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일들
보내셨는지...
주말에..가족과 함께 그레비티 감상을
했습니다...
중력...우주에서 산드라블록이 조난을 당해 혼자
지구로 돌아오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뻥이 가득한 영화...하지만 잼났습니다...
우주에서 구슬하나가 지구 궤도를 돌때의 속도는
총알 속도의 10배...
즉 부딪히면 수류탄 하나의 위력이라고
합니다..
그 사이에서 살아남는다는 것도
황당하고...하지만..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시체 포함 5명...아..인건비는 정말
안들었을듯..
저학년 아이들에겐 비추입니다..지루해
합니다..
학교에서도 감상하라고 추천을 한
모양입니다...
고학년들에겐 괜챦은
영화입니다..
가족끼리봐도 너무나 건전하고
추운(?)영화...
거의 우리가족만 전세를 내어서 본듯이..사람도
없고...좋았슴돠...
단, 시작하기 바로 전 입장한 커플이 제 옆에
앉았는데...내 팔걸이에 달린 컵홀더에 지들 음료수를 꽂아놓고 쳐 마시더군요..호로자식 같으니라구...지들 사이에 팔걸이는 밀착을 위해
내리지않고...양해도 없이 남의 팔걸이에 음료를 꽂아??? 나도 마실뻔 했쟎아..가는곳마다 개념없는 인간들이 꼭
있어요..雙路無色基...
혼자였으면 확..기냥...(물론 난 혼자
영화관갈일이 영원히 없겠지만...)
정말 시작전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덕분에 기념 촬영도 하고...우리가족만의 시사회..그런 느낌...
범퍼...깨끗하죠???
이범퍼가 말임돠.............................
어제 일케 되었었습니다...
찌그러들고 찢어지고...ㅠ,.ㅠ;;;
처제집 놀러갔다가..주차를 하는데 그만...아..별소리도 없었는데...내가
둔한건지...
하지만 덴트집의 마법으로 다시 환원되었습니다....
그렇게 휴일을 보내고 월요일을 맞이하고...
주말엔 우연히 페북을 통해 굿네이버스 알림을 받았습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런...
그런데..저번주엔...두 남매의 이야기가...
http://home.give.gni.kr/campaign/campaign_view.asp?idx=420&issu=Y
민지 민호 남매...이야기..
민지는 우리 큰아이와 동갑...
참 많은 걸 느끼게 했습니다...
저녁에 저도 두아이를 모아놓고...아이패드로 남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말했지요...
'세상엔..정말 너희가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이아인 너와 나이도 같아...하지만 새벽같이 일어나
몸이 불편한 부모님 밥상을 차려드리고 동생을 챙기고..그래도 밝게 웃음잃지 않고 사는 걸 봐..우리도 뭔가 남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자...'
아이들이 이해를 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나름 열변을 토했습니다...
우린...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는가..
제대로 키우고 있는건지...
멋진 옷에 멋진 학교에..좋은 취미에 화려한 스펙놀이까정...
다양성에 대한 면역력이 얼마나 아이들 삶속에 자리했을지..
자기보다 못하면 무시하고 지저분하면 피하고..어려운건 못본척..좋은것만 먹고 입고 경험하려 하진 않는지..
竭澤而魚(갈택이어)라...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
앞날은 보지않고...그저 눈앞의 달콤함만 따르며 아이들을 키우는게 아닌지..
최선을 다 하면서도...뒤쳐진 친구 손을 한번 잡아줄 여유있는 그런 멋진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뜻대로 될지...
주말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잘 하면 뭐할건데? 애가 제대로 커야지..애들을 너무 쉽게 키우지마라...라는 울 마눌의 一聲을
다시 되뇌어 봅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여~~~~~~~~~~~~~~~~~
-지앤비스튜디오 두목 올림-
추신:산드라블럭도 이젠 늙었더만...느낌이 안살어..오..스피드에 나올때가
좋았쥐..아..세월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