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8일 충무로 아트탱고 스튜디오에서 하재봉씨 부부와함께.
하 재봉 [Art Tango] 대표의 주요 행사경력
2010.10.4 KBS '낭독의 발견' 탱고 공연 방 /
2010.7.24 국제 나눔연대 자선파티 공연 - 삼성동 101 갤러리/ 2010.6.28 부산 KBS 'TV 문화속으로' 탱고편 공연
/2010.6.18 헤이리 사회복지사 포럼 초청 공연 - 헤이리 컬든/ 2009.11 언론인권의 밤 초청공연 (인사동 언론회관)
/2009.6 세종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 탱고 공연(군포시립문화회관) / 2009.6 EBS-TV [세계테마기행] 아르헨티나편 출연(탱고 시연)
/ 2009.3 EBS-TV [걸어서 세계 속으로] 아르헨티나편 출연 및 탱고공연 / 2008.9 TreX-Games BUSAN 2008(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한국대표 탱고선수 / 2008.8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라꿈빠르시타] 탱고 공연(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2008.7 [나M탱고] 콘서트 탱고 공연(여의도 T-ART홀)
/ 2008.6 강변카페 페스티벌 탱고 공연 및 안무(뚝섬 특설무대) / 2008.5 제20회 춘천국제마임 페스티벌 초청 탱고 공연(춘천 고슴도치섬)
/ 2008.5 하이 서울 페스티벌 탱고 공연 총감독(서울광장 특설무대) / 2008.4 KBS-TV [문화 속으로] 출연 및 탱고공연
시인, 소설가, 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현재 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 교수.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 이사, [아트 탱고] 대표.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I PARK 백화점 문화센타 탱고강사
저서 :시집 [안개와 불][비디오/천국][발전소]
소설 [쿨재즈][황금동굴][영화][블루스하우스][콜렉트콜]영화평론집 [하재봉의 영화사냥][하재봉의 비디오천국][하재봉의 시네마클릭]에세이집 [트라이앵글이 은빛으로 우는 이유] / 번역시집 [레너드 코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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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의 유래-
아르헨티나 하면 누구나 금새 탱고를 생각할 만큼 탱고의 본향이라고 할 만하다.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것이라기보다 항구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의 것이고, 더 정확히 말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보카지역의 것이다. 그리고 19세기 말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유럽으로부터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이 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따라서 1920년대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의 4명 중 3명은 유럽에서 온 이민과 그 자손이었다 한다. 즉 유럽에서 그대로 옮겨온 도시였던 것이다.
보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위치한 지저분한 항구를 이르는 말이다. 보카는 부두와 공업지구에 접해 있고, 주로 이탈리아 남부 지방에서 이민 온 저소득층 이탈리아 계 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오랜 세월의 퇴적이 한 눈에 보인다. 갖가지 색으로 화려하게 칠한 퇴색한 낡은 목조 가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카바레·바·레스토랑·카페에는 보헤미안풍의 항만 노동자와 도살장의 백정들, 뱃사람들, 밀수꾼과 여인들이 법석 거리고, 그러기에 이곳에는 쪼들린 삶과 그에 지친 인간들의 권태감과 고독감이 넘쳐흐른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하층민의 삶에 지친 정감, 체념적인 인생관이 지배하는 분위기 속에서 바로 탱고가 태어난 것이다. 보카의 어두침침한 거리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생활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감정이 무엇인가 강렬하게 호소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탱고는 차라리 음악이라기보다 한가닥 하소연일 수도 있다.
이룰 수 없는 사랑, 자기를 버린 여인의 배신, 애인을 뺏어간 무정한 친구, 고향을 떠난 서글픔, 세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려 하지만 좌절하는 밤거리 여인의 울부짖음.. 탱고는 이렇듯 온갖 종류의 사랑을 잃은 슬픔과 그 고독이 드라마틱하게 노래되고 있다. 이처럼 격정과 애감을 절절하게 노래하는 탱고는 기악 연주이건 가창이건 간에 그 본질이 가난한 민중의 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재즈에 있어서 블루스나 프랑스의 샹송과 통하는 면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탱고 곡은 정열·낭만·비애를 테마로 한 것이 많고 연주상의 특색도 선율적이기 때문에 우리들과의 친밀도에 있어서나, 우리나라 국민성과의 융화에 있어서나, 단연 으뜸가는 음악이었던 것이다
영화평론가이자 시인인 하 재봉씨와는 몇해 전 기아돕기 바자회에서 만나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어느 해 인가는 예쁜 화분을 사들고 소금창고를 찾아오셨고,창고지기들이 기획하는 자선행사에는 언제든지 재능기부를 약속하셨다.
창고지기들은 art tango 초기에 하재봉씨의 권유로 탱고강습을 받게 되었고, 2009년도 서울의료원 자원봉사자 송년 모임에서는 창고지기들이 탱고공연으로서 출연 연예인이 펑크낸 시간을 대체하기도 한적이 있었다.
영화 여인의향기에서 주인공은 말하길 '발이 엉키는 그 순간 탱고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세상의 소통은 엉키고 단절되어 있어도 하느님의 창조는 또한 계속 되어지고 있다. 탱고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지구상의 가난하고 소외 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그들을 끌어 감싸안는 평화의 몸짓으로 탱고를 승화시키고자 우리는 기획하고 있다.
소금창고의 나눔정신과, 아트 탱고의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멋진 자선의 꽃을 피워 낸다면 이는 사회 공익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인의 향기 후속편은 자선의 향기가 되지 않을까? 땅게로(남자)가 땅게라(여자)를 리드하듯 빈자와 부자가 맞잡는 손, 풍요가 빈곤을 감싸안는 포옹, 이 세상 모든이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