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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N포 세대 이태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더 심각해진 것 같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도 모자라서, N포 세대라고 합니다.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4포,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5포, 꿈을 포기하는 6포, 희망조차 버리는 7포,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포기하는 삶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의 삶이야말로 가장 멋진 액자의 한 장면이 되지 않을까요? 호소하는 한 가난한 과부의 소원을 결국 들어준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사실 이 과부는 돈도 그리고 권력도 없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의지할 때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곧 어떤 공정한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따라서 쉽게 포기하고 좌절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심하지 않고 재판관에서 계속해서 매달립니다. 그 결과 과부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밤낮으로 부르짖는다면 올바른 판결을 우리에게 내려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과부의 모습처럼 끊임없이 하느님께 의지하고 기도하고 있었을까요? 너무나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나의 모습은 아닐까요?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액자와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빠다킹 신부 강론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