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 (일) 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시인
이란이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2분만에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에 대해 실수로 격추했다고 시인했다. 이란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킨 미국에도 책임을 돌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1월 11일(현지시간) 국영TV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UIA 여객기 추락은 의도치 않은 사람의 실수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항공기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소유한 민감한 군사 기지 근처를 날아갔으며, 의도하지 않은 사람의 실수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자들이 군 내 사법부에 회부될 것이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UIA 여객기 사고는 "미국의 모험주의가 촉발한 위기의 시기"에 나온 사람의 실수였다고 미국에도 책임을 지적했다. 지난 1월 8일 이란 국제공항에서는 UIA 소속 보잉 737-800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한 176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났다. 캐나다인과 이란인의 피해가 컸으며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스웨덴, 아프가니스탄, 독일, 영국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사고는 이란이 자국 군 사령관을 사살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미군 주둔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몇 시간 뒤에 발생해 '여객기가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정보당국이 수집한 정보 등을 기반으로 여객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이란은 계속해 부인했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희생자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광화문의 두 목소리… “윤석열 지키자” vs “적폐 첨병”
“윤석열 총장을 지키자”, “윤석열 총장은 적폐세력의 첨병 역할 해왔다” 1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이처럼 최근 청와대와 여권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하거나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들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급 인사 단행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겨눈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거나 ‘정치검찰에 대한 응당의 처분’이라는 식으로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정오부터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검사장급 인사 관련 추 장관을 규탄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지키자” 등 구호를 외쳤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는 단상에 올라 “대통령은 추 장관을 시켜 윤 총장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다 잘라냈다”며 “그 검사들을 원위치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치검찰 완전 퇴출 촛불시민연대’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주최 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검찰 수사 등을 두고 “수구세력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민심에 저항하고 개혁을 방해하는 선봉에 검찰이 있었다”며 “적폐세력의 첨병 역할을 해온 것이 정치검찰과 그 수장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지난 반년간 수사·기소 독점권력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려온 정치검찰에 대한 응당한 처분”이라고 환영한단 뜻을 밝혔다. 경찰은 양측 집회 시간대가 겹친 오후 5시쯤 광화문광장 일부 영역에 150m가량 펜스를 이중으로 두르고 경찰력을 배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들이 섞이지 않도록 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사퇴’와 ‘윤석열 사퇴’ 등 피켓을 서로에게 보이거나 부부젤라 등을 불며 세를 과시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네”… 새해 비싸진 먹거리 물가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직장인 박모(32)씨는 새해 들어 이런 푸념이 부쩍 늘었다. 혼자 사는 박씨의 가계 지출에서 먹거리 비중이 늘어난 것을 체감하면서다. 박씨는 “외식비를 줄였는데 도리어 전체 식비 지출은 늘었다”며 “저물가 시대라지만 장바구니 물가만큼은 체감이 다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장기간 지속된 불황과 새해에도 어두운 경기 전망 속에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라면과 햄버거, 커피 등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이 자주 찾는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것이어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한탄이 쏟아진다. 업계는 ‘해가 바뀌면서 오른 인건비와 원재료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항변하지만, 매년 관행처럼 이뤄지는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1월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27일부터 둥지냉면과 생생우동의 가격을 나란히 200원가량 올렸다. 출고가 기준으로 12.1%, 9.9%씩 인상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햄버거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19일부터 버거 13종, 디저트 6종, 음료 2종, 치킨 5종의 가격을 100∼500원가량 인상했다. 버거킹도 대표 메뉴인 와퍼를 비롯해 버거 20종,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의 가격을 100∼300원씩 올렸다. KFC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여러 요인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커피 가격도 들썩이는 조짐이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3일 싱글오리진 커피 등 29종의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다. 주로 팔리는 아메리치노는 5100원에서 5200원으로,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는 5000원에서 52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비용 증가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개선된 서비스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잇따른 가격 인상이 인건비와 원재료 부담에 따른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최저임금은 8590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됐다. 2018년의 16.4%와 2019년의 10.9%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수년간 급격한 인상 폭으로 기업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소폭 인상도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해가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가격 인상 퍼레이드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있다. 실제 농심과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롯데 계열의 경우 이전에도 해가 바뀌는 시점에 가격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물가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식료품의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지표 물가와 체감 물가 간의 간극이 벌어진 것이다. 직장인 공모(30)씨는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식료품 지출이 늘어 앵겔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줄이기 어려운 항목에서 가격이 오르니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김모(35)씨도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니 다른 지출을 더 꺼리게 된다”며 “올해는 설 연휴도 빠른 편이어서 당분간 더 긴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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