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지정대회인 남원 춘향 마라톤대회 |
풀 | 종합 5위 | 신윤경 |
연대별 40대 2위 | 정순영 |
연대별 50대 3위 | 한정희 |
하프 | 연대별 50대 5위 | 정상복 |
연대별 40대 1위 | 이은희 |
연대별 40대 3위 | 이순자 |
10키로 | 종합 4위 | 임나영 |
5키로 | 종합 2위 | 최민정 |
| 개인 PB 달성 | |
풀 | 강세원, 강용진, 박유성, 유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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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 강경옥, 박정아, 유현정 | |
10키로 | 임나영 | |
첫하프 | 안영의 | |
코로나19이후 다시찾은 남원
남원은 항시 춥고 바람불때 대회가 열리다보니
몇일전부터 일기예보에 눈 내린후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온다고해서 옷차림을 어찌할까 고민이 많아졌다.
탑승지로 가기전 나의 부주위로 맘이 편치않는 일이 생겼다.
그래도 맡은 직책이 있어 일을 진행하면서도,
마음한편 답답함이 밀려왔다.
그 마음은 주로에서 달리다가도 순간순간 올라오긴 했다.
버스로 이동하는 회원님들도 계셨지만,
일정상 개인 차량으로 오는
회원들이 있어 버스는 다른때보다 한가로웠다.
도착한 후 단체 사진찍고 체조와 몸풀기를 하였다.
9시에 풀과 하프 출발~
부상회복후 몸상태 확인차 전국부부마라톤대회에서
하프를 뛰는데 그때는 4'40초로도 힘들어 나중에는
5분대로 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출발때부터 내 몸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가늠이 안되어 후반에 퍼질것을 우려해
4'30초로 페이스를 잡기로 했다.
높지않지만 긴 오르막과 내리막.
9키로 지점에서 만난 대전마라톤 선수랑 페메
머리싸움이 시작되었다. 승부를 내기에는 거리가 많이 남았다.
페메까지 있으니 어설프게 승부를 내었다가는
내가 당할수도 있으니...
아니나 다를까 내리막이 나오니 빨라지는 대전팀
근데 다시금 평지랑 언덕길이 나오면 페이스가 떨어졌다.
오늘따라 호흡이 안정이 되어서
앞서기로 결정 차츰차츰 속도를 높였다.
반환점에서 본 검정옷은 시야에 없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고 달리는데,
15키로 내리막지점에서 발소리랑 기침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 벌써 내 뒤에 붙었나?
확인하는 순간 내 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 앞만보고 달렸다.
호흡조절 자세유지는 했으나 발소리가 넘 가까이 들렸다.
이룬 잡혔네...하는 순간 내 옆을 지나가는 분.
양팔이 없는 그분
그분을 확인한 순간 안도감에 들고있던 파워젤을 반만 먹었다.
차츰 페이스가 흔들릴 17키로 지점을 생각하고
그 분을 타켓으로 지정 뒷 발만 보고 뛰었다.
서서히 멀어져가지만
그래도 보이는데까지는 가자고 생각하고 달렸다.
급수대에서 양팔이 없어 입으로 컵을 잡고 들이키신 모습에
예전에 먹었던 카페인부스터보다 내 머리를 더 세게 때렸다.
저 분도 하시는데... 이정도면??
날씨가 주로가 아침 사건이, 아님 부상입을까 겁먹음이??
끝까지는 못 쫓아갔지만 그 분 덕분에 남은 거리 잘 달렸다.
1‘ 32’ 34초 부상입기전 무심천보다는 50초차이
개인 PB는 세우지 못했으나, 파워젤도 먹다가 손에 들고
홍보부장님이 준 카페인도 주머니에 있고
페이스도 끝까지 유지하고 도착 후에 힘이 남아 있고
다음날 근육이 뭉치거나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은 것을 보니
부상 회복 거의 되었다는 안도감과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니 더욱더 내 몸에게 여유와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가 생겼다.
언젠가 멘탈이 무너졌을때
오늘 내 앞에 계셨던 양팔없는 분이 생각이 날것같다.
오늘 함께한 이들.
주로에서 파이팅을 외쳐주는 회원님들.
자봉으로 수고하신 분들
내 부주위를 수습하고도 더 응원을 보내준 이.
그 분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하게 달린 하루였다.
** 올해 마지막 대회 남원.
목표에 도달하는 기대감과 부상과 회복과 재도약.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다.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그래서 내년이 궁금하다. 그래도 즐겁게 열심히 달릴것이다.
항상 응원과 격려와 도움을 주신
울 회원님들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좋은글~~
저도 생각에 잠겨 봅니다👍👍👍
정리와.
본인의 레이스 생생한 주로의 머리싸움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다시한번주로가생각나게하는글~
참잘뛰었어 ~~사무국장님아~~^^
정신력짱이랑게~~^^
새해가오면 더 승슷장구할거같으니 몸조심하고잘해봐유~~
그림이 쫘~~~악 그려집니다~~
다 회복된듯보여 다행입니다
앞으론 부상이랑은 영원히 이별하시길~~^^
꿈이있는 부여 임창선선수~~
속도도 빠르시던데 이번에 01:31:08 뛰셨다고 하네요~
급수도 자주 못하실거 같고 양손이 없으니 에너지젤도 못드실건데 더더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암 생각없는 저랑은 다른 삼국장님보며 저도 배웁니다~ㅋ
담엔 포디움 사진도 봐요~~
올해 잘 회복하시어 멋진 모습 보여주시고 좋은 기록으로 올해 마지막 대회 잘 마무리 하신 점 축하드려요♡
사무국장님~내년에 더더욱 멋진 모습 응원할게요!~😊
아 그리고 저는 연대별순위가 없이 그냥 종합 4위 입니당 😑 ㅎㅎ
넵. 아쉽지만 어려움속에서 개인 PB 달성
넘 축하하고 내년에도 화이팅~~
@이은희(아중ㆍ사무국장) 넵!~감사합니당♡
내년에도 홧팅!!~😄
감동의글 잘보고갑니다,,,
최선을 다하는모습 너무부러워요
앞으로도 부상조심해서 즐달하게요
사무국장님 화이팅!!
항상 느끼지만 우리 전마클 회원님들 다들 대단하세요..특히 이번에 첫하프 달성한 안영의씨 추카추카!!! 진심 부럽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예전 부상전으로 다돌아왔네요 ㅎ
축하해요 ♧♧♧♧♧
부상탈출 축하해~~
못가서 너무 아쉬운대회....뛰지는 못했지만 남원에서 전마클 전사들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무국장님 부상탈출 좋은기록 축하 합니다.
달리시는 모습 보니까 파워가 넘치셔서 좋은기록 예상하였습니다.
사무국장님의 완주기가 많은 회원분들께 귀감이 되어 더 알차게 훈련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고 많으셨고 회복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