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일일보]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2425
‘전국시조백일장’ 김진씨 대학일반부 장원
울산 무룡고 류성영·경주 나산초 장하람·울산 신복초 이재원 등 학생부 장원
왼쪽부터 제24회 전국시조백일장 대학일반부 장원 김진씨, 중고등부 장원 류성영 학생, 초저학년부 장원 장하람 학생, 초고학년부 장원 이재원 학생.
울산시조시인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4회 전국시조백일장에서 김진(중구 종가로)씨의 ‘아파트’가 대학일반부 장원을 차지했다.
또 중고등부는 류성영(울산 무룡고) 학생의 ‘친구’, 초저학년부는 장하람(경주 나산초) 학생의 ‘코스모스’, 초고학년부는 이재원(울산 신복초) 학생의 ‘안경’이 각각 장원을 받았다.
울산시조시인협회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응모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심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제24회 전국시조백일장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해마다 현대시조의 발전에 이바지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시조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시조백일장을 개최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공모전으로 바꿔 진행했다. 이번 백일장은 학생부(전국 초·중·고)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운영했고 접수는 지난 25일까지 했다. 심사에는 박영식 심사위원장과 김정수, 임성화, 박미자, 임석, 김효이, 류현서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대학일반부 장원인 김진씨의 작품은 현대인의 삶을 무리 없이 직조했다. 날로 비정해지는 시대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문자예술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최고점을 주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어 “중고등부 장원 류성영 학생의 작품은 대입을 앞둔 수험생의 심리 상황을 잘 묘사했고 초고학년부 장원 이재원 학생의 작품은 시조의 핵심인 운율의 묘를 잘 살렸다. 초저학년부 장원 장하람 학생의 작품 역시 다른 응모자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차상에는 대학일반부 △김수정(울산 북구) ‘태풍’ △윤빛나(제주 구좌읍) ‘마스크’, 중고등부 △강동영(경기도 함현중) ‘코로나 19’ △박하준(울산 강동중) ‘안경’, 초저학년부 △배강(울산 명촌초) ‘코로나19’ △이려원(부산 사직초) ‘코로나19’, 초고학년부 △정준혁(울산 남외초) ‘코로나19’ △김태규(부산 사직초) ‘친구’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