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 감자를 심으러 터로 갔다.
터에는 매화와 조생종 살구꽃이 만발을 하고 있고,
자두와 중생종 살구와 명자나무 꽃이 피기 일보 직전이다.
아직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1~4 도 정도로 낮고
내일 아침은 영하1도로 꽃샘추위로 봉기운이 완연하지는 못하다.
무엇보다 제대로 비가 오지 않아, 건조주의보가 계속되어 그런 것 같다.
수미감자와 홍감자는 각 1.5키로씩 3고랑을 심었다.
홍감자는 심기 위해 절단을 하니 전분이 많아서 인지
곰팡이도 피고 쉽게 썩는 것 같다.
다음에 심을땐 가급적 홍감자는 작은 크기로 그대로 심는게 좋을 것 같다.
감자를 심고 다른 밭은 전체적으로 미니관리기로 로타리를 쳐주었다.
땅콩 2고랑은 비닐멀칭을 해두고, 고추 3고랑, 고구마 3고랑 밭은 미리 고랑을 만들어 두었다.
열무밭도 조금 이르지만 퇴비, 복합비료를 밑거름으로 넣고, 잘 뒤집어 열무 씨를 뿌려 두었다.
상추 밭에도 조선 적상추씨를 추가로 뿌렸다.
다음번에 갈때는 대파와 풋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심을
자리와 양대콩 심을 자리도 잡초가 올라오기 전에 만들어 두어야 한다.
집사람은 부추와 쑥, 냉이, 시금치를 조금씩 수확했다.
오늘은 오후5시경까지 일을 하다 부산집으로 되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