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유람, 휴식, 견문을 넓히기 위해
생활권 밖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을 여행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여행에 반드시 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안달루시아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이라고 대답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1,238-1,358년에 걸쳐 붉은 철이 함유된 흙으로 지어서
붉은빛을 띠므로 붉은 성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베리아반도에 정착한 무어인들이 최후까지 사랑한 만큼
'에메랄드 사이에 박힌 진주'라 부르는 아름다운 공간인데
단순히 궁전이라기보다 궁전과 성곽이 있는 성채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을 본 전체적인 느낌은
수로를 따라 난 길과 벽처럼 다듬어 놓은 나무 담 사이로 난 길,
그리로 불어가고 오는 꿈결 같은 바람,
궁전 건축물의 세련된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
분수와 정원의 식물들의 묘한 조화로움,
헤네랄리페 궁이라는 곳의 긴 세로 정원 중앙에
수로가 역시 길게 나 있고 양옆으로 나열한 분수가 수로에 아치로 떨어져
영롱한 물소리를 내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습니다.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란 음악을 들으며
궁전 지붕 어딘가에서 보는 붉은 노을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그가 지으신 사람이 끝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창세기 1:31상)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2024년 5월 셋째주에
복음과성령교회
담임목사 강금성
첫댓글
하나님과 그가 지으신 사람이
끝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고
보전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궁전 지붕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성도들과 만세를 부르며 사진 찍은 것이 기억에 남네요.아름다운 노을도 창조하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