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성철스님 육성 / 백팔대참회문
성철스님 육성 / 백팔대참회문
1993년 조계종 종정 겸 해인총림방장인 성철 스님 열반
스물여섯의 나이에 가야산 해인사 동산스님에게로 출가하다
향년 82세로 속명은 영주. 경남 산청출신으로 1936년 해인사에서 하동산(河東山)
스님을 은사로 득도. 저서: <선문정로(禪門正路)>,
<한국불교의 법맥>, <본지풍광(本地風光)>, <자기를 바로 봅시다>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시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1980. 종정수락 법어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본래 부처 입니다.
저도 자기는 항상 변함이 없읍니다.
유형, 무형할 것 없이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자기입니다.
그러므로 반짝이는 별, 춤추는 나비 등등이 모두 자기입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영원하므로 종말이 없읍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여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본래 순금입니다. 욕심이 마음의 눈을 가려 순금을 잡철로 착각하고 있읍니다.
나만을 위하는 생각은 버리고 힘을 다하여 남을 도웁시다.
욕심이 자취를 감추면 마음의 눈이 열려서 순금인 자기를 바로봅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아무리 헐벗고 굼주린 상대라도 그것은 겉보기일뿐 본 모습은 거룩하고 숭고합니다.
겉모습만 보고 불쌍히 여기면 이는 상대를 크게 모욕하는 것입니다.
모든 상대를 존경하며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현대는 물질 만능에 휘말리어 자기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큰바다와 같고 물질은 거품과 같습니다. 바다를 봐야지 거품은 따라가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부처님은 이세상을 구원하러 오신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
이렇듯 크나 큰 진리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 함께 길이길이 축복 합시다.
1982. 사월초파일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김으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죽음으로 저것이 죽는다.
이는 두 막대기가 서로 버티어 섰다가 이쪽이 넘어지면 저쪽이 넘어지는 것과 같다.
일체 만물은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어서 하나도 서로 관련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이 깊은 眞理는
부처님께서 크게 외치는 緣起의 법칙이니 만물은 원래부터 한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쪽을 해치면 저쪽은 따라서 손해를 보고,
저족을 도우면 이쪽도 따라서 이익을 받습니다.
남을 해치면 내가 죽고 남을 도우면 내가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우주의 근본진리를 알면 남을 해치려고 해도 해칠 수가 없읍니다.
이 진리를 모르고 자기만 살겠다고 남을 헤치며 날뛰는 무리들이여 !
참으로 내가 살고 싶거든 남을 도웁시다. 내가 사는 길은 오직 남을 돕는 것 밖에 없읍니다.
아무리 상반된 처지에 있더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침해와 투쟁을 버리고 서로 도와야 합니다.
물과 불은 상극된 물체이지만 물과 불을 함께 조화롭게 이용하는 데서 우리 생활의 기반이 서게 됩니다.
同生同死, 同苦同樂의 대진리를 하루빨리 깨달아서 모두가 침해의 무기를 버리고
우리의 모든 힘을 상호협조에 경주하여 서로 손을 맞잡고
서로 도우며 힘차게 전진하되 나를 가장 해치는 상대를 제일 먼저 도웁시다.
그러면 평화와 자유로 장엄한 이 낙원에 영원한 행복의 물결이 넘쳐 흐를 것입니다.
화창한 봄날 푸른 잔디에
화금빛 꽃사슴 낮잠을 자네
1984. 사월초파일
1912년-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서 아버지 이상언 님, 어머니 강상봉 님의 장남으로 출생
1935년-지리산 대원사로 영원의 문제를 풀기 위한 구도의 길을 떠남
1936년-해인사(海印寺)로 출가. 3월에 하동산(河東山) 스님을 은사로 수계 득도
1937년-범어사 원효암에서 하안거, 통도사 백련암에서 동안거
1938년-범어사 내원암에서 하안거, 통도사 백련암에서 동안거
1939년-경북 은해사 운부암에서 하안거, 금강산 마하연에서 동안거
1940년-금강산 마하연에서 하안거, 동화사 금당선원에서 동안거, 오도송(悟道頌) 읊음
1941년-전남 송광사 삼일암(三日庵)에서 하안거, 충남 수덕사 정혜사에서 동안거
1942년-충남 서산군 간월도의 만공(萬空) 스님 토굴에서 하안거, 동안거
1943년-충북 법주사 복천암에서 하안거, 경북 선사 도리사에서 동안거
1944년-선산 도리사에서 하안거, 경북 문경의 대승사에서 동안거
1945년-대승사에서 하안거, 대승사 암자인 묘적암에서 동안거
1946년-경북 파계사 성전에서 하안거, 동안거
1947년-통도사 내원암에서 하안거, 경북 문경 봉암사(鳳巖寺)에서 동안거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 답게 살자"는 기치 아래 결사(結社)하여 청담, 자운, 월산,혜암,
성수, 법전스님 등과 주석. 중국 총림의 일과에 맞게 생활하고 대불정능엄신주 독송하도록 함.
1948년-봉암사에서 하안거, 동안거
1949년-봉암사에서 하안거, 경남 월내리의 묘관음사에서 동안거
1950년-경남 고성군 문수암에서 하안거, 동안거
1951년-안정사 윗 산자락에 초가삼간의 토굴을 지어 천제굴이라고 이름함.
-경남 고성의 은봉암에서 하안거, 경남 통영 안정사의 천제굴(闡提窟)에서 동안거
-신도들에게 3천배를 하게 함.
1952년-천제굴에서 하안거, 경남 마산의 성주사에서 동안거
1953년-천제굴에서 하안거, 동안거
1954년-천제굴에서 하안거, 동안거
-비구 종단의 정화(淨化)가 시작됨.
1955년-경남 남해의 용문사 백련암에서 하안거, 파계사 성전에서 동안거.
-비구 정화 후, 해인사 초대 주지로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음.
1956년-1963년-파계사 성전암에서 동구불출하며 하안거, 동안거
1964년-부산 다대포에서 하안거, 서울의 도선사에서 동안거
1965년-경북 문경의 김용사(金龍寺)에서 하안거, 동안거
1966년-김용사에서 하안거
-육조단경, 금강경, 증도가 및 중도이론을 대중들에게 최초로 설법함.
1967년-경남 해인사로 와서 백련암(白蓮庵)에 주석함.
-해인총림의 초대 방장으로 취임, 동안거 기간 중에 백일법문(百日法門)을 함.
1967년-1993년-11월 4일 열반하기까지 해인총림 방장으로 퇴설당과 백련암에 주석함.
1976년-『한국불교의 법맥』 출간
1981년-1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으로 취임. '산은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킴
-12월/『선문정로(禪門正路)』 출간
1982년-11월/『본지풍광(本地風光)』 출간
1986년-6월/『돈오입도요문론 강설』과 『신심명?증도가 강설』 출간
1987년-6월/『자기를 바로 봅시다』 출간
-7월/백련불교문화재단 설립
-11월/도서출판 장경각 설립(선림고경총서 출판 시작)
1988년-2월/『돈황본 육조단경』 출간
-7월/『영원한 자유』 출간
1991년-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 재추대
1992년-4월/『백일법문』 상?하 출간
1993년-10월 7일~9일 해인사에서 제1회 백련불교학술회의.
[선종사에서 돈오돈수 사상의 위상과 의미] 개최
-11월 4일 오전 7시 30분 해인사 퇴설당에서 입적
-11월 10일 영결식 및 다비식 봉행, 11월 12일 100여과에 이르는 사리 수습
합천 해인사에서 거행된 다비식에는 수많은 신도들이 몰려들어 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성철 스님은 해인사 초대방장을 지낸 한국 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었다.
열반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 유명한 법어는 남기기도 했다.
성철 스님 열반 후 경남 산청군 단성면 성철 스님 생가가 복원되었다.
생가터에는 기념관과 동상 그리고 겁외사라는 사찰도 건립돼 2001년 3월 문을 열었다.
겁외사 야경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일체 중생을 대신해서 참회하고
일체 중생이 행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누누이 이르시던, 그 참되고 소박한 가르침은
오늘도 가야산의 메아리가 되어 영원으로 울리고 있습니다.
성철스님 사리
성철스님 사리탑
아래의 3그림은 해인사 백련암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첫댓글 _()()()_
안녕하세요. 108대참회 순례중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사바세계 계시면 모습을 나투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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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니다 부디 대자유를 얻어셔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소서
나무아 타불 관세음보살~~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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