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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STARM 04>
동심으로 돌아간 히어로들의 유쾌한 성장기 소년공화국
노래 한 곡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소년공화국은 `판타지 3부작` 이라는 타이틀 아래 디지털 싱글 <비디오 게임>으로 시리즈의 포문을 열였다. 팬들의 꿈과 판타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철부지 소년들의 좌충우돌 슈퍼히어로 성장기 처럼 꿈을 향한 목표와 팬을 위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햇던 그들과의 시간
Editor 김좌영 | Photo 김지연(스튜디오 날다)
늦은 시간임에도 발랄한 분위기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소년공화국. 팀 이름 만큼이나 소년처럼 발랄하고 장난기 넘치던 그들의 모습에서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인터뷰 내내 끊이지 않던 대한 폭로와 디스전을 통해 서로에 대한 끈끈한 우정(?)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비타민 같은 상큼함과 남자다운 카리스마가 공존한 그들. 카멜레온 같은 그들의 매력은 소년공화국의 `판타지 3부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스타엠과는 첫 만남이니 각자 소개 먼저 해볼까요?
민수 안녕하세요. 소년공화국에서 랩과 댄스를 맡고 있는 섹시크 민수입니다.
성준 저는 소년공화국에서 랩과 댄스를 맡고 있는 스트리트 성준입니다.
수웅 보컬을 맡고 있는 막내 수웅입니다.
다빈 소년공화국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다빈입니다.
원준 팀에서 회춘을 맡고 있는 원준입니다.
<비디오 게임>에 대한 곡 소개 부탁해요
민수 <비디오게임>은 미성숙한 소년들이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디지털 싱글로는 이례적으로 앨범으로 발매가 됐던데.
원준 <비디오 게임>이 디지털 싱글이라 어떻게 보면 비용적인 부담도 크실 텐데 저희에게 왜 앨범으로 나오지 않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팬분들의 요청도 많았고요. 그래서 원하는 분들에 한해서 소량으로 판매를 하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앨범에 대한 팬들 반응은 어땠나요?
성준 CD 속 재킷 사진을 보고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원준 디지털 싱글 앨범 치고는 앨범이 상당히 예쁘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비디오게임>이 판타지 3부작의 스타트라 들었어요. 나머지 시리즈의 힌트를 조금 줄 수 있나요?
성준 힌트는 드릴 수 없어요. 비밀리에 해야 팬분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거든요.(웃음)
그럼 2,3부작의 공개 시기는 언제쯤이 될까요?
원준 정확한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고 날짜와 상황에 따라 조금 당겨지거나 늦춰질 텐데 상반기 안에는 무조건 3부작을 보여드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빈 간격이 길진 않을 거예요. 길어야 2~3주 정도?
<비디오게임>의 콘셉트가 `철부지 소년들의 슈퍼히어로 성장기`라고 했는데
본인들의 콘셉트와 얼마나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원준 저는 게임을 좋아해서 콘셉트가 결정됐을 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한다는 느낌으로 노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수웅 저도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실 게임을 게임을 좋아하는데 안무에도 오락실을 표현하는게 많아서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히어로 일러스트에 각자 캐릭터가 그려져 있던데 그 캐릭터는 본인들의 이미지에 맞게 설정 된 건가요?
원준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를한 친구도 있고 회사에서 정해주신 캐릭터를 부여받은 사람도 있어요.
본인이 원해서 정해진 멤버는 누구예요?
성준 저밖에 없어요. 저는 아이언맨을 선택했는데 아이언맨이 돈 많고 섹시하고 영리한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네,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에요.(웃음)
다른 멤버들은 부여받은 캐릭터가 마음에 드나요?
다빈 저는 사실 제 주변 사람들이나 팬분들이 봤을 때 울버린이 저와 맞지 않는다고는 해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머리도 올리고 남성다운 모습을 강조해서 울버린으로 골라 주신 것 같아요
원준 울버린이 칼을 뽑을 때 얼마나 남성스러운지 몰라요. 그런 남성스러움을 다빈이에게 부여해 주신 것 같아요.
다빈 그런데 전 <X맨>을 안봐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는데 울버린을 잘 알진 못해요.
그럼 다른 캐릭터로 바꿀 수 있다면 원하는 캐릭터가 있어요?
다빈 제가 <원피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루피를 하고 싶었는데 루피는 해적이라 선택할 수 없었어요.
원준 루피는 해적왕이라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미지 얘기가 나왔으니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말해볼까요?
성준 민수는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친해지기 힘들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빈이한테도 민수는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쟤 쯤이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같이 수업 듣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맘이 좀 맞더라고요. 괜찮은 동생인 것 같아요.
민수 저는 연습생 시절에 성준 형이 저와 같은 랩, 댄스 파트라 `굳이 여기 들어와서 연습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에 별로 안친해지려고 했었어요. 왠지 금방 나갈 것 같았거든요.
다빈 당시에 민수랑 같이 연습햇던 친구들이 저 말고는 다 나가거나 그만두게 돼서 민수가 쉽게 정을 안줬던 것 같아요.
민수 근데 사실 솔직히 말하면 수웅이 빼고는 첫인상이 전부 다 안 좋았어요.(웃음)
성준 저도 똑같아요. 첫날 연습하러 갔을 때 수웅이와 같이 지하철 타고 집에 가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아 이녀석 괜찮구나. 잘생기고 형들을 잘 배려해주는 동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수웅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뭐... 그냥 그랬어요.(웃음)
그럼 팀에서 이미지 가장 좋은 수웅씨가 본 형들의 첫인상은?
수웅 좀 신기했어요. 민수형은 회색 머리카락에 앞머리로 눈이 가려져 있었는데 코가 굉장히 높고 얼굴도 뽀얘서 좀 날카롭고 차가워 보였어요. 태어나서 실제로 회색 머리를 처음 봤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상당히 밝은 형이더라고요. 그리고 원준이 형은 처음에 나이 듣고 깜짝 놀랐어요. 예전엔 형이 머리카락이 길어서 얼굴을 다 가렸는데 20대 초반인 줄 알았거든요. 또 성준이 형은 처음 봤을 때 뭔가 새로운 느낌이라 신기했는데 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춤을 상상이상으로 말도 안되게 잘 추는 거예요. 그래서 `이 형한테 춤 배우면 참 좋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다빈이 형은 사진으로 먼저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피부가 너무 뽀얗고 잘생기고 키도 큰 거예요. 제가 좀 까무잡잡해서 형한테 피부관리 같은 것도 많이 배웠어요.
첫인상과 지금 가장 많이 바뀐 멤버는 누구예요?
수웅 전 민수형이요. 처음에는 조용조용하니 차갑고 시크해 보엿는데 지금은 생각보다 너무 밝아요. 완전 정반대 이미지더라고요.
다빈 저는 원준이 형이요. 수웅이는 형을 파마한 모습으로 처음 봤다고 했는데 저는 갓 시골에서 올라온 것 같은 모습을 봤거든요.(웃음)
원준 다빈이는 수웅이 보다 먼저 봤기 때문에 제가 갖춰지기 전이라...
다빈 제가 아파서 쉬다가 다시 들어왔을 때 형이 호일펌 같은걸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젊어 보이는게 아니라 `왜 저 머리를 했지?` 라는 느낌이었거든요.(웃음) 근데 나중에 머리를 짧게 자르니까 확 젊어졌어요.
민수 잠깐 저희가 휴가였을 때 형이 창원 집에 내려갔다 왔는데 다녀오니까 사람이 확 바뀌어 있었어요.
다빈 근데 원준이 형은 신기한게 처음 회사에 들어 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얼굴이 젊어지고 있어요.
원준씨는 또래보다 어려 보이는 것 같아요.
다빈 근데 그때는 그 나이 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회춘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것 같아요.(웃음)
성준 저희의 젊은 피를 다 빨아먹는 거죠.
원준 그래서 가끔 동생들 부모님들께서 애들 기 좀 그만 빨아먹으라고 하세요. 성준이가 점점 늙어가고 있다고...(웃음)
성준 제가 아침마다 느끼는데 거울 볼 때 마다 주름살이 느는 것 같아요
오늘 사진 촬영 콘셉트가 `동심` 이었어요. 멤버들 중 평소에 가장 아이 같은 멤버는 누구인가요?
다빈 민수가 아닐까 싶어요. 민수를 보면 되게 신기하거든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어떻게 얘기를 해도 이렇게 못 듣는지... 신기할 정도로 엉뚱해요.
원준 5~6세 아이들은 이야기를 해도 `응?` 이러잖아요. 그런식이에요.
성준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들어요.
다빈 다른건 다 흘려요. 아이 같은 면이 있어요.
그럼 반대로 가장 과묵하고 점잖은 멤버는?
성준 저예요 저. 정말이에요
다빈 어떤 면에서 보면 성준이가 맞기도 한데 어떤 면에서 보면 또 제가...(웃음)
수웅 제가 봤을 때도 다빈이 형 같아요.
다빈 저는 생각이 많아지면 ㅈ담을 못 자거든요. 그래서 혼자 방에 들어가거나 옥상에서 바람을 쐬면서 생각을 하는 일이 많아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요?
다빈 지금 기억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초등학교 때로 돌아가서 모든 시험에서 백 점 맞고 싶어요. 아, 근데 지금 바로 돌아가면 초등학교 문제도 못 풀것 같아.(웃음)
성준 사실 지금 솔직히 걱정돼요. 나중에 제 아이를 낳은 후에 아이가 `아빠 이거 어떻게 풀어?~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할 것 같아서요.
원준 그 땐 나한테 메세지 보내. 내가 급한 일 있는 척 전화해 줄게.(웃음)
수웅씨는 올해 성인이 됐는데 성인이 되고 가장 먼저 뭘 햇나요?
수웅 성인이 되던 날이 <비디오게임>을 한창 준비하고 있을 때라 연습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열여덟에서 열아홉 넘어갈때와 열아홉에서 스물로 넘어갈 때의 큰 차이를 못 느낀 것 같아요.
원준 성인이 된 걸 아직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죠.
수웅 사실 성인이 된다는 것 자체는 정말 싫었는데 제가 하고 있는 것 자체에는 변화가 없어요. 늘 똑같이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다빈 근데 전 나이를 먹는건 아름다운 거라 생각해요. `그때 더 잘할걸` 하는 생각은 있는데 지금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후회되지는 않아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다빈씨 생일이네요. 멤버들이 축하는 많이 해줬나요?
멤버들 (영혼없이)네...
수웅 저는 어제 집에 들어가자마자 다빈이 형에게 선물 줬어요. 지난 일요일에 다빈이 형을 생각하면서 백화점에 가서 옷을 샀거든요.
다빈 제가 수웅이에게 비싼거 사지 말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미 사 왔더라고요. 근데 다행히도 안비싼걸 사와서...(웃음) 농답이고요. 생각보다 비싼 선물을 사 와서 사실 좀 미안했어요.
막내가 큰 돈 썼네요. 다른 멤버들은요?
성준 아직 생일이 안 끝났어요. 12시가 안 지나서...
다빈 민수는 준비를 안 한 것 같더라고요. 어제 갑자기 "형 혹시 재킷 갖고 싶어요?" 라고 물어보던데요?
민수 제가 며칠 전부터 다빈이형 선물을 뭐 사줘야 하나 고민햇는데 도저히 모르겠는rㅓ예요. 그래서 어제 "형 선물로 뭐가 괜찮아요?" 했더니 뜬금없이 "너희 생일 선물 안 샀으면 돈 모아서 고슴도치를 분양 받으면 어때?"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정말 잘 키울 자신 있어요?" 라고 까지 물어보긴 했는데 고슴도치도 생명인데 바쁜 스케줄에 잘 못챙겨 줄 것 같아서 그냥 옷을 샀어요.
다빈 사실 작년에 라디오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선물 안 줘서 섭섭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저는 멤버들 생일을 빠짐없이 다 챙기는데 멤버드링 제 생일을 그냥 지나쳤거든요. 생일파티도 팬카페에 사진 올리려고 형식적으로 하고요. 저는 선물을 받고 싶엇던게 아니라 저를 위한 마음이 좀 섭섭했던 건데 그 뒤로 이상하게 제 선물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갖더라고요.
민수 어제 부담감이 엄청났어요
성준 저희가 작년에 옷을 위아래로 다 사줬엇는데 그걸 입은ㄴ 걸 몇 번 본 적이 없었어요. 그 이후로는 뭘 사줘야 하나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건 모든 멤버들이 다 공감할 거예요. 저희끼리 `다빈이 선물 뭐 사야 할까요` 하면서 회의를 했었거든요.
그럼 다른 멤버들의 생일엔 이런 일이 없나요?
다빈 다른 멤버들 생일에는 제가 다 챙겨줬거든요
성준 근데 제 생일에도 광장히 형식적이었어요. 그래서 케이크에 초 불고 사진 찍고 흩어져서 저도 `아 내 생일이네 케이크나 좀 먹을까, 팬들한테 선물도 많이 왔네. 그래. 오늘이 내 생일이지.` 이러고 넘어갔거든요. 그리고 원준이 형이 생일선물로 신발장을 사줬는데 그것도 제가 멤버들 중에 신발이 많은 편이라 신발장을 많이 차지하는게 불편하다면서 "야 넌 신발장 사!" 이러더라고요.
원준 와~ 내 진심을 또 그렇게 해석하나!! 내가 "성준아 너 신발장 사주면 쓸거야?" 하니까 "안그래도 그걸 사려고 했어요. 사준면 고맙죠" 하길래 보는 앞에서 사준 건데!!!
성준 아니에요. 제가 똑똑히 기억해요!! 숙소 신발장에 본인 신발을 넣으려고 하는데 꽉 차서 못 넣으니까 제 신발이 널어져 있는 걸 보면서 "야 네 생일선물은 신발장이다!" 이래서 사게 된 거예요.
멤버들 박장대소
원준 어쨌든 저는 필요한 걸 사준 거예요.(웃음)
생일 이갸기가 끝도 없네요.(웃음) 앞으로는 서로의 생일에 부담이 더 되겠어요
성준 저희는 생일 이야기만 다섯 시간은 거뜬히 할 수 있어요.
원준 이 자리에서 약속하자 우리. 서로에게 부담되는 건 하지 않기로. 각자에게 필요한 걸 해주는 게 좋지.
다빈 저도 멤버들에게 비싼걸 해주진 않아요. 대신 저 같은 경우는 며칠 전부터 생각하고 사놨다가 생일 날 갖다 주지만 멤버들은 생일날 당일에 와서 제가 좀 삐쳐있는 걸 보고 그때야 선물을 사는게 그게 좀 섭섭했던 거예요.
그래요. 앞으로는 합의점을 찾는 걸로.
다빈 이미 오늘 다 지났는데요 뭐...
멤버들 아니야 아직 12시 안지났잖아!!! 왜 그래~!! 아직 한 시간도 더 남았어~
원준 저희 인터뷰 언제 끝나죠? 끝나고 빨리 어디라도 가야겠어요.(웃음)
생일 얘기에 열변을 토했네요.(웃음) 화제를 바꿔보죠.
원준씨는 다른 멤버에게 일주일만 리더 자리를 넘겨준다면 누구한테 넘겨주고 싶어요?
원준 저는 다빈이요. 다빈이는 본인이 해야겠다 싶은건 누가 뭐라 하기전에 본인이 알아서 다 하는 스타일이고 ㅔㅈ가 이 회사 들어오기 전에 리더를 담담하고 있던 멤버여서 가끔 다빈이에게 보고 배울 때도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닌 누군가가 하게 된다면 다빈이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다빈군은 잘 할 자신이 있나요?
다빈 아니요. 저는 제 자신이 리더십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동생들과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리더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악마 역할을 해야 하잖아요. 저는 그게 싫어서 리더였을 때 회사에 계속 건의를 했었어요. "저는 리더십이 없는 것 같으니 리더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원준 그렇다면 제가 계속 하는걸로~(웃음)
요즘 가수들은 연기도 하고 예능도 많이 하잖아요. 각자 욕심나는 분야가 있다면?
민수 저는 예쁜 옷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하는 모델이 되어보고 싶어요. 그게 제 소원이자 목표거든요.
성준 저는 제 음악하는게 꿈이라 연기는 욕심이 없어요. 만약에 연기를 하게 되면 시트콤 연기?
다빈 성준이가 일상생활에서 표정이 정말 다양하게 잘 나와요
성준 어제도 멤버들에게 보여줬는데 심의상 지금 보여드릴 순 없지만 제대로 한번 보여주니까 빵빵 터지더라고요. <SNL 같은 것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제 음악 꾸준히 하는게 우선이에요.
그럼 성준씨는 작사, 작곡을 지금 하고 있나요?
성준 작사는 혼자 하고 작곡은 제대로 배우려고 하는데 시간이 안나서 틈틈이 배우고 있어요. 형들 쫓아다니면서 제대로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아, 여기 있는 이 형 말고 음악 하는 형이요.(웃음)
언젠가는 소년공화국 앨범에서 성준씨 곡을 들어 볼 수 있겠네요?
성준 아니요. 절대. 전 솔로로 할 거예요. 제 곡을 ㄱ원준이 형이 부르는게 맘에 안들거든요.(웃음) 그래서 저는 혼자 다 부를 거예요. 완벽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리더에 대한 신뢰가 없나 봐요.(웃음) 수웅씨는요?
수웅 저는 예능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연기도 기회가 되면 열심히 배워서 해보고 싶고요. 예능 프로그램 보는걸 좋아해서 제가 평소에 즐겨 보던 예능 프로그램에 직접 나가서 이름표도 뜯어보고 1박2일 같이 자보는 것도 해보고 싶어요.
다빈 저 같은 경우도 연기나 CF에 관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데 지금은 음악적으로 보여드릴게 많아서 일단은 음악에 매진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연기를 하고 싶어요
원준 저는 세가지. 음악 연기 예능이요. 예능도 평소에 말하는 걸 좋아해서 혼자보다는 같이 도와주면서 진행하는 MC를 해보고 싶고, 연기도 주연보다는 맛깔나게 연기해주는 조연을 해보고 싶어서 꾸준히 연습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들 한창 놀고 싶은 나이일 텐데 쉬는 날엔 뭘 하며 보내요?
성준 저는 무조건 나가요. 쉬는 날엔 숙소에 딱 한번 있어 봤어요. 너무 피곤해서. 그땐 오히려 원준이형이 너 왜 안 나갔어?라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나가면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하고 그래요. 전 집에 있으면 피곤이 더 쌓이는 스타일이라 우울해 질까봐 집에 있으려고 하지 않아요. 무조건 나가요.
민수 저는 가족끼리 밥을 먹는데 보통 누나랑 매형이랑 같이 있어요. 엄마는 경기도 광주에 계셔서 다녀오면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누나를 많이 만나서 놀고 밥 먹고 쇼핑하고 그래요.
수웅 저도 무조건 나가요. 숙소에서 단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어요.
소년공화국 숙소는 쉬는 날 아무도 없겠네요?(웃음)
수웅 원준이 형은 꼭 있어요. 민수형이 가끔 있고.
민수 저도 가끔 나가는게 귀찮더라고요. 자즈 나가다 보니까. 그런거 보면 수웅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너무 잘 나가니까. 아직 어려서 그런가...
수웅씨는 나가면 뭐하고 놀아요?
수웅 전 쉬는 날이면 전날 밤에 무조건 아빠한테 전화해서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면 같이 밥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요.
다빈 저도 부모님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요. 가끔 마사지 받으러 갈 때도 있고 곡작업 하러 갈 때도 있고요. 저도 따로 곡을 한번 내고 싶거든요. 발라드 곡을 만들어서 팬들한테 들려주고 싶어요.
원준 저는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휴일이 생기면 절대 안나갔어요. 문 열고 나가는 순간부터 피로가 쌓이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시간 있을 때마다 같이 작업하는 친구와 곡작업을 해야 해서 제가 나가기 싫어도 그 친구가 불러요. "너 쉬는 날 하루 밖에 없는데 지금 안하면 언제 하냐"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해요.
이제 봄인데 다들 연애하고 싶지 않나요?
다빈 솔직히 너무 바쁘다 보니까 연애를 해야겠다느 생각이 들지 않아요. 하고 싶지도 않고.
원준 저는 23살 때 마지막 여자친구를 만나고 햇수로 5년째 연애를 안하고 있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해야할게 많았으니까 연애는 신경이 안가더라고요. 근데 5년차가 되고 나서는 `내가 이ㅓ다 나중에 장가는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누구를 만나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굳이 지금 안 만나더라도 나중에 소년공화국이 잘 돼서 만나면 더 좋은 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아직도 참고 있습니다.
다빈 사귀게 되더라도 자주 만날 수가 없으니까 지금 연애를 한다는건 상대방에게 민폐인 것 같아요.
성준 아, 내가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다빈 그래서 연락을 하는 분이 생기더라도 관계가 더 발전되기 전에 제가 일부러 끊어요. 지금 사귄다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수웅 저도 지금 계속 활동하느라 바쁘다 보니 연애에 대한 생각은 아예 없는 것 같아요.
원준 너는 안돼~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거야. 나 연애하기 전까지 너희들은 다 기다려야 해(웃음)
그럼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데 팬 중에 이상형의 여자가 있다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준 전 계속 그 사람만 볼 거예요
원준 음악방송에서는 내려가서 표현하면 큰일 나니까 만약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그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웅 일단 제 팬으로 만들어야죠. 계속 그분을 쳐다보면서 어떻게든 제 팬으로 만들 거예요.
다빈 수웅이가 아이콘택트를 정말 잘해요.
요즘 멤버들을 가장 기분 좋게 만드는게 있나요?
멤버들 팬 여러분들이죠
다빈 팬이 한 분씩 늘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저는 웬마하면 팬분들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려고 해요. 그런데 활동을 할수록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막 나타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어, 오늘 처음 왔네.` 허개 되죠. 전 이상하게 그런 기억력만 좋아요
성준 다빈이는 처음 오는 사람들을 정말 잘 찾아요. 그걸 팬분들은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소년공화국은 팬사랑이 특별한 것 같아요. 팬이 가장 예뻐 보일 때는 언제에요?
수웅 음악방송을 하면 팬들이 팀별로 많이 오시는데 저희 팬분들이 전부 일당백 하시는 분들이라 목소리가 진짜 크세요. 무대 위에서 그렇게 큰 응원소리를 들으면 정말 뿌듯해요. 힘도 나고요.
원준 심지어 경호원 분들이 너희 너무 시끄럽다고 하실 정도에요
다빈 사실 팬들의 응원소리가 아이돌들의 자존심이거든요. 얼마 전에 성준이가 나갔던 프로그램에서도 저희 팬이 가장 많이 오긴 했는데 인원수 차이 많이 안난 팀과도 응원소리가 확연히 차이가 나서 다들 부러워했어요.
성준 프로그램에서 한 명씩 호명할 때 팬분들이 소리를 질러주시는데 그동안 긴장이 하나도 안되다가 거기서 긴장이 확 되는 거예요. `응원소리가 안나오면 어떡하지` 했는데 제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제일 큰 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다른 그룹의 형이 "성준이 이름 부를 때 내가 나가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속으로는 어깨가 하늘을 찔렀는데 겉으로는 아닌척 했어요. 솔직히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빈 그리고 저희는 팬들하고 굉장히 가까워서 같이 장난도 치는데 제가 한번 할 때마다 올라가서 소리 크게 내라고 강요하기도 했어요.(웃음)
팬들한테 잘하는 멤버는 누구예요?
성준 어우~ 다빈이랑 수웅이요. 작년까지만 해도 수웅이가 두각을 나타냈는데 올해 들어서는 다빈군이 더 친근하게 해주더라고요.
원준 무대에서는 남자답게 하고 무대 아래서는 친오빠처럼 대해줘요
다빈 제가 봤을 때 수웅이는 평소에도 팬 생각을 정말 많이 해요. 그런데 저희들 모두 다른 그룹에 비해 팬들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에요.
원준 음악방송은 사전녹화를 하게 되면 무대를 아침부터 해야 하는데 그 시간에 저희를 응원하려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있고 아침 일찍 와서 대기했다가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고마워서 저희가 할 수 있는건 뭐든 해드리고 싶어요.
소년공화국은 해외 팬들도 많을 것 같은데 해외 진출 계획이 있나요?
원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일단 한국에서 판타지 3부작 먼저 끝내 놓고 그 후에 상황을 봐서 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ㄴ 월드컵 전에 모든걸 끝내놓고 월드컵이 끝나면 상황을 봐야죠.(웃음)
이번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원준 일단은 <비디오게임>이 판타지 3부작 중에 이제 1부여서 보여드릴 수 없는 모든걸 보여드리고 1부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다른 무대로 2부 무대를 보여드리는게 목표에요.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1부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2부 3부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민수 로열패밀리 분들 공방 때 목이 찢어져라 저희를 위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2부 3부가 남았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성준 저희를 아시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는 아이돌이니까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비디오게임> 뿐만 아니라 데뷔곡도 한번씩 들어보시면 `소년공화국이 이런 색깔의 친구들이구나`라는걸 알게 되실테니 많이 들어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웅 저희가 팬분들께 더 좋은 상을 받아서 다음엔 더 좋은 곳에서 더 맛있는 음시글 먹자고 이야기 했어요. 그게 올해에 꼭 이뤄졌으면 좋겠고 저희도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세요.
다빈 지금까지 우리 응원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힘차게 응원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하도 말해서 이제는 말안해도 알거야. 사랑해. 하뚜♥
원준 앞으로 나올 2부 3부 많이 기대해 주시고 저희 소년공화국도 저희를 아는 분들은 물론 모르는 분들의 귀까지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좋은 음악 만들고 가지고 나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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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리 컴백하시길~!♥ㅎㅎ
빨리 컴백해주세!!1부작땐 응원 못하고 그냥 가서 서운했어요ㅜ
빨리나타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