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에서 뽑아지는 입장권을 챙겨서 졸음에 눈도 뜨지 못한 딸아이를 차에 밀어 넣고 달린다.
아이스커피로 잠을 깨워 준다.
저녁을 같이 먹는 것 이외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
아니 모든것이 계획이다.
딸아이는 묻는다.
찜질방에 갈까요?
너무 더운 날이라...
부로드웨이 쇼를 보러 갈까요?
'Wicked"표를 구할 수 있으면...
남희언니가 헌터칼리지에 1년 있는데, 만나 볼까...전화가 양박님한테 간다?....?...
티켓파는 곳에서 기다리는 딸아이가 줄이 너무 길어서 아마도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고...
구겐하임 박물관에 가볼까...
마침 한국인 누군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던데....
LEE UFAN
MARKING INFINITY
고국 떠난지 30년이 넘는데 이름이 기억에 있을리 없다.
이름도 작품도 비평도 모른채 둥글게 둥글게 올려지는 하얀 벽을 걸어 그냥 본다....
누구?
가끔은 작품의 제목을 들어다 본다.
1970년대 고국의 독재정치시대에 '단색화-MONO-HA '운동을 같이 펼쳤다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1980년대에는 'RELATHUM'이란 제목의 작품을....
'Relathum-a philosophical term denoting terms objects or events between which a relation exists.'
SILENCE-STANDING STILL A MOMENT...in the mist of beings as a whole an open place comes to presense. there is a clearing...
'A POETIC FLASH that comes to those who stop in their busy tracts and take in our surrounding world-ultimatly, I hope that my slight "imprints" that avoid overstatement will lead people's eyes to emptiness and turn there ears to silence'
한국인 DAVID CHANG의 레스토랑으로 재미있다고 한다. 언젠가 들어 본적이 있었던가...
좌석이 13석뿐이라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그래서 생각을 접었었는데...
그런 류의 음식점을 몇개 더 열었고 일찍 가면 기다리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EAST VILLAGE라고 한다.
2ND AVE& 13 ST 코너에 오래된 건물에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밀고 들어 간다.
좁은 복도 같은 곳에 스텐드 바가 있고 등없는 나무의자가 테이블 밑에 박혀 있다.
한다발의 사람들이 앉아 있는 나무테이블 밑에서 의자를 뽑아 주며 끼어 앉으라 한다.
주방이 밝은 불빛속에서 진열대처럼 훤이 다 보인다.
'아연 셰프' 쇼를 보는 것 같다..
모두다 진지하다.
예쁜 노랑머리 셰프는 오이스터를 까는가 했는데,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지 열심히 붓질이다.
세프의 분명한 목소리가 울린다.
누가 서어브를 하는지 분명치 않는 손들이 불쑥불쑥 말을 걸어 온다.
아들은 익숙한 듯 시킨다.
PORK BELLY BUN은 대표적인가.... 모두 그것을 먹는다.
돼지고기떡볶기 같은 것이 제일 저렴해서 $18 이다. 나도 맵다. 그런데 누구나 그것을 먹는다.
$200하는 SSAM은(제육보쌈의 퓨전?) 6인용이라는데, 눈길이 자꾸 그곳으로 간다.
PORK이 주재료다.
MOMOFUKU는 일본에서 라면을 처음 개발한 사람의 이름, 그리고 그뜻은 'LUCKY PEACH'라고 한다는데, 데이비드는 한국이름 장석호로 한국계 미국인으로 조지타운 프랩스쿨을 나와 트린니티 칼리지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FCI-FRENCH CULINARY INSTITUTE를 나와 일본에서 일할 때, 라면요리에 반해서 2003년 NOODLE BAR로 사업을 시작했었다고 한다.
아직도 관아산 기슭에 살고 있나요? 9월의 가을 빛이 강한 곳이었는데...약수터에 가는 길, 그곳에서 약수터에 오르면서 흘린 땀, 계곡에 내리는 가을바람으로 훔치며, 졸졸 내리는 물 받으며 건네는 말들은 역사가 멎어 있는 듯 정답고 여유로움이었는데...10월에 가는 완도 어디 여행에 참석 못해서 아쉬....
집에 와서 google해 봤지요.Bar뒤에서 아는체 했던 얼굴이 데이비드가 아닌가 해서...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세계로 나가는 요식계의 중요한 인물이더군요.토론터에도 시드니에도 모모후쿠는 이름을 알리고 있더군요.그의 요리의 주인공 돼지고기와 김치...한국식 K-PoP.
첫댓글 구겐하임 박물관에서한국인 이유한씨의 작품전시회는 9월 28까지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그의 전시회는 처음이지만 유럽에서는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구겐하임도, 쌈밥집도 멀리 로드아일랜드에서 단숨에 달려와 물흐르듯이 척척... 어느덧 이젠 누구보다도 더 뉴욕커가 되어있는 지복님의 빠른 행보에 눈길 다 돌리기도 바쁘네요.행복이 넘쳐나고 활기찬 지복님의 일상에 부라보 부라보예요.
아이들이 뉴욕에 있어서 더가까워지고, 친구가 뉴욕에 있어서 뉴욕이 더 친근해지고 있나봐요.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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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화백을 잘아시나요? 전시회장을 어르락 내리락하면서 화백인지 시인인지...철인인가...생각을 많이 하게 했어요.느낌은 은유로은 시를 읊는 것 같았어요.
어쩌면 그당시의 사회적 감각을 일깨워 주는 것 같기도...다시 한번 더 가 볼 생각입니다.
달려가면 뉴욕이니 행복속에서 지내시네요.이번주는 시작을 추석으로하여 모두가 붐비는 가운데 가을 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섭씨 31도이고 아침에는 21도라고 합니다.높은 가을 하늘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도 관아산 기슭에 살고 있나요? 9월의 가을 빛이 강한 곳이었는데...약수터에 가는 길, 그곳에서 약수터에 오르면서 흘린 땀, 계곡에 내리는 가을바람으로 훔치며, 졸졸 내리는 물 받으며 건네는 말들은 역사가 멎어 있는 듯 정답고 여유로움이었는데...10월에 가는 완도 어디 여행에 참석 못해서 아쉬....
구겐하임 박물관과 모모후쿠에서 두 한국인의 훌륭한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멋진 미술품들과 예술성과 맛의 극치를 이루는 듯한 음식소개 많이 음미하고 갑니다!
집에 와서 google해 봤지요.Bar뒤에서 아는체 했던 얼굴이 데이비드가 아닌가 해서...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세계로 나가는 요식계의 중요한 인물이더군요.토론터에도 시드니에도 모모후쿠는 이름을 알리고 있더군요.그의 요리의 주인공 돼지고기와 김치...한국식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