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소래산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한국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하루주점에 가서 못마시는 술 몇잔 걸치고,
밤늦게 친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다음 날 산행이 있어서 겸사겸사해서요...
밤새 놀 계획이었는데...노는 대신에 잠만 퍼잤습니다.
그런데도... 피곤해서 산행을 포기할 생각을 했습니다만....
친구의 채근에 몇 명 안되는 사람들과 산행을 나섯습니다.
소래산. 해발 299.?미터-300미터가 채 안되는 산이라서
느낌이야 동네 뒷산, 포근한 산이었습니다.
그런데,놀라운것은 소래산이 시흥의 주봉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안산의 주봉인 수리산도 다녀오고, 이웃한 시흥의 주봉도 만나고 왔습니다.
새해 목표로 매달 산을 1~2회 갔다오자고 했는데
산행처를 제가 살고 있는 안산의
이웃한 동네들 주봉을 다녀오는 것으로 하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소래라는 지명이....
당나라 소정방-백제를 정벌하러온 장군의 소자를 따고, 왔다는 의미의 래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소정방이 온 곳.....
모든 지명이 하나하나 의미를 갔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놀라고,
우리 역사 속에 이민족의 침략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지명에 또 놀랏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엇다면, 발견하지 못했을걸
잠깐 품을 팔고서 얻은 소득치고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출근해서 만나는 사람들마다...이 얘기를 해줬습니다.
화제거리가 있었던 월요일이라서 뿌듯했습니다.
진도 가족 회원님들도 다들 기쁘고,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안산의 주봉은 수리산으로 398m랍니다.
첫댓글 차카게나무 님 소래산행즐거웠읍니다...논현동 소래포구하고 같은지맥인가요? 소래포구25년전에 기억으론 무지하게많은 세우장사 갯벌위에 높은기차길 풍선을달은 돗배 아주인상에깊은장소중한곳입니다
늘 거기에 있는 산 .. 하시라도 찾으시어 맘 넉넉하게 사시자구라 다 같이 ~
지난주 일요일날...차를타고 그곳을지났었는데 등산하기에 좋은산이 있었군요 언제면 여유로운 맘으로 산을오를수 있을지..담에가면 기억해두겠습니다..좋은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