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사직 구장에서 2004 고졸 신인 선수들 중 김수화선수와 장원준선수를 만나보았다. 두 선수 모두 롯데 영광을 재건 할 선수 중 한사람이라고 칭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2004년 시즌을 대비하여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 김수화 선수 ◆
186㎝.80㎏의 체격에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타자를 농락하며 보란듯이 눈앞에서 뚝 떨어져 버리는 커브가 일품이며 변화구와 제구력까지 겸비한 오른손 정통파 김수화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순천북 초등학교 3학년 재학 때 야구부 창단을 하였는데 그때부터 시작 하였다.
⊙ 애인은 있는가. 가장 잘하는 요리는, 결혼은 언제쯤?
애인은 없다. 결혼은 되도록 빨리 하고 싶다.(^^;;)
⊙ 자신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성격은 착하고 순한편이다. 다만 마운드에서의 욕심은 많은 편이어서 절대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다.
⊙ 가장 기억에 나는 경기와 기뻤던 일은 언제?
고등학교(효천고) 3학년 때 청룡기 결승전에서 이기다가 연장전 10회 때 9대 9 상황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투구수가 많아 팔에 무리가 오는 것을 걱정하여 마운드를 내려 왔는데 졌던 일이고 기뻤던 일은 올해 참가한 청소년 대표팀 우승했을 때 이다.
⊙ 가장 자신있는 구질은?
직구가 가장 자신있다.
⊙ 현재 가장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는 것은?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또한 체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 자신의 성격과 가장 맞는 보직이 있다면?
선발이 나에게 적합한 것 같다.
⊙ 자신의 야구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
이수중학교 시절 감독님이신 정완채 감독님이다. 그 분의 도움이 많이 컸던 것 같다.
⊙ 내년 시즌의 목표는?
물론 1군에 합류하여 시합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신인왕도 한번 해보고 싶다.
⊙ 인터뷰를 끝내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 하고 배짱이 두둑한 김수화 선수는 2004년 분명 롯데의 부활에 큰 몫을 할 선수임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정확한 판단력과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며 앞으로 롯데를 짊어질 투수로 성장 할 것을 짐작 할 수 있었고 지금 훈련도 맹연습을 하고 있었다. 볼카운트 2-3에서도 변화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내는 강심장 이며 고교생 때는 괴물 투수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영원한 별명으로 불리 길 바란다.
◆ 장원준 투수 ◆
좌완투수이며 1m84의 큰 키에 유연한 투구폼으로 시속 140㎞대의 직구를 뿌리며 유연한 투구폼으로 체중이 늘어 힘이 붙는다면 150㎞도 가능하다는 평가로 받고 있는 장원준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산 수영초등학교 3학년때 동네야구를 하다가 정장석 감독의 눈에 띄여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자신이 가진 가장 큰 단점은?
솔직하고 차분한다. 단점은 내성적인 것이고 마른체형이 고민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기뻤던 일은 언제?
경기는 2002년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신일고와 경기 때 7회까지 삼진 14개를 잡은일이다. 콜드게임으로 경기에 이겼다. 그때 가장 기뻤던 것 같다.
⊙ 프로에 입단 하였는데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무엇인지?
아마 야구는 감독님께서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시는데 프로 야구는 스스로 혼자 해야 한다는 것이다. 편할수도 있지만 책임감을 많이 가지게 되는 것 같다.
⊙ 팀에서 누구와 잘 지내는가?
이승화선배, 최준석선배, 김휘곤선배
⊙ 별명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면?
초등학교 때는 짱꼴라 중학교 때는 깜빡이 롯데에 들어와서는 어리버리라고 선배님들이 부른다. 이유는 모르겠다.^&^
⊙ 가장 자신있는 구질은?
슬라이더와 직구 이다.
⊙ 자신의 성격과 가장 맞는 보직이 있다면?
모든 보직이 다 힘든데 마무리가 맞는 것 같다.
⊙ 현재 가장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는 것은?
팔 때문에 보강 훈련과 재활도 겸비해서 같이 하고 있다. 그리고 체중 늘이기 또한 신경을 많이 쓴다. 지금은 많이 먹고 웨이트를 많이 한다.
⊙ 내년 시즌 목표?
1군에 들어가는 것이고 그 후에는 10승을 올리는 것이고 신인왕을 해보는 것이 목표이다.
⊙ 인터뷰를 끝내고...
부산 마운드 지킴라고 일컫는 장원준은 '제2의 주형광'이란 말을 듣는 매력적인 좌완투수이다.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듯 보이는 성격을 가졌으나 마운드에선 당당하고 자신감을 있는 모습이 오히려 장원준 선수의 매력을 더욱 더 발산 하는 것 같다. 2004년 시즌에는 롯데의 부활과 함께 그의 웃는 모습을 마운드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