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헬스조선 기자/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등을 의자에 땐 채로 앉아 배에 힘을 주고 앉으면 뱃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바쁜 직장인들은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쉽지 않다. 오래 앉아있다 보니 배가 나오고 목·허리에도 통증이 생긴다. 그렇다고 앉아있는 상황을 피할 수는 없다. 이럴 땐 앉는 자세만 바꿔도 뱃살이 찌고 허리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앉아있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알아본다.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을 갖는것 만으로도 뱃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힘을 풀고 앉으면 복부 근육이 줄고, 장기와 지방이 중력에 의해 앞으로 밀려 나오기 때문이다. 앉아있을 땐 등을 의자에 대지 않고 떨어져 앉는 게 중요하다. 등이 뒤에 닿으면 복부 긴장이 풀어지고 허리도 구부정해져 통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등을 땐 채로 천장에서 정수리를 당기고 있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곧게 펴 배에 힘을 주면 된다. 이때 복부와 척추 주변의 외복사근·복횡근·내복사근 등 근육이 강해져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서 있을 때 틈틈이 복부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복부 운동으로 드로인 운동(draw in)이라 하는데, 도구 등이 필요 없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어깨를 반듯이 펴고 허리에 힘을 준 채로, 뱃가죽이 등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는다. 이 상태에서 30초 정도 유지하고, 숨을 내쉰 후 반복하면 된다. 드로인 운동을 하면 복부의 복직근이 강해져, 배가 덜 나오고 탄탄해질 수 있다. 또 근육량이 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단, 배를 넣은 상태에서 숨을 참지 말고 계속 호흡해야 한다. 복부가 지나치게 긴장하면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