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전미라(삼성증권)가 복식 4강에서 마르타 도마촙스카(폴란드), 안토넬라 세라 자네티(이탈리아)를 6-4 6-7(5) 6-3으로 꺾고 한솔컵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먼저 선취한 조윤정, 전미라는 두번째 세트에서 5-2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한게임을 남겨놓고 도마촙스카와 세라자네티에게 이따른 공격을 당하며 타이브레이크 접전까지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7점을 내 주며 풀세트 접전까지 간 조윤정, 전미라는 마지막 세트에서 두번 브레이크하며 4-2로 리드했다.
그러나 듀스접전끝에 브레이크하며 한게임을 내줘 2세트와 같은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따라 2게임을 따며 6-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조윤정과 전미라가 함께 복식경기에 출전하여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4강. 한국에서 열리는 첫 투어에서 복식 결승에 진출한 조윤정 전미라가 투어 대회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기 후 조윤정은 "세라자네티 선수가 네트 공격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하려고 했다. 관중들이 많이 와서 처음에는 긴장하기도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내일 한국 관중들에게 꼭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정화 기자 (테니스코리아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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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전미라.한솔컵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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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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