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가 사는 거리>는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금수의 왕 사자처럼 히라쓰카의 거리를 주름잡는 오만방자한 태도의 여탐정 쇼노 엘자와 천진난만하지만 아주 가끔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맹수 조련사 가와시마 미카가 펼치는 유머가 가미된 본격 미스터리이다. 미궁에 빠진 다섯 가지 살인사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가 곁들어져 재미와 짜릿함, 반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한가하면 내가 하는 일 좀 도와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에서 3년을 보낸 암사자 쇼노 엘자. 여자가 봐도 반할 만한 미모와 매끈한 다리의 소유자이지만, 팀워크 질색, 선배에게는 대들고 후배에게는 위협을 가하던 옛 친구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어엿한 히라쓰카 거리를 활보하는 명물탐정이 되었다. 호기심 반 경계심 반으로 미카는 쇼노 엘자 탐정사무소의 문을 연다.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의 수레바퀴는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탐정사무소에 의뢰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아름다운 맹수를 연상케 하는 미녀 탐정 쇼노 엘자는 방약무인한 태도로 손님을 맞이한다. “아아, 난 나이, 성별, 빈부의 차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반말을 하지. 그게 좋잖아, 안 그래?”
<사자가 사는 거리>는 유머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이다.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에서는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무대로 어딘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했다면, 이번에는 국제도시 요코하마 바로 옆에 실재하는 히라쓰카 시를 무대로 매력이 넘치는 여성 명콤비가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친다.
<사자가 사는 거리>는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금수의 왕 사자처럼 히라쓰카의 거리를 주름잡는 오만방자한 태도의 여탐정 쇼노 엘자와 천진난만하지만 아주 가끔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맹수 조련사 가와시마 미카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이다. 미궁에 빠진 다섯 가지 살인사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가 곁들어져 재미와 짜릿함, 반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사자가 사는 거리, 히가시가와 도쿠야, 채숙향, 반양장본, 376쪽, 188*128mm, 12,900원, 지식여행
첫댓글 개인적으로 이 아저씨는 언제나.. 줄거리보면 사고 싶다가도.. 항상 마지막 순간에 다른 책을 집게 만드는... 정말 이상할 정도로 손이 안가는 작갑니다. 왜일까요? 넘 가볍다는 생각때문일까? 암튼 항상 줄거리는 딱 제 스타일인데..--;
이 작가의 책을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는데...일단 이야기가 가벼워서 읽기에는 부담이 없더라고요. 미스터리의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