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성탄감사주일예배 설교문 / 눅 6:1-11 / 생명을 생명되게, 희년(회복)을 주려고 오신 예수님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12월 25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옆 사람과 인사하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선지자를 통해서, 그리고 천사를 통해서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분명히 계시해 주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를 통해서는 예수님이 완전한 사람이요 완전한 하나님으로 세상에 오실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한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앞서 계시해 주었는데 예수님은 구주요, 그리스도요, 주라고 하였습니다. 2장 11절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구주요, 하늘과 땅의 모든 통치권을 가지신 그리스도요,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신 주 예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이제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바로 이사야 61장에 예언된 희년을 우리에게 가져다줄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19절 말씀, 주의 은혜의 해는 레위기 25장에 있는 희년을 말씀합니다. 희년이란 ‘회복’을 뜻합니다. 창세기 3장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구렁텅이를 건너뛰어서 창세기 1-2장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에덴동산의 원복.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인 천국백성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①복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의 제물이 되셨으며, 부활 승천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복음이 되신 것입니다. 또한 공생애 사역 기간 내내 영적으로 가난한 모든 이에게 쉬지 않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②축사
예수님은 귀신에게 포로된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가는 곳곳마다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
마가복음 1: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요한일서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③신유
질병은 우리에게 결코 누림을 주지 못합니다. 사람의 인생은 병들어 죽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반드시 모든 질병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은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믿음으로 손을 대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건강케 하실 분이십니다.
마가복음 5: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④눌림에서 자유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와 기대고 의지하고 도우심을 받으려 하나 실상은 많은 것에 짓눌려 있습니다. 돈, 직업, 사람, 사상, 관계, 시간 등등 사탄은 우리의 허리를 눌러 꼼짝 못 하게 만듭니다. 이때 성령의 능력을 구하십시오. 반드시 모든 눌림에서 자유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 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창세기 2장의 에덴동산의 생명을 잃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참된 회복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 안에서 생명의 누림을 얻지 못하게 하는 방해세력이 있으니 바로 <종교>인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들이 북한을 빗대어서 말할 때 뭐라고 하지요? 북한은 ‘종교’같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북한 = 종교라는 것입니다. 무엇에서 같을까요?
첫째, 교조주의입니다. 북한의 사상과 통치관에서 떠난 자는 반동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 다양한 생각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체사상과 당의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아니면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든지 사형을 당할 수 있습니다.
둘째, 수령님께 절대복종입니다. 한 사람이 높아져 그 사람을 신격화시켜 우상화시킵니다. 수령님은 절대 과오가 없으며, 수령님의 은덕으로 살고 있다고 영광을 올려야 합니다.
종교는 교조주의 즉,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기 종교 교리와 교권을 유지 확대하는 것만이 최고의 선인 것입니다. 중세 시대, 사람이 죽어 나가도 교권이 먼저였지 않습니까? 둘째, 종교의 창시자나 종교 지도자가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것이 종교입니다. 자칭 하나님, 자칭 예수, 자칭 성령, 자칭 성경이 열린 자, 자칭 보혜사 등등 이런 소리를 들으면 빨리 거기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의 굴레에 엮이어 나의 영혼이 사망의 길, 불지옥의 길로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2: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유대교는 가장 성경을 잘 알고 성경 중심으로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종교집단입니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사망으로 이끄는 ‘종교’일 뿐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안식일 교리’를 통하여 종교가 얼마나 생명을 해하고 있는지 보여주셨습니다.
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교리가 얼마나 엄한지 잘 알고 있는 자들입니다. 종교경찰이 있어서 교리를 준수하지 않으면 공회에 고발하고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에 밀밭 이삭을 비비어 먹었다는 것은 보릿고갯 때 모종, 씨앗을 먹는 것과 같이 너무나 배가 고팠다는 것입니다. 또 안식일에 오른손 마른 사람이 회당에 나왔습니다. 마르다는 것은 중풍에 걸렸다는 뜻입니다. 왼손이 말라도 힘들텐데 생업을 위한 오른손이 말랐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예수님이 이 사람을 한 가운데 세우시고는 저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기쁘고 귀한 일입니까? 그런데 종교인들은 생명에 대한 공감이 없습니다.
얼마나 배고팠으면 안식일에 밀을 비비어 먹을까?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이 나았단 말이야?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이것이 아니라
1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잡아 죽일까 서로 의논하더라.
“안식일에 일을 했다”라는 이것 하나 가지고 생명의 축복을 누리기보다 생명을 죽이는 일에 혈안이었던 것입니다.
“당신은 십계명의 제4계명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을 어겼소. 그러니 오랏줄을 받으시오.” 이런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를 하다 보니 참으로 놀라운 사실을 나이 50 중반을 넘어서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저는 나무에서 나뭇잎이 떨어지면 이것이 썩어 거름이 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줍다가 낙엽을 들추었더니 그 안에 나방, 번데기 등등이 있는 것입니다. 즉 곤충들이 이 추운 겨울에 낙엽을 이불 삼아 견디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곤충들의 겨울 안식처가 낙엽이 되는 것이요 나무에게는 영양가 있는 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나뭇가지들이 썩어서, 또는 큰 바람에 떨어집니다. 이것들이 나뭇잎을 잡아주어서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낙엽, 썩어 없어지는 나뭇가지들도 다 생명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피조물의 모든 것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다들 생명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원리입니다. 그러나 종교는 하나님을 대표하는 것 같으나 다들 자기 유익을 위한 것이요 사람이 높아지기 위해서 다른 생명들을 죽이고 희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사렛 회당에서 읽으셨던 이사야 61장 1-2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이사야 61:1-2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그리고 누가복음 4장에 기록된 말씀을 읽어봅시다.
누가복음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예수님께서 이사야 61장 말씀을 제대로 읽은 것 같지만 일부러 빼버리신 단어가 있습니다. 보복의 날.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복을 생각할 때 생명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용서, 사랑은 있을 자리가 없게 됩니다. 예수님은 보복은 내가 할테니 너희들은 다만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고 위해 기도해서 한 영혼이라도 살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희년’, 즉 에덴동산과 같은 천국의 축복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가 축하하고 경배하는 것은 한 번 힘껏 놀아보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생명을 구원해 주시고 회복의 축복을 주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회복을 위해 복음이 되시고 귀신을 물리치시고 질병을 치료하시며 모든 눌림에서 자유케 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시간 우리가 주님을 경배함으로 말미암아 회복의 은총을 누리며, 우리도 생명을 살리고 복되게 하는 일에 온전히 쓰임받는 예수님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