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윈드서핑’이 시작된지 어느듯 30년
한국에서 ‘윈드서핑’이 시작된지 어느듯 30년이 되었습니다.
1980년 당시 서울 한강 광나루에서 요트를 타든 권희범님이 새로 생긴 '요트'라 하면서 ‘윈드서핑’이라고 하는 것을 타고 부산 태종대에서 출발하여 일본 대마도에 상륙을 한지 30 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의 윈드서핑 도입 30주넌 이기도 하여 우리 윈드서퍼들은 이 30주년을 자축하는 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윈드서핑을 누가 언제 맨 처음 시작을
했는가에 대하여는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 윈드서핑은 1970년 미국인 슈바이처가 시작하였다지만 영국과 독일등지에서 증거를 내놓으며 서로 자기들이 먼저 시작하였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슈바이처 박사가 특허등록한 1970년은 확실한 일자이므로 이 특허등록을 근거로 전 세계 대부분의 윈드서퍼들은 1970년 California에서 슈바이처가 처음 시작한 "원조"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문대학교 교수였든 김정수씨가
처음 탔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근거가 희박합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 ‘원드서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권희범님이 대한해협 힁단에 성공하였을 때 일본신문에서 대서특필되었으나 한국에서는 보도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권희범님의 이 대한해협 횡단성공이 한국 윈드서핑에 있어서는 시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0년이 지난 올해 2011년 에는
"2012년런던올림픽경기"에 출전 국가를 선정하는 ‘올림픽 예선전’이 열리는 해입니다. 런던올림픽 윈드서핑 종목경기에는 38개 국가가 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 연말 12월에 호주 Perth 에서 열리는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28개 국가를 결정합니다. 나머지는 10개 국가는 ‘패자부활전’으로서 올림픽이 열리는 그해 ‘2012년 RS:X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정하게 됩니다.
우리 윈드서핑이 올림픽에 계속 출전해 왔지만
지금까지 1차 올림픽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예선전에서 탈락하고 전전 긍긍하다가 마지막으로 얻을 수 있는 패자부활전을 통하여 참가하여 왔습니다. 그래도 매 올림픽때 마다 출전권만은 한 번도 실패없이 계속 획득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원드서핑이라는 경기종목을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는 용케도 한 번도 빠짐없이 출전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올해 우리들은 온 힘과 정성을 다 모아
이 올림픽출전권을 1차 예선전에서 한번 흭득을 해 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올림픽의 모든 메달은 1차 예선전을 거처 출전한 국가들이 다 가져가기 마련입니다 패자부활전을 거처 출전한 국가들은 올림픽경기에 참가는 하지만은 사실상 메달을 흭득하기는 힘들고 그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위해선 그 첫 단계로 출전을 하드라도 이제 1차 예선전을 통하여 올림픽에 출전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테크노293 장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어져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테크노293은 어린이용 윈드서핑 보드로 개발되었으며 경기에서는 16세 이하의 나이로 제한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윈드서핑 조기 교육을 염원하여 왔습니다.
2003년 ‘중학생부’를 신설한 경원대학교 학생윈드서핑대회 첫 대회를 개최하면서 본인은 조기교육의 기반이 되는 이 대회가 한국 윈드서핑의 기적을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 때 제1회 대회 때 신설된 중학생부에서
1등으로 우승을 한바있는 이태훈 중학생이 자라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에 입학하여 재학 시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대회에 까지 출전하였습니다. 비록 메달을 흭득하지는 못했지만 메달에 상당히 근접해 갔습니다. 또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든 우리도 하면은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귀한 "자신감"을 가지고 귀국하였습니다. .
테크노293 보드는 우리 한국의 오랜 친구인
이스라엘인 Aaron Botzer에 의하여 개발되고 ISAF공인까지 받게 된 종목입니다. 일찍이 Aaron은 우리에게 T293의 권유 해 왔었지만 국내에선 장비도입이나 선수나 제도면에서 따르지 못해 애를 태워 왔습니다.
ISAF의 정식종목 인정이후 세계 각국은 테크토293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도 이번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그동안 우리가 열망해온 선수 조기육성이 되어 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윈드서핑 역사 30년
그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올림픽경기에 출전시켜 오느라고 눈물겨운 고난의 30년 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가수를 지망하면서 청운의 꿈을 안고 “가요경연대회”에 출전을 하기 시작한지 30여년. . 이 긴 세월동안 빠짐없이 계속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불러 왔습니다만 아직 한 번도 입상을 해본 적이 없는 "무명가수"와 같은 신세입니다. 이 무명가수 신세가 너무 길어서 이제는 “늙은 무명가수” 가 되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저 멀리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쪽 하늘 녘에 희미하나마 먼동이 트고 있습니다. 거제 지세포초등학교 윈드서핑부 초등학생들과 부체고1 조원우 학생의 눈에선 눈빛이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지난 30년과 같이 모두 일치단결하여 계속 분투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이 땅에 찬란한 태양이 비처올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윈드서핑 여러분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 1월 1일
한국윈드서핑협회
회장
정 상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