넣어 볼까요??

팔이 좀 아프지만.. 스트레스는 완벽히 풀리지요..

미웠던 사람을 생각하며!! 쓱쓱 칼집을 넣었네요. ^^

칼집을 다 넣었으면 양념장 준비를 합니다.

다진 마늘도 넣고요..

양파도 파도 채썰어 넣고요

간장 , 깨소금 , 참기름 , 후추소량 , 물엿넣고 ..

고루섞어주고요..

오징어 한겹 양념장 뿌리고 또 오징어 한겹 또 양념장 뿌리고..

소량의 양념장을 뿌리듯이 얹어줘여..

반복의 반복.....

다리까지 모두 재워 두고요..

부칠 준비를 완료하고..

부침가루를 묻혀 줍니다.

 사진 화질이 저급인점 양해부탁드려요

계란물도 풀어서 묻힌후..

부쳐내면......

짜잔!! 오징어 전 완성 입니다.

다른 전 사이에 함께 만들어져 있는 오징어 전이어요..

이제 손님들만 오시면 됩니다.

저희집요? 제사 하나없는 미혼녀가 혼자 사는 집..

왜 이렇게 많이 부쳐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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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서 드셔 보셔요.. 적당히 불어 어르신들도 꼬들하니 드실만 하시고요

젊은층은 너 나 할꺼없이 서로 없어 못 먹을 그런 맛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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