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무의도(舞衣島) 잔치
호랑이 등에 올라 서해를 호령하니
룡왕龍王)은 허리 굽혀 주안상을 차리노라
곡왕(谷王)이 바라무 춘다 섬아 웃통 벗어라
* 호룡곡산(虎龍谷山 244m);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에 있는 산. 조망이 좋은 섬산으로 인기가 높다. 용의 허리처럼 휘어진 등산로(암릉이 약간 있음)는 마치 호랑이 등을 타듯 가벼운 긴장감 마저 돈다. 섬은 ‘춤추는 옷’의 형국이다. 삼장(三章) 첫 글자에 각 '호룡곡' 을 넣어 지었다.
* 곡왕(谷王); 모든 골짜기가 모이는 곳. 즉 '바다'를 이름.
* 바라무; 절에서 스님들이 추던 의식무(儀式舞)를 무대화 시킨 것으로, 투박한 발놀림과 무거운 몸짓이 특징이며, 하늘과 땅이 조화를 잘 이룬 민속무용이다.
* 섬이 아랫도리마저 벗어버리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 무의도 호룡곡산에서 서해 조망. 사진 다음카페 수원 아우리 산악회 길벗(사무국장) 제공.(2019. 9. 9)
첫댓글 2020년 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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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찹니다.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아랫도리도 벗으면 어떨까요
하하! 전부가 드러나, 오히려 민망스럽겠지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