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본 문 = 잠언 23:17~35
찬 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Focus = 하나님은 그분을 항상 경외하는 자를 살펴보시고 바른길로 인도하십니다.
배경 이해하기
잠언 10〜29장은 일종의 단편 교훈 모음집입니다. 그중 23장은 탐욕과 쾌락을 멀리하는 삶을 교훈합니다. 자녀를 잘 훈육해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죄를 멀리하고 매사에 절제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외국 속담에 “최후에 웃는 자가 가장 잘 웃는 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도는 악한 자들의 형통함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의한 자의 미래는 하나님이 끊으시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모를 기쁘게 하고, 후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본문 해설
열네 번째부터 열여섯 번째 말씀까지 23:17~25
지혜자가 가르치는 서른 개의 말씀 중 본문에서는 열네 번째부터 다룹니다. 열네 번째,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17~18절). 그럴 때 미래와 소망이 있습니다. 열다섯 번째, 술을 즐기는 자와 음식을 탐하는 자, 잠을 즐기는 자를 멀리하고 지혜를 가까이해야 합니다(19~21절). 예수님은 노아 시대에 방주가 닫히기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혼인하다가 홍수 심판으로 멸망한 일을 상기시키시며,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7:17). 열여섯 번째, 아버지 말을 청종하고 나이 든 어머니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녀는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기보다 부모에게 기쁨을 드리는 삶을 삽니다,
열일곱 번째부터 열여덟 번째 말씀까지 23:26~35
열일곱 번째, 음녀를 주의해야 합니다(26~28절).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좁은 함정과도 같습니다. 강도처럼 숨어 있다가 남자들을 죄인으로 만듭니다. 열여덟 번째, 술 취함의 어리석음을 경고합니다(29〜35절). 술에 취한 자는 붉은 눈으로 분쟁과 원망을 일으키며, 까닭없이 다치고 근심과 재앙에 빠집니다. 술에 빠지면 정상적인 판단과 감각이 마비됩니다. 눈에 이상한 것이 보이고 더러운 말을 합니다. 바다나 돛대 위에 누운 것 같습니다. 맞아도 아프지 않고 감각을 느끼지 못합니다. 술이 깨기도 전에 다시 술을 찾으며 중독에 빠집니다. 결국 뱀에 물리고 독사에 쏘인 것처럼 인생이 망하게 됩니다. 성도는 술에 취한 삶이 아닌,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앱 5:18),
말씀 요약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진리와 지혜, 훈계와 명철은 사되 팔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고 음녀를 조심해야 합니다. 술은 재앙, 근심, 분쟁, 원망을 가져오기에 술 취하는 자들과 사귀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죄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어떤 복을 누리게 되나요? (17~18절)
2. 성도는 진리, 지혜, 훈계, 명철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23절)
적용과 나눔
1. 술에 취하고 먹기를 탐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내가 절제하고 멀리할 것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은 ‘부모 공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자녀를 향한 부모의 진정한 기쁨은 무엇일까요?
말씀 다지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 방식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술과 음식을 탐하거나 잠을 즐기는 것을 낙으로 삼지 않으며,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특별히 그 말씀을 가르치고 전수해 준 부모를 공경하며 기쁘게 하는 데 힘씁니다. 부모 공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 말씀에 순종함을 삶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혜가 있고, 소망이 있으며, 최후승리의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그 영광스러운 복은 이 세상에서 끝나지 않고, 다가올 세상에서도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의 형통함을 부러워하느라 하나님 안에 있는 참기쁨을 누리지 못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먹고 마심에는 참만족이 없음을 기억하며, 헛된 즐거움으로 삶을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제가 선 자리부터 거룩하게 바꾸어 가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천국의 가치
영화로도 만들어진「6일간의 깨달음⌟ (이후에「127시간⌟ 이라는 제목으로 개정 출판)이라는 책에는 저자 아론 랠스톤이 겪은 일이 나온다. 로키산맥 45개 봉우리를 등반한 그는 유타주의 말발굽 협곡에 들어섰다가 떨어진 돌에 그만 팔이 끼여 사막에 갇히게 되었다. 과연 구조될 가능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가운데, 그는 갈증과 추위와 싸우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여기서 얼어 죽을 것인가, 아니면 팔 하나를 버리고 살 것인가?’라는 결단의 순간을 맞닥뜨렸다. 그는 칼로 자신의 오른팔을 자르고 나서야 그 바위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말한다. “내 팔 하나가 내 목숨 값이다.”
지옥에 갈 것인가, 천국에 갈 것인가? 천국에 갈 수 있다면 눈과 손이 없어도 유익하다고 성경은 말한다. 천국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도 귀하기 때문이다. 욕망을 따라 살라고 하나님이 건강한 육체를 주신 것이 아니다. 주님 뜻대로 유익하게 선용하라고 주신 것이다. 따라서 육체가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죄에 대한 철저한 결단과 단절이 필요하다. 옳지 않은 것을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다룰 용기가 있는가? 세상의 영광과 죄악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영혼을 희생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가야 할 곳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할 일은 이 땅의 향락과 재미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영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한절 묵상
잠언 23장 24절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가 ‘잘됨’의 의미를 모른 채 사람들의 말이나 세상 유행을 따릅니다. 성경은 하나님 자녀인 우리가 ‘의인’이 되고, ‘지혜로운 자’가 되는 일이 잘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녀가 진정으로 잘되기를 소망한다면, 부모는 자녀에게 복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복음으로 ‘의인’이 되고, 복음을 깨달을 때 ‘지혜’를 얻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복음을 소유한 자녀야말로 가장 잘되는 인생을 삽니다.
오늘의 명언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창조 목적에 맞게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