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은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고향이십니다.
할아버지는 신애리라는 곳,
할머니는 광탄이라는 곳에서 태어나셨고 중매로 결혼을 하셨습니다.
지금도 선산이 그 곳에 있고 가끔 들리기도 한답니다.
저는 군대를 대광리라는 곳에서 시작 했죠.
그런데 무슨 기구한 팔자인지 말년에 양평으로 부대가 이전을 하는 통에
졸지에 조부모님과 아버님의 태어나신 곳에서 군생활을 마쳤죠.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야간 행군이라도 할라치면 할머니 고향집을 스쳐가고
할아버지, 아버지가 태어 난 곳을 지나치면서 얼마나 친척집으로 들어가고 싶었는지 몰랐답니다.
용문산에는 자주 놀러갔고, 지평으로 운동하러도 많은 갔었지요.
옥천으로 냉면먹으러 갔고, 양수리로 김치말이 국수도 먹으러 갔고
여기저기 오리진흙구이, 칼국수, 만두등 맛집을 찾아 다녔던 곳이기도 하죠.
그리고 추억과 사연도 많이(?) 만들기도 했었죠.
오늘 양평을 갑니다.
일이 있어 가지만 바람 쐬러가는 설레임을 가지고 갈 것입니다.
가고 오는 길이 혼자라서 자칫 외롭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호젓함을 즐기면서 다녀오렵니다.
물론 머리 속에서는 무얼 먹을까를 열심히 그려가면서.....
더워지면서 피서가기를 계획하실 때 양평을 참고해주세요.
양평은 강원도를 오가는 길목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휭~허니 타고 가는 것도 좋지만
오가는 길에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양평을 통하여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님들!
농사일에 힘드신 일도 많겠지만 건강을 위하여 휴식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휴식을 하실 때는 반드시 영평을 고려해 주십시요.
저 양평 홍보한다고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는거 아니예요.
그냥 양평이 좋은 곳이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 양평 군수한테 껌 한통도 안먹었어요 ~~~ㅎㅎㅎㅎ
* 아! 물론 남도 길로 피서를 가실 요량이시라면 반드시 '위도 깊은 금 핀란드 펜션'도 들려보시고요. ㅎㅎㅎ
첫댓글...밉다...
올만에 들어오셔서 염장 제대로 지르고 가시네요...
그래도 열심 글 올려주심에 감솨...
우야꼬.....ㅋㅋㅋ
굳이 멀리 가지않고도
서울에서 가까운거리에 있으니
가평이나 양평쪽도 좋은곳이 많은거 같아염
좋은곳 아시는곳잇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요것도 쥔님 염장 지르는 꼬리라고 생각되시면 미련없이
싹뚝~~ 잘라버리셔도 된다눈......ㅋㅋ
ㅋㅋㅋ 딸기맘님 디벼지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