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 돌잔치는 처음이여서 아무것도 모르고 얼떨결에 치뤘는데....
둘째는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손님들에게는 예쁘고 맛있는 모임자리였겠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있었습니다....엄마라서 행복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우선...찾아오기 쉽고 맛있다는 뷔페로 예약을 했습니다..
머리는 어설픈 미용실보다 나한테 어울리는 것을 찾기위해서 머리를 땋았다가. 비녀를 꽂았다가...거꾸로 꼬았다가를 반복한 결과..사진처럼 결정했습니다.
사진은 그냥 한번 해본것인데요..머리를 감아서 아직 촉촉할 때 핀들을 꽂고 동그랗게 말아서 드라이기를 안쓰고 그대로 말렸습니다....원래 셋팅머리라서 자리를 잘 잡던데요~~ 올린머리보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네요~ 성공이죠?
잔치 한달전..그 동안 찍은 사진들, 답례품, 덕담엽서, 안내문 (첫째가 서운하지 않도록 두 형재가 사이좋게 찍은 것으로 )롤스크린을 준비했습니다.
잔치날 첫째가 심심하지 않도록...사진기사를 시키기 위해서 성능좋은 디카도 구입을 해놓고요.
일주일 전... 흰색 우드락(2500원)과 다이소에서 산 2000원짜리 조화 한다발, 2학년 아들이 쓰던 띠골지, 문방구에서 산 작은 집게20개(2000원), 뒹굴어 다니는 색실로 글루건을 쏘아가며 포토보드를 만들었습니다
어때요? 예쁜가요? 11월 돌잔치엄마에게 벌써 예약되었네요...^^
드디어 잔치 3일 전 한복이 왔습니다....한달내내 인터넷을 다 뒤져서, 사진이 잘 나올것같은 색상에 제 맘에 들어하는 명품남아 한복이 (한복대여 http://cafe.daum.net/dollbebe )환희맘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는데요..서비스 굿 이였습니다, 눈물고름에 아가와 제 버선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고요 노리개와 약포지까지 보내셨더라구요~
인터넷으로 고른것이라서 한복 재질이 젤 궁금했는데요~
역시나 고급스러운..제가 좋아하는 천자체에 잔잔한 눈에 띄지 않는 무늬가 있는 천이였습니다.
어때요? 우리가족 멋있나요? 빨간색 덕분에 사진 확실하게 잘 나왔죠? 분홍색이나 하늘색도 예쁘지만 원색이 사진은 잘나오는 것 같아 명품남아로 선택했습니다
사진도 한복에 빨간색이 진하지도 흐리지도 않게 제대로 나왔습니다. 식구들 표정도 환하고요..우리 아가보세요..신이 나있지요!!!..확대해서 걸어 놓을까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두정동 아기나무 사진관 김실장님이 수고를 해주셨네요..
착한 신랑과 토끼같은 아들.....시간이 좀 남았을때 제가 찍어봤습니다...초보가 찍어도 환상적인 한복이죠?
저희 동네에선 한복 예쁘다고 정말 잘 골랐다고들 했네요...
2일전.... 돌상장식들이 왔습니다.
역시 인터넷을 다 뒤져서 맘에드는 (http://cafe.daum.net/zancimom)예다움을 찾았지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운으로는 어렵지만.... 열심히 하는 것은 자신있었기에 무료돌상 이벤트에 꾸준히 출석해서 당첨되었습니다. 당첨된것도 기뻤는데 과분하게 챙겨주셔서 무지무지 고마웠습니다. 사은품으로 내복도 있었고요..갖갖이 돌잡이 물건들도 들어있고요...결정타로 한살 케잌초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그 초가 왜 필요한지 몰랐거든요...케잌에 꽂으니 너무 예뻤습니다.
제가 좀 까다로운데요....저렴한 가격대에 제 맘을 확 잡아 놓은 나비 센터피스와 예쁜메인장식을 모두 충족하는곳이
(http://cafe.naver.com/larlarla)랄랄라 였네요...여러번의 요구에도 귀찮은 내색없이 아주 잘해주셨습니다
나비센터피스는 역시나 인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에어컨 바람에 날리기 놀이도 하고요
엄마표 포토테이블 입니다. 괜찮은가요?
입구장식을 가족사진하나로 간소하게 했습니다..
입구 오른쪽은 정수기가 버티고 있어서 풍선을 세우기가 이상했거든요~
왼쪽만 이젤에 풍선을 붙였는데.....색다르죠?
저 헬륨풍선을 아마도 천안에서 젤 싸게 했을껄요~~랄랄라에서 무지무지 잘해주셨습니다. 서비스도 좋았구요
천안은 지방이라서 완제품 배달상품을 찾기 힘들었는데요~ 랄랄라에만 있었습니다....
신랑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붙이고 세우고 장식했지만...금새했구요...
마지막장식까지 엄마가 신경써서 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물론 모두 다했는데도 저렴하게 10만원이 안들었습니다
이제는 롤스크린이 방 창문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정말 롤스크린 하길 잘했습니다.
크기가 아주 큰데도 선명하고요..곰돌이가 방을 따뜻하게 해준답니다.
볼때마다 흐뭇하네요. 천안 두정동 아기나무 김실장님께서 찍어주신거예요. 아주 잘 나왔죠?
돌상은 뷔페집에서 제공해주는 프라스틱으로 된 가짜 과일과 가짜 떡으로 장식한것보다 훨씬 예쁘죠?
랄랄라에서 해준 이중 퍼프볼 한 몫했습니다.
정말 행복한 돌잔치 였습니다..
환희맘, 예다움, 랄랄라, 두정동 아기나무...모두모두 행복한 돌잔치를 할수 있게해서 고마웠습니다..
첫댓글 시원해 보이게 하늘색 계통으로 사진까지 넘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