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明成皇后 閔氏, 1851년 11월 17일 ~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민씨(明成皇后 閔氏, 1851년 11월 17일 ~ 1895년 10월 8일)는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인 고종(高宗)의 왕비이자 추존황후이다.
뛰어난 학문과 지성적인 강한 개성과 굽힐 줄 모르는 의지력을 지녔으며 시대를 추월한 정치가이자 외교가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쓴 분이었다. -윌리엄 프랭클린 샌드(William Franklin Sands)
미국인 선교사이자 명성황후의 어의였던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부인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여사는 명성황후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아하고 근엄있다. 체형은 수척하고 얼굴은 창백했으며 눈빛은 날카롭고 초롱초롱했다. 순수하면서도 뛰어난 기지와 매력을 지닌 분으로 서양의 기준에서 볼 때에도 완벽한 귀부인이다. 그녀는 세계 강대국과 그 정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섬세한 감각을 가진 유능한 외교관이었고 반대 세력의 허를 찌르는 데 능했다. 일본을 반대했고 애국적이었으며 조선의 이익을 위해 몸을 바치고 있었다. 그녀는 아시아의 그 어떤 왕후보다도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여인이었다.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Lillias Horton Underwood)
왼쪽부터 이승만의 '독립정신' 초판(1910), '독립정신' 2쇄(1917), 박은식 '한국통사'(1917), 장도빈 '대원군과 명성황후'(1927), '별건곤' 사진 부록(1932)에 각각 실린 명성황후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