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화사하게 핀 봄꽃에 맘 설레는 3월 마지막 주 수요일, 달님, 별꽃, 알코리, 아이린,영님과 함께 했습니다
녹색평론 165를 읽었는데요... 이번호는 경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함께 우리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 일자리가 많이 사라진다는 이야기.
국제금융기구 구제금융을 받은 97년 이후 한국이 세계 투기자본의 천국이 되어 여러 은행과 기업들의 자산손실이 크다는 것-여기에는 정부관료와 소위 검은머리 외국인이라고 불리는 한국계 미국국적자들의 농단이 심각하며 여전히 그들과 학연으로 연결고리가 된 인물들이 활개치고 있다는 이정환 기자의 책 리뷰에세이를 심각하게 읽었습니다.
비자이 프라샤드의 미국은 왜 베네수엘라를 공격하는가와 석유, 농사, 제국주의를 읽으면서 현재 뉴스기사로 간간히 접하던 베네수엘라 사태의 이면을 보게됩니다.
친미주의적 정부를 세워 자국의 이득을 극대화하고자 남미국가의 내정간섭을 심하게 하는 이유가 석유확보를 위한 것이며
현재 자본주의의 모든 산업 심지어 농업 마저도 석유에 크게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경고합니다.
글쓴이는 성장 패러다임. 석유에 기반을 둔 식량체제에서 벗어나 경제를 재조직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기근의 씨앗을 심다>란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프리카국가의 기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오싹할 정도로 두려워지네요.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이전과는 다른 가치관에 근거한 경제시스템이 필요하다는데 이런 경고가 오래 전 부터 들려옴에도 불구하고 전혀 가치관이나 세상, 사람들의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해 걱정이 되며 디스토피아적 이야기가 많이 오갔습니다.
봄꽃이 여기저기 화사함을 더하는 이 봄....
무엇을 해야하나 ,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이 됩니다.
굴러가는 대로 바라만 보다가 봄이 안오는 그런 날이 올까 걱정도 되네요...
다음 모임은 4월 첫주 4월 3일입니다
해가 길어져서 추분까지는 7시에 시작합니다
일시: 4.3. 수 오후7시
장소:수성못 근처 카페 (봄꽃도 보고 저녁번개를 하게되어 장소를 이번주는 변경합니다)
책: 녹색평론 16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