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君子上達 小人下達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君子)는 위로 천리(天理)에 통달하고, 소인(小人)은 아래로 이익(利益)에 통달한다.”라고 하셨다. 君子循天理 故日進乎高明 小人殉人欲 故日究乎汙下 군자는 천리를 따르기 때문에 날로 높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고, 소인은 인욕을 따르기 때문에 날로 더럽고 낮은 곳으로 빠져든다. 朱子曰 上達是曉得透徹到那總頭處 不特知到這裡 行也到這裡了 주자가 말하길, “上達은 저 지극한 곳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아는 것이니, 단지 이곳까지 알 뿐만이 아니라 실행도 이곳에 이른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凡百事上皆有達處 惟君子就中得箇高明底道理 小人就中得箇汚下底道理 무릇 백 가지 일 위에 모두 達處가 있다. 오직 군자만이 그 가운데로 나아가 고명한 도리를 터득하고, 소인은 그 가운데로 나아가 더럽고 낮은 도리를 얻는다. 君子一日長進似一日 小人一日沈淪似一日 究者究竟之義 言究竟至於極也 初間只差些子 少間究竟將去越差得多 今人做錯一件事 說錯一句話不肯 當下覺悟便改 却只管去救其失 少間救得 過失越大 無不是如此 군자는 하루 성장하여 진보하기를 매일처럼 하고, 소인은 하루 빠져 타락하기를 매일처럼 한다. 究자는 것은 끝까지 이름의 뜻이니, 결국 지극함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차이가 나는데, 잠깐 사이에 끝까지 나가서, 더욱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일 하나를 잘못하고 말 한 마디를 잘못해 놓고도, 당장에 깊이 깨달아서 곧바로 고치려고 하질 않고, 도리어 그저 가서 그 잘못만 구해내려 하니, 잠깐 사이에 구해 낸다고 할지라도, 그 과실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와 같지 않음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胡氏曰 反天理徇人欲 上達下達之原也 進高明究汚下 上達下達之效也 人心萬理皆具 人欲或得以奪之 故有待於反之也 能復乎天理而不以一毫私欲自累 則高矣 不以一毫私欲自蔽 則明矣 苟徇乎耳目口鼻四肢之欲 益趨於貪濁之地 則汚矣 益流於苟賤之域 則下矣 進則升而愈崇 究則沈而愈卑 호씨가 말하길, “天理를 돌이키고 人欲에 따르는 것은 上達과 下達의 근원이다. 높고 밝은 곳에 나아가는 것과 더럽고 낮은 곳에 빠져드는 것은 上達과 下達의 공효다. 사람의 마음에는 만 가지 이치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인욕이 간혹 이를 빼앗기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돌이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능히 天理를 회복하여 터럭 하나라도 사욕으로 스스로를 얽매지 않는다면 고상하게 되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사욕으로 자신을 가리지 않는다면 밝아지는 것이다. 만약 耳目口鼻 같은 四肢의 욕망을 따라서, 더욱 탐욕스럽고 혼탁한 지경에 나아간다면 더러워지는 것이고, 더욱 구차하고 천박한 지경에 흘러 빠지면 낮아지는 것이다. 나아가면 올라가서 더욱 높아지고, 빠져들면 가라앉아 더욱 낮아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上達者 反本窮理也 下達者 趨末徇欲也 皆云達者 如喩義喩利 皆云喩也 남헌장씨가 말하길, “上達이라는 것은 근본을 돌이키고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다. 下達이라는 것은 말단을 쫓아가고 인욕을 따르는 것이다. 이것들 모두 達이라고 말한 것은 예컨대 義를 깨우치고 잇속을 깨우친다고 할 적에 모두 깨우친다고 말한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雲峯胡氏曰 夫子嘗曰 下學而上達 其所謂上下者 天理人事之貫 此所謂上達下達 天理人欲之分也 운봉호씨가 말하길, “공자께서 일찍이 아래에서 배워서 위에 이른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의 이른바 上下라고 하는 것은 天理와 人事를 관통하는 것이고, 여기에서 말한 上達下達이라는 것은 天理와 人欲을 구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