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나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알 것도 같으면서도,
팬카페 초창기 가입자라 어느 정도 등급이 있는 사람으로서
감정적인 호소글에 동조를 하기는 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늘 말씀하시던,
작품을 읽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말씀이 실감난다고 해야 할까요.
시나리오 구성부터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황미나 팬들도 소재 도용이라는 말에는
사실 팬으로서의 믿음으로 동의를 하는 것이지
너무 흔한 소재인지라 조목조목 따지기도 애매하니
이런 이야기를 꺼낼만 하다면 무엇인가 굵다란 이유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만 할 뿐이죠.
아니면, 팬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함께 "이건 아니다."라고 주장해야 하는 것인지...
시크릿 가든이 게임 판타지 배경으로 기획되었다가 변경된 모양인데
그 부분에서 부터 무엇인가 틀어진 것인지...
정말 작품 읽는 눈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대체 황미나 선생님의 감정적인 호소글에
입증할만한 증거가 있는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골수팬인 저조차도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갸우뚱 거렸고,
지금은 많은 팬들이 안티팬이 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ㅠㅠ
누구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 이럴 때 문창과 출신이신 이지혜 쌤께 전화라도 해서 여쭤보면 딱인데 말입니다.
수업이 쫑났다는 것이 아쉬울 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