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수태의 종류와 특징
시중에 판매되는 수태는 크게 4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뉴질랜드산 바다수태
2). 태국산 수태(습지산)
3). 중국산 수태(습지및 야지산)
4). 국내산 산수태
이중 바다 수태는 일단 말려서 삶아 소독을 하여 상품화된것으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초산으로 처리를 한 것으로 밀봉된 비닐을 열면 강한 식초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만 물과 접촉시 1분 이내에 기화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산 수태는 일단 소독을 한 상태이기에 한 번 물에 잘빨아서 사용하면 되지만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던 식물이라 길이가 길기에 그냥 사용하는것 보다는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산수태나 습지 수태에 비해 건조할 경우에는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어 너무 건조하게 관리를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태국산이나 중국산 수태는 주로 습지 인근에서 자생하는 수태를 수집하여 상품화 한것입니다.
태국산이나 중국산 모두 자연 염색을 하는데 태국산은 녹색 염료가 다양하여 염색을 했음에도 자연스러운 수태로 보이지만 중국산은 염색을 한 티가 금방 나타납니다. 언뜻 봐도 조금 조잡하고 불순물이 태국산보다 훨씬 많아 보이는데 구입시에 중국산인지 태국산인지 확인을 하고 구입하시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태국산 수태의 부드러움보다 중국산 수태는 조금 더 뻣뻣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관수 후 수태가 건조할때도 나타나는데 모든 수태는 관수 후 건조하게 되면 수분을 머금고 있을 때 보다 훨씬 단단해지지만 다시 재 관수시에는 태국산이 중국산보다 조금 수분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아지고 좀 더 부드러워 지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산 산수태입니다.
음지의 습한곳에 자생하는 산수태를 긁어 상품화 한것으로 소독을 하지 않은 상태로 건조시킨 것이며 국내산 수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독을 하여 수태속에 있는 벌레의 알이나 노린재 등의 다지류 곤충을 잡아내야 합니다. 무심코...또는 관심 없이 사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2. 수태 사용상의 주의점
많은 애란인들이 수태를 사용하기 꺼려하는 이유가 수태에 머금게 되는 수분으로 인하여 꽃대나 덜 자란 신아가 무름병으로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수태를 사용함에 있어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은 수태 사용시 뭉쳐있는 수태를 솜 처럼 펴가며 부드럽게 한 다음에 난분 위에 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신아가 자라거나 또는 꽃대가 신장하는데 꽃대의 신장을 위에서부터 누른다거나 수분이 많아 꽃대나 신아가 물러지는 경우를 방지하게 됩니다.
수태는 가급적 너무 많지 않게 부드러운 상태 그대로 난 아랫부분부터 감싸주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수태를 사용할 분은 반드시 1~2cm정도 화장토를 덜어내고 뿌리가 드러난 상태로 사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습기나 수분이 바로 뿌리에 내려 그동안 화장토에 습기나 수분이 머물며 물러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태를 사용하면 수태 밑부분이 분 안쪽으로 넣을 수 있어 관수시마다 수태가 흩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이 꽉 차서 화장토를 덜어내도 수태를 올리기가 힘들 경우에는 사과나 복숭아 등을 하나씩 감싸는 과일망(X자 형태로 신축성이 있음)으로 분을 감싸 주면 관수시 수태가 흘러 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태를 사용하기를 꺼려했던 회원님들께서도 위에 서술한 방법대로 수태를 사용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뜻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면 몇 몇 난분만 수태로 관리해 보시기 바라며 믿음이 갈 정도라고 판단이 될 때 수태관리를 시행해도 될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루가 다르게 눈에 뜨이는 신아...
조기차광이 후발색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맑은 색감을 얻기 위해서라면 신아 발견과 동시에 수태를 사용한다면 개화후 색이 옅어지는 품종이나 또는 발색이나 본성의 파악이 안된 난이라면 반드시 수태 관리를 해 보실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펌)
첫댓글 자료 즐감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좋은정보 .. 공부잘했습니다
따끈따끈한 자료 잘 배우고갑니다.
구경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