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를 칠줄도 때릴줄도 모르던놈이 번개친다고하자 여기저기서
천둥과 비바람이 동반되는데....정말 대략 난감한 가우데에서도 무사히
모임을 시작하고 마칠수있어 다행이었다
...
번개를 때리기전...전체문자 날리기를 서너번....
(그중엔 없는 전화번호, 수신불가번호...번호가 바뀌면 연락줘라-내가 싫지만 않다면^^)
당일날 서둘러서 약속장소에 가면서 일단 식당의 정황을 파악하기위해
찾아간 놀부네묵밥....내비에도 안나오는 집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반 설레임반...도착하고 겉에서 실망!!! 급하게 주선자인 태엽이한테 전화때리니
지금 술마시고 있는데 취해서 못갈것 같다고????? 이런 빌어먹을놈!!!!
욕을 한바탕하려는데 안에서 기어나온다 ㅎㅎㅎ 따라 들어가보니 경환이하고 벌써 한배돌았다 ㅎㅎㅎ
잠시 인사 나누고...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집결장소인 두정역으로 나가기전...
그사이 유우종이 천안에 도착....그래서 식당으로 바로 오라고 해놓고 잠시 기다리면서
일창이가 일찍온다고해서 전호해보니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ㅠㅠ(미리 전화좀 해라^^)
서둘러서 찾아간 두정역...
일창이 만나면서 걸려온 전화... 영로와 삼식(태욱)이...저 아래이서 헤맨다.
도착하여 장박사님께 전화해보니 오시는중...한없이 기다리는 일창이에게 미안할뿐...
한참후 장박사님 도착.....걸음걸으시는 모습은 여전하셨는데...몸이 예전같지 않으셨다..
세월도 세월이지만 그동안에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것 같았다.....
잠시후 도착한 승진이 합류....택시를 타자니 그렇고 ...허름하지만
단단한 내차에 꽉꽉채워 태우고 식당에 도착하니 발빠른 부수가 먼저 와있다.
이어서 국수용..전화받기도 나가기도 바빠서 택시타고 오라고 했더니 금새오네^^
잠시후 박상근...여기저기서 헤메고 다닌다....아까부터 전화통 불나는 춘규...고속도로로 국도로 논길로....
내비없는티를 낸다^^ 결국 상근이 앉혀놓고....
큰길까지 내차를 가지고 마중나갔다(태엽아 다음엔 찾기 쉬운곳으로 잡아라 ㅠㅠ)
1번국도까지 나가서 입구간판 확인하고 전화하니 벌써 지나쳤네 ㅎㅎㅎㅎ
춘규가 도착하니 태엽인 다음날 텔레비젼에 나와야 된다고 자리를 뜰채비한다.
이렇게 지내들은 신나게 놀동안 장소가 조금은 어중쭝한 관계로 생고생을 하였다.
그나 저나 오랜만에 만나니 다들 반가운 마음에 얼굴이 훤~하다.
...중간에 모두 정립시키고 이번 번개모임의 취지(보고파서^^)와 함께해준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사인사드리고 함께하진 못했지만 문자나 전화로 연락온 사람들 공개해주고
무소식인 친구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쭉~~한잔!(난? 물잔^^)
태엽이가 바쁘고...일창이가 열차예매시간이 다되어 간단히 정리하는 의미에서
돌아가면서 한마디씩(처음해본방식인데 괜찮았음)...말들 잘한다^^
일부는 회비가 많지 않으니 올해에도 지난번처럼 10만원을 더 거출하자고하면서
먼저 모범으로 10만원을 내어준다.....(일단 참여자들의 전원일치 동감으로 돈은 받았지만...
받는 순간부터 관리가 걱정된다)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만 있다면...재미있겠지만
일부만 참여하는 반쪽행사로써 난 썩 내키진 않는다만 우종이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하고
먼저 제안한 삼식이를 비롯해 모두가 떼어먹어도 좋으니 계속하라고 해서 또다시
원치않는 길을 걷게 되었다----나중에 떼어먹어도 원망하지 마라^^
(이시간 이후로 동참하고자 하는 친구는 10만원을 보내주면 정리해나가겠다)
말도 많았고 의견도 많았지만....결론은 더 잘 해 보잔다.
8시30분...먼저 떠나시는 선생님과 일창이와 수용이를 보내고...우린 용부의 간절한 소망으로
아산도고글로리콘도로 향했다. 가는길이 멀고도 험하여 어렵게 찾아갔고...용부는 그때까지도 바빴다.
잠시 기다린후 만난 최용부...중년의 아저씨모습으로 변해있었다.
반갑게 인사하고 안내한 건너편회집...광어 두어마리 잡았더니 스키다시로 배 채우고....
결국은 한접시는 포장하고 매운탕도 포장하고....가다가 쐬주 댓병사들고 숙소를 들어갔으니....
벌러덩 벌러덩 모두 빤쓰차림으로 시원하게 한잔하면서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한쪽에선 수박짜르고...라면끓이고...메운탕까지 끓여내놓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었다.
....이야기인지 토론인지...끝이 보이지 않아 강제로 상을 치워버리니....노래방 가잔다 ㅠㅠ
지금 시간이 몇신데?? 2시? 3시?....
골아떨어진 두어명과 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주섬주섬 빤쓰를 가리고 다시 나간다...
겨우 잠을 청하는가 싶었더니 쾅!쾅!쾅!!!!!
이럴것을 예상하여 ...이러지 말라고 룸키를 내어 주었었는데......
내다 버리고 몸만 돌아왔다고 ㅠㅠㅠㅠ 죽일놈들 ...좋긴 좋았는가 보다 ㅎㅎㅎㅎ
아침 6시...난 바쁜 새끼줄땜에 나온다고하니 영로와 삼식이가 따라 나선다....
(영로는 집사람이 병원에 계시고...삼식이는 딸래미사건?이 걱정되었나보다)
남아있는 친구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을 남겨두고...두정역에 두놈을 내려놓고 바쁘게 달렸다...
그래도 늦어뿌렀넹 ㅎㅎㅎ .
그리고 이것 저것 땀 삘삘흘리면서 저녁기도모임후 오늘 수련회떠나는 작은놈 준비물 (집사람이 준비 담당^^)까지
마트에서 해결하고 오늘 떠날차에 옮겨 싣고 나니 밤10시30분....
내가 이렇게 주말이면 눈코뜰새없이 바쁠때가 많단다...^^
그러니 제발 다른사람이 내 자리좀 가져가주라 ㅠㅠㅠ
...무엇보다도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 남겨놓은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마무리는 잘 되었는지????
---정리를 하자면....
참석: 장정철선생님
1차 : 안태엽,오경환,황영권,유우종,이부수,구일창,윤영로,김삼식,임승진,국수용,박상근,김춘규(이상12명 -참석순서임)
2차 : 최용부합류,오경환,황영권,이부수,윤영로,김삼식,임승진,박상근,김춘규,(이상 9명)
...
1차회비 - 1인당 3만원 = 36만원(김춘규는 닭다리 한개밖에 못먹고 억울하겠다^^-협조해주어 고맙다)
--> 지출 : 묵무침 + 닭도리탕 + 산사춘 + 소주 + 맥주 = 24만원 (잔액 12만원 회비로 충당예정)
--> 내가 술은 못먹으니 못먹고, 안주는 데리러 다니느라 제대로 못먹었더니 닭다리 두세게가 남더라^^
2차회비 - 1인당 2만원 = 14만원(영로것은 부수가 내주었다- 잠만 자지말고 부수한테 2만원 보내주던지 전화해줘라^^)
--> 회집에서 비용은 12만 6천원... 나머지 수박 + 소주 + 안주 + 콘도 + 사우나 + 해장국 비용은 용부가 진하게 쐈다^^
--> 용부야 고맙다
(용부 왈 - 년말엔 11월쯤으로해서 콘도로 모이잔다...그러면 멋지게 음악회연부터
싸우나와 숙소까지 알선해주겠다고....물론 꽁짜는 안되고, 아주 아주 저렴하게 해줄수 있단다...
구미가 땡기는사람은 서둘러서 날짜 잡아봐라^^)....
내생각에도 이번 경험을 볼때...시간들만 맞출수있다면 그리 비싸지않게 즐길수 있을것으로 보임.
(대략 1인당 5만원선????--(모임이벤트 + 사우나 + 숙박 + 해장국)
2차 3차 안가고 한자리에서 해결한다면 오히려 이방법이 더 좋을것 같음)
...기타 날짜와 의견을 댓글로 달아놓던지 문자주던지 전화 때리면 참고하겠으니 많은 참여바람...
의견 없을경우????...
나도 편하게 맘먹고 혼자서 가족들 데리고 조욯히 갔다 오겠음^^ ㅎㅎㅎㅎㅎ
첫댓글 27년만에 처음뵌 선생님 늦게 찾아뵈서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처음만난 안태엽, 오경환, 유우종, 박상근, 국수용, 김삼식,김춘규,임승진 그리고 두번째 본 황영권, 윤영로, 이부수 모두 반가웠고 개인적인 일때문에 2차까지 못가 미안했다..담에는 좀 여유를 갖고 모임에 참석토록 하겠고, 담 모임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거라~
아이구 미치겠다... 일단은 참석하시못해 죄송.... 글을읽어내려가는 순간순간 마다 생각이 생생하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 좋은 시간을 보낸 친구들 좋았겠다!!
아무튼 술은 많이 취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11월경에는 다시 한번 더많이 만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