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6일 (토)
제목 : 깨끗한 부자
오늘의 말씀 : 잠언 19:1-16 찬송가: 422장
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10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12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13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중심 단어
성실, 재물, 친구, 지혜, 계명
주제별 목록 작성
재물과 인간관계
4절: 재물이 많으면 친구가 많다
6절: 선물 주기를 좋아하면 친구가 생긴다
7절: 가난하면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친구가 떠나간다
도움말
1. 패역하고(1절): ‘속이다’라는 뜻이다. ‘올바르지 못하고 굽다, 왜곡되다’라는 의미다.
2. 지식 없는 소원(2절): 여기에서 소원은 ‘숨, 호흡, 마음, 중심’이라는 뜻 외에 ‘생명체, 그 사람 자신’이라는 뜻도 있다. 그런 점에서 ‘지혜 없는 자’로 해석할 수도 있다.
3. 방백(10절): ‘주권을 소유하다, 통치하다’라는 뜻이다. ‘감독, 왕, 주권자’ 등을 가리킨다.
4. 은택(12절): ‘기쁘게 여기다, 만족하다’라는 뜻이다. ‘넘치는 만족, 호의, 은혜, 즐거움’ 등을 뜻한다.
말씀묵상
재물의 선용
솔로몬은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사람과 미련한 자를 비교하면서 전자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1절). 하지만 이것이 무조건 성실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식 없는 열심이나 판단력 없는 맹목적인 성실은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2절). 오직 하나님의 뜻에 기초한 성실과 열심만이 의미 있는 삶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부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면 안 되지만, 부를 이용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많이 베풀 수 있고, 그로 인해 친구를 더하게 됩니다(4, 6절).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형제들에게 버림받고,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게 됩니다(7절). 이에 솔로몬은 재물을 선용할 줄 아는 깨끗한 부자가 될 것을 권면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원리
솔로몬은 부자가 되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내면을 강하게 하고 자기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8, 16절).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고, 지혜와 명철을 소유하면 복을 얻게 됩니다.
둘째,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거짓 증인은 반드시 벌을 받고 망하게 됩니다(9절). 일시적인 속임수로 순간적인 유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결코 깨끗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셋째, 가정이 화목해야 합니다(13절). 가정의 화목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에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14절).
그 밖에도 게으름을 멀리하고,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사치를 멀리해야 합니다(10, 15절).
이런 여러 지침은 우리 삶의 기초석이 되어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재물과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람이 그릇된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영혼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 여러분이 더욱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2. 깨끗한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유일하게 늦잠을 잘 수 있는 토요일 아침 새벽기도 갈 시간에 몸이 나를 깨운다. ‘아~ 토요일이지’ 다시 잠을 청했다. 6시 30분 카톡이 잠을 또 깨운다. 왜? 이 목사님은 급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이른 아침 카톡을 보내서 유일하게 늦잠 잘 수 있는 토요일 아침을 방해하는 것일까? 왜? 자신이 깨어있다고 나도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왜? 나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없을까?...
나 스스로 게으름을 피워도 괜찮다고 허락해 준 시간을 방해받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괜찮아 더 자도 돼!’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비몽사몽간에 내 생각이 나를 깨운다.
‘오늘 주일인데 왜 알람이 안 울렸지!’ 정신이 점차 돌아오면서 주일 아침이 아니라 토요일 아침이라는 생각에 또 다시 화가 았다.
솔로몬은 ‘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깊이 잠들게 하는 것이 게으름이라면 그 게으름은 때론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아닐까?’
‘게으름’은 일을 해야 하는 시간에 잠만 자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토요일 하루쯤은 게으름을 피워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이다.
‘쉼’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내 자신을 향해 ‘오늘은 게으름을 피워도 괜찮아!’라고 허락해 주고 싶다. 하지만, 어느새 내 몸은 교회로 향하고 있다.
게으름도 아니고 나태함도 아니고 강박에 시달려 완벽함을 쫓아 피곤하게 살아가는 삶도 아닌 주님이 주신 시간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종이 되고 싶다.
‘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집과 토지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지만 마음이 맞는 배우자는 하나님께서 주신다.- 메시지)
주님이 대신 이 말씀을 통해 나에게 위로를 주신다.
나는 주일을 준비하느라, 아내는 일하느라 쉬지 못하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마음에 맞는 배우자를 주셨음에 감사하는 아침이다.
집과 토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맞는 배우자를 허락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것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일인가?
사랑의 주님, 주일을 준비하는 일이, 할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의무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쫓겨가듯, 떠밀려가듯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주님이 저에게 주신 특권임을 고백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도 피울 수 없는 강박증과 조급함이 있어도 비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주님의 은혜를 떠올 릴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집과 토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지 못했지만, 내 마음에 맞는 슬기로운 아내를 허락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서로에게 고백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 들꽃가족의 모든 가정마다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케 하시어 화목한 가정, 서로를 존중하고 관계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날 주님이 주신 말씀의 은혜로 관계가 회복되고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들꽃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