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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라켓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트로쿼드 : 전면 아우루스 맥스, 후면 칼리브라 LT 맥스
2. 리썸 : 전면 아우루스 맥스, 후면 파스닥 G-1 맥스
리썸은 중고시장에 저렴하게 나온 물품을 순발력있게 구입하긴 했는데, 두 라켓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보니
두 조합의 감각차이가 굉장히 심해서 다소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우루스를 동시에 2장 구입해서 2개의 조합에 동시에 앞면에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트로쿼드의 아우루스는 다른 분들도 많이 지적하는 점과 마찬가지로, 예전에 사용해보았던
오메가3 아시아의 감각처럼 넘치는 스피드의 조절이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저의 드라이브 스윙이
큰편이라서 마음먹고 거는 스피드드라이브의 성공율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제가 또 잘 사용하는 살짝살짝 코스와 길이변화를 주는 선제용 루프드라이브는 상당히
효력이 좋습니다. 이것은 저와 연습하거나 게임하시는 상대편에게도 확인한 사항입니다.
다른 대상기술이나 회전력 등은 무척 마음에 드는 정도이나 다만 제트로쿼드에는 다소 힘이 넘친다라는
생각입니다. 제트로쿼드용으로는 맥스보다 한단계 얇은 것을 쓰면 좋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리썸의 아우루스는 저에게는 한마디로 찰떡궁합입니다.
아우루스 이전에는 현재 후면에 쓰고 있는 파스닥G-1을 사용했었는데, 파스닥에 비하여 거의 모든
기술에서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결정적 찬스에서의 파워드라이브는 제트로의 그것과는 달리
높은 성공율과 파워를 보여주어, 패싱포인트가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루프드라이브의 능력에서는
제트로와 큰 차이가 없으나 파워드라이브의 성공율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후면을 교대로 백핸드기술도 시험해보았으나,
저의 실력과 기술의 수준에서는 백핸드면보다는 포핸드면에 아우루스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우루스의 무게도 상당히 고민거리인데, 비교적 무거운 라켓인 제트로쿼드에는 오버미스와 무게를
동시에 고려했을때 아우루스 맥스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가벼운 합판라켓에는
아우루스맥스의 무게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루스 라바의 수명은 동시에 부착한 칼리브라LT와의 수명의 차이도 현격한 것을 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격과 더불어서 흔히 말하는 가성비, 즉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했을때,
그리고 반발력이 중, 중상 정도되는 블레이드에는 매우 적합합 러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