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강해(2018, 12, 9)
제목 : 아브라함의 시험
성경 : 창 22 : 1-2
학교에 다니면 학생은 누구나가 시험을 봅니다.
시험은 학생들을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을 보는 이유는 학생들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시험이 없다면 학생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험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어느 신학교에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만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교수가 아무리 공부하라고 타일러도 그는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눅 11:10)라는 말씀을 외우며 기도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시험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의 답을 전혀 알 수 없었던 그는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라는 단 한 문장만 써놓고 유유히 교실을 빠져 나갔습니다. 담당 교수는 채점란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니 100점, 학생은 다 모르니 0점.”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하나님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십니다.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것입니다.(1-2)
도대체 이게 무슨 말입니까?
100세에 낳은 아들을 그것도 번제로 바치라니요?
번제가 무엇입니까?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벌려 놓고 불로 태워 바치는 제사가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독자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니요?
하나님이 제 정신입니까?
그야말로 아브라함에게는 청천병력 같은 말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의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믿음이 큰지 작은지,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알려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시험을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저와 여러분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삼상2:3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신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시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그래서 우리 믿음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해 검증받아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믿음이 아무리 좋다고 말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한 믿음만이 진짜 믿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후 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바라기는 하나님이 내시는 시험에 합격하여 하나님이 인정하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시험을 하셨을까요?
여러분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그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00세에 낳은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일한 상속자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귀하게 생각했겠습니까? 얼마나 애지중지 했겠습니까?
그러는 사이 어느덧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이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이삭이 끼어 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입니다.
지난 번 다니엘 기도회 10일차에 말씀을 전했던 이지웅 목사님이 십계명의 1계명을 가지고 설교를 했습니다. 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라는 말씀을 이렇게 해석하셨습니다.
‘너는 내 얼굴 앞에 너만 있게 해라, 네 얼굴 앞에는 나만 있게 해라,
내 얼굴과 너의 얼굴 사이에는 어떤 것도 두지 말라’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마음 전부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어떤 것도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마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막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점검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끼어든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 외에 내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재물이 될 수도 있고, 세상 명예가 될 수도 있고, 자식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이삭을 번제로 태워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 순종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이유는 축복하시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축복을 그냥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시험을 해보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시험하여 그릇이 될 때 비로소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시험을 통과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12, 16-18)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8: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욥도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한 후에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욥42:10)
죽음의 시험에서 생명을 15년 연장 받은 히스기야 왕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사 38: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을 ‘변장된 축복이라고 합니다.
그 시험을 잘 통과하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시험을 받을 때에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약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약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예화1 ) 1990년 [역경의 열매] 주식회사 이랜드 "박성수 회장"
대학교 4학년 때 근육무기력증 이라는 질병이 오게 되었습니다.
글씨를 쓸 수 없었고, 이불도 무거웠습니다.
피로가 심해졌습니다. 하루 절반은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
2년여 동안 누워있으며 3000권의 책을 빌려 읽으며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랜드라는 굴지의 기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근육무기력증이라는 시험이 찾아왔지만 그 시험은 오히려 축복이 되었습니다.
예화2 ) 엘렌 G 화잇은 9살 때 급우가 던진 돌에 얼굴을 맞아 사경을 헤맸습니다.
그로 인해 학교도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은 일평생 그녀를 병자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약 50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엘렌 G 화잇은 돌에 맞았던 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 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의 기쁨을 시들게 만든 그 잔인한 돌팔매질은 내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수단이었다.
이 불행은 견디기 힘들고 쓰라졌지만 결국 변장된 축복이 되었다.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난 어쩌면 예수님을 결코 알지 못했을는지도 모른다.
그런 슬픔이 없었더라면 나는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십니다.
시험을 통과한 믿음만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진짜 믿음입니다.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받고 있습니까?
잘 통과하여 하나님께 인정받고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