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이 해감되는 동안 햇꽃게를 손질해주세요.
2마리 샀는데, 한마리는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고있어요 ㅎㅎ 집에오니 녀석들이 게거품을 물고있군요ㄷㄷ
(마트에서 손질해달라고하면 집게발을 잘라줍니다. 위험하니까요. 나머지 손질은 집에서 먹기전에 하는것이 신선해요!)
게 손질법 :
게는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①② 게를 뒤집어서 사진에 표시된 부분을 제껴줍니다.
③④ 다시 게를 바로합니다. 게를 단단히 잡고 앞에서 제껴놓은 부분을 확 들어서 게껍질까지 분리해주세요.
분홍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제거해 주세요.
⑤⑥ 가위나 칼을 이용해 반을 잘라줍니다.
손질하고 다시 씻으시면 안됩니다!! 맛있는것들이 씻겨나가요 !
이때까지 게가 발을 움직이더군요 ㅠㅠㅠ 게 손질 처음 해봤는데 너무 무서웠음
나머지 재료를 준비합니다.
청량고추,대파,양파,버섯 송송썰고, 미더덕은 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호박이나 두부도 있음 준비하셔도 됩니다.
바지락 해감이 다 되면, 바지락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서, 물이 끓을 때 바지락을 넣어주세요!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시고, 바지락이 입을 쩍쩍 벌리면 불을 끄세요.
바지락을 따로 건져내주세요. 국물이 뽀얗죠? ㅎ
이때 조개우린물은 다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재료를 감안해 찌개할 양만큼만 쓰세요.
아니면 된장찌개가 아니라 된장국이 됩니다.......
냄비에 찌개 할 만큼만 육수를 남기세요.
(나머지 육수도 버리지 마세요. 찌개에 모자라면 쓰고, 삶은 바지락 몇개 넣고 조개국을 만들어도 된답니다)
냄비에 찌개할 육수에서, 육수를 조금 덜어내서 된장을 풀어줍니다.
된장양은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ㅠ 저희집 된장은 집된장이라 많이 짜서 크게 한스푼만 사용했어요.
된장양을 모르시면 처음엔 조금 쓰시고 나중에 간을 보면서 더 첨가하세요 :)
이제부터 시작입니당!!!
가스불을 켜고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청량고추,양파,버섯, 미더덕을 넣어주세요 (꽃게랑 바지락,대파 빼고 다 넣음)
재료를 넣고 2~3분간 끓이다가 된장푼것을 넣고 2~3분 더 끓여주세요.
꽃게를 넣어줍니다.
넣자마자 빨갛게 변하는군요 ㅎ 꽃게가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너무 많이 저으시면 꽃게살이 떨어져 나가니 참고하세요^^
꽃게가 다 익으면, 아까 삶아놓은 바지락을 넣고, 대파를 넣고 1분 정도만 더 끓이면 완성됩니다.
된장찌개 끓이는 중간중간에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주세요 :)
꽃게향이 물씬 나는 꽃게된장찌개입니다.
새우도 사서 넣을껄 그랬어요 .... ㅠ
바지락으로 육수를 만들어 끓이니 시원하고 깔끔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