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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로운 달 8월을 맞았다.지난 7월27일이 중복이고 오는 8월16일이 말복이니 시기적으로 한창 무더운 때이기도 하다.지난 7월 토요산행 시 수원의 광교호수공원을 갔을 때 하루종일 내내 비가 내린 탓으로 애를 먹었던 적도 있어,"이번 8월 평일산행 시만큼은 제발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은 나 혼자만의 마음은 아니었을 거다.
금년 여름을 맞아 산행모임회원 다수가 더운 날씨를 피해 함께 피서여행을 가는 것도 힘든 얘기일 것도 같고,그렇다고 바람결따라 되는대로 적절한 산행으로 이 무더운 여름나기를 무의미하게 보내버린다는 것도 '웃픈 꼴'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계곡,계곡.....계곡이 좋은데, 어느 곳이 우리에게 적합할까.고심하던 끝에 지난 해에도 다녀와 하루 일정으로 '피서여행'의 효과를 단단히 봤고, 그후 내내 시원한 계곡물에 몸퉁아리를 첨벙 담궈 빚어진 뒤 즐거운 얘기로 입에 오르내린 추억이 있는 북한산계곡에 대해 의사 타진을 다시 해 산행지로 정했다.
다행히 오늘 비도 안오고 날씨도 화창했다.헌데 아침 일찍 일어나 기상예보를 살피니 오늘이 연중 제일 기온이 높을 36˚c를 넘겠단다. 요즈음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고 야단법석이고, 지구온난화 현상이니,엘니뇨 현상이니 하며 지구생태계에 이상현상이 도래한 것 같다고 걱정이 태산이긴 하다.
애초 한여름 삼복더위에 더위를 피해 산행 나드리를 나서는 우리로서는 덥다는 건 일응 다 각오한 바이기는 해도 너무 더운 날씨이겠다니 걱정이 따르기도 했다.
8월 평일산행일을 맞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10시 만나기로 하고 좀 일찍 나섰다.작년에도 다녀온 경험도 있고 해 북한산계곡은 깊은 산중이라 점심식사를 현지 해결해야하므로 준비사항 때문이기도 했다.역에서 내려 위로 나오니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리고,건너편 쪽 롯데몰 신축공사 현장에서 들려오는 공사장 소음소리는 짜증을 넘어 신경질을 더욱 부채질 하는 듯도 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도 밖에는 나보다 조금 늦게 온 이종주 전 등산대장뿐이다.이상하다 싶어 지하 대합실로 내려갔더니 밖으로 나가면 더울까 싶었던지 모두 그곳에 진을 치고 앉아있다.모두 일곱 사람이었다.오늘 나와 준 동기들은 모두 아홉 사람인 셈이다.(김희중,박상기,변행명,심인,이종주,정병대,진갑종,황규철,양재록 등)
우리 일행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정류장에 닿은 버스마다 평일인데도 여기 와서는 만원버스로 돌변해 버린다.그걸 보고 이종주 전 등산대장은 "집 부근이나 홍제,불광,녹번역 쪽에서는 버스가 텅텅 비어 오는데....."하고 한 말씀 한다.난 이쪽 지리 환경에 밝지 못해 북한산 하면 무조건 구파발을 연상해 왔는데,앞으로는 이쪽으로 산행할 경우 참고할만한 점이라고 기억해 두기로 했다.
잠시 기다린 후 송추까지 가는 704번 버스를 탔는데 만원이 돼버렸다.옛 "서울의 만원버스"를 연상하게 했다.9개 정류장을 지나 북한산성입구 정류장에서 내렸다.버스는 만원이었는데 이곳에서 내린 산행인들을 보니 쉽게 셀 수 있을 정도였다.북한산이 큰 산이다 보니 여기저기 흩어진 산행코스를 찾아 각자 가고 있다는 현상으로 읽혔다.
잠시 얼마나 걸었을까.걷는 도중 누군가가, "오늘은 우리 계곡을 따라 가지말고 큰길 도로로 가자"고 하니, 정병대 등산대장은 "계곡 쪽으로 가야 물과 나무 그늘로 더 시원할 테니 계곡따라 가!"해서 의견이 둘로 나뉘었다.가만히 살피니 쉬운 코스를 택하는 쪽으로 숫자가 몰린다.왼쪽 계곡 쪽은 정 대장 혼자만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그래 난 그림이 안좋게 보여 정 대장 쪽으로 따라 붙었다.
가는 동안 난 며칠 전부터 몸 컨디션이 안좋기도 해 힘들게 따라가다 계곡길과 도로가 만나는 새마을교 부근에 닿았다.
위 보이는 <북한동역사관>은 북한산을 이따금 오갈 때마다 촉박한 시간으로 겉으로만 스치고 지나가곤 하여 이곳이 뭐 하는 곳인가 하고 궁금하기만 했다.오늘도 역시 시간이 없어 사진만 찍어 와 이 글을 쓸려고 살펴봤더니 행정구역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으로 나와 있고,북한산 정비와 개발 전에 이곳을 북한동마을이라 불러 왔다고 한다.이 북한동역사관은 예전 북한동마을을 북한산 아래로 이주시키는 과정과 북한산성의 전반적 역사와 북한산에 대한 총체적 모습을 담아 홍보하는 일종의 홍보관이란다.이 건물 자체가 북한산 개발 이전에 음식점을 하던 자리라고 한다.그러니까 북한산의 과거라할 수 있는 무허가 음식점,간이사찰,점집,자칭 '도사님'들이 기거하는 무허가 건물 등을 철거 정비한 과정을 '북한산역사'형태로 전시함은 물론 북한의 이모저모와 산행코스 등을 안내하는 북한산종합홍보관 쯤으로 이해하면 되겠다.나중에라도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들어가 둘러보면 유익한 정보를 얻어올 수 있겠다 싶다.
이곳에서 바로 길을 재촉하니 새마을교 위쪽엔 평상 시 길을 차단 왼쪽에 임시통로를 만들어 놓고 계곡의 양쪽 바위를 들었다놨다 하는 공사장 포크레인 소리가 요란스럽기만 했다.
북한산은 다 알고 있다시피 계곡물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계곡을 따라 진입금지시설을 설치 해 놨다.혹시 하천 진입 시 과태료까지 부과한다는 내용도 게첨해 놨다.우리는 여기서부터 크게 불편하지 않은 길을 한참 더 올라 가야한다.
우리는 오르고 올라 계곡진입금지시설이 없는 곳까지 왔다.좋은 장소를 찾았으나 먼저 온 사람들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주위를 살핀 끝에 널찍한 바위 위에 깔판을 펼치고 한 사람이 누워있는 곳이 보였다.
누구랄 게 없이 모두 그곳에 '눈독'을 드려 몰려가 우리 일행이 바위 주변의 '침입자가 되어'이리저리 왔다갔다 소란 아닌 소란을 피우니 어느결에 그 선행객은 짐을 싸고 배낭을 챙겨 떠나니 이젠 그곳이 우리 영지가 돼버렸고 그 모습을 먼저 위에 올린 거다.아직 의견이 분분해 자리가 덜 잡힌 분위기에서 황규철 동기가 아래 쪽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 정병대 동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등을 보인 동기들을 기준으로 뒤 등어리를 일부 걷어 올리고 있는 진갑종 동기,오른 쪽으로 정병대 동기,김희중 동기,변행명 동기,황규철 동기,서서 얼찐얼찐 뭔가 얘기하고 있는 모습의 박상기 동기다.
본격적인 점심식사는 아니라도 준비해 온 음식을 들며 물놀이에 앞서 '워밍업' 중이라 할까?
앞서 사진에서 모습이 안보인 두 동기 모습을 올렸다.동작이 빨라서 일까,성질이 급해서 일까,아니면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못참아서 일까.심인 동기는 벌써 물 속에 몸을 담궜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고 이종주 동기는 흐르는 물줄기 속에 몸뚱아리를 담구고 있다.
일행이 한곳에 모여 점심식사 중의 모습이다.도착 후 얼마 뒤 최소한 양말을 벗고 발을 물에 담근 후 모여서 간편한 식사를 하고 있다.바로 곁에는 배낭 등 짐이 놓여 있고 좁은 공간에 야전에서는 '이 정도 살림살이가 그래도 어디랑가'하며 개의치 않는다는 배짱으로도 보인다.왼쪽 위로는 다른 일행이 우리 위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 속에서 푹 빠져 즐기다 깔판을 펴 한잠 '주무시다'가 어느결에 햇빛이 비치는 듯 하니 자리를 옮겨야겠다는 모습으로 이 궁리 저 궁리하는 이종주 큰 형님 꾸부정한 폼!
식사 후 끼리끼리 모여 사담인지 잡담인지 나름 정담情談을 나누고 있다.자연스럽게 일광욕도 겸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돼버린 셈이다.햇빛, 물과 물소리,그리고 정겨운 우리 동기들 마음 속에 감춰진 생활정보가 함께 어울려진 무더운 한여름의 합창! 아니 하모니라고나 해두자.
우리가 자리잡고 있는 곳에서 위쪽에 자리한 다른 일행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줌을 줘 촬영해 올려 봤다.제일 위쪽 두 사네는 아예 웃통을 벗어 재끼고 더위를 피해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이고,그 아래 쪽으로 부부간인 듯 한데,상대 남자는 웃통을 벗은 채로 여자와 얘기 중이고 바로 그 밑으로도 부부간인 듯 싶은 남·여가 앉아, 남자는 아예 흐르는 물에 발과 엉덩이를 담궈놓고 있는 모습이다.
해수욕장 안가도 피서를 즐기는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엿볼 수 있다.
시간을 체크했더니 오후 1시50분이다.이곳에 와 물놀이하며 즐긴지도 2시간이 지난 셈이다.밥먹고 얘기 나누며 놀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많이도 지났다.우리는 여기 와 전원 동의한 건 아나라도 한낮은 굉장히 무더울 테니 오후 5시 넘어 하산하자는 제안이 있기도 했다.옳은 '말쌈'으로 여겨졌고 합리적이기도 하다 여겼다.계곡이야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도로는 불볕더위로 활동이 자유스럽지 못할 거고, 어느 동기 휴대전화기에는 "노약자 외부활동 자제"라고 메시지가 띄기도 했다 한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물놀이 하며 놀면서도 챙겨둬야할 짐은 챙겨야 하는 법.바닥에 깔고 앉아 식사,음식을 들며 사용했던 깔판을 어느새 챙겨 흐르는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 후 건너편에서 깔판을 개우는 정병대 등산대장의 모습이 보여 사진을 찍어 올려봤다.
사실 흐르는 물줄기가 시원해 좋기는 한데 바위 바닥은 어찌나 미끄러운 지 일부 동기들은 미그러져 큰 부상은 아니라도 가벼운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이에 반면교사를 삼았는 지 김희중 동기는 좀 경사진 바위 위이기는 하지만, 진갑종 동기의 어깨에 손을 짚고 맨발로 아래로 내려갈려는 엉거주춤한 폼을 담아 봤다.또 식사를 하면서 반주도 몇 잔 곁드렸으니 '만약에 대비하는 건' 현명한 처신이라고도 하겠다.
계곡물이 쏟어져내리는 물줄기에 발을 담그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박상기 동기 모습이다.이곳저곳 카메라를 들이대 사진을 찍고 있으니,셈이 났던지 큰소리로 "한 번 찍어 줘"하며 사정인 듯한 모습이어서 찍어 올렸다.무척 한가로이 피서를 하고 있는 듯하다.
어언 오후 3시가 넘었다.일부 급한 약속이 있는 동기들이 먼저 자리를 뜨고 남아있는 동기들도 가야하겠지만. 너무 더운 날씨로 팔팔 끓을 듯 싶은 시내의 무더위가 겁이 나기도 하는 지 움직일 엄두를 못내고 있는 모습이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려 동기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동영상으로 올려놨다.
바위의 경사를 따라 쏟아져 내리는 자잘한 물소리가 마음 속 낀 때를 씻어 내려주는 듯하다.
더운 날씨에 움직이는 게 보통 일은 아니라도 좁은 공간에 너무 오래 머문 것도 싫증이 날 때가 있는 법이라, 나는 몇몇 동기들을 남겨놓고 황규철,심인 동기와 함께 자리를 뜨게 되었다.집이 멀기도 한 동기도 있지만,심인 동기는 사무실에 들러 업무를 챙길 일도 있다 했다.하산할 때는 올라올 때와는 달리 도로를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걸었다.한참 오다보니 중간 어느 곳에는 도로의 부실한 부분이 있었는 지 중장비가 동원되어 도로 정비공사를 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전에도 몇 번 이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온 기억이 있긴한데,전혀 낯설고 처음으로 보이는 듯한 곳도 있었다.나만이 그런게 아니라 심인 동기도 이따금 "전에도 이 길었나?"하며 낯설어하는 태도를 취하기도 하고.....
둘이는 함께 궁금해한 공통점을 발견했으니 바로 대서문大西門을 통과할 때였다."응 이거 처음 보는 문 같은데 전에도 이런 문이 있었던가?"나도 그러했고 심인 동기도 그랬다.분명 엊그제 새로 축조한 듯 싶지는 않은데 말이다.이런 궁금증을 안고 집에 와 이 글을 쓰는데 참고나 하고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북한산성北漢山城의 6개 문(북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대서문) 중 하나라는 걸 알았다.북한산을 그렇게 여러번 다녔어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대서문大西門이란 북한산성 문이 있다니 생각하며 북한산과 북한산성을 몰라도 한참 몰랐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이에 이런 계기로 '북한산성공부를 좀 해보자'는 속셈으로 조금 더 깊히 알아보게 되었는데,위 6개 성문과 6개 암문,1개의 수문水門,군사지휘장소인 3개의 장대將臺인 동장대,남장대,북장대 등이 있었고,가장 낮은 위치의 문이 이 대서문이고,임금이 궁궐에서 북한산성을 찾을 때 이 대서문을 먼저 찾곤했다 한다.한편 조선 숙종 38년(1712년)에 축성된 북한산성은 대서문→중성문→대남문을 내왕할 때 간선도로 역할을 했다는 거다.따라서 대서문은 북한산성의 정문正門 격이고,대남문은 출구出口 격의 문이었다고 한다.
다 아는 듯한 얘기 같지만 북한산을 일명 삼각산三角山이라 칭하기도 하는 데, 세 봉우리(백운대-836m,인수봉-810m,만경대-799m)가 북한산 꼭대기에 삼각형三角形을 이루고 있어 그렇게 불린다고도 한다,숙종 연간 북한산성을 축성할 때 훈련도감에서 2.9km,금위영에서 3.5km,어영청에서 3.1km 씩 부서별 축성을 해 모두 연장 9.5km가 되었다는 내력도 알게 되었다.나는 서울에 40년 넘게 살아왔고 더구나 서울시 직원 노릇까지 했지만 주변환경에 너무 무관심했던 점과 무식쟁이가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러움의 짝을 못찾겠다.위와 같은 북한산성 및 북한산의 개요에 대해 일부나마 밝혀두는 건 우리 동기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 것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열두회사랑등산회원 여러분,이번 8월 평일산행도 이렇게 별 탈 없이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금년 들어 가장 더운 날씨에도 동기동창 간의 끈끈한 정의情意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만사제폐하고 참여하여 주신 동기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앞으로 남은 더운 날씨에 더욱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중촌 글을 읽다보면, 내가 동행하는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글쓰는 솜씨가 대단해요. 북한산 박사가 되겠네요. 잘 읽고 나갑니다.
총무님 점심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지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혀가면서 금년중 가장덥다는 날을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맛있는 점심 또한 일품이고요.
계곡 갈림길에서 나혼자 계곡길을 택했는데 양총무님에 보였을때 속으로는 저친구 나를 동정해서 나와 동행하려고 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생각이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네요,
하산할때 도로를 따라 나려갔는데 먼지도 많고 그늘도 없어서 내가 게곡길을 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더운피서준비에수고많으셨고자세히글쓰느라고감사하네건강도좋치않으면서무리하지말소부탁이네다음은건강모습으로뵙기를빌며
매번 산행지를 쓰느라 많은 자료 검색를해 주셔 역사공부를 새롭게 하고요, 사진 촬영 솜씨도 많이 향상 되셨수,
몸 컨디션도 안좋아 보이던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북한산계곡에 다녀온지도 벌써 4일 쨉니다.화덕 같은 더위도 쉼 없이 이어지고 있고.더위 하면 옛부터 삼복더위를 읊조리며 "아주 덥다"를 말해오곤했는데,진짜 너무 덥내요.생각대로라면 '五伏더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야 할 지경 같습니다.산행기랍시고 마치고 나서 오늘 PC에 들어와 보니 칭찬과 격려의 박수 소리가 요란한 듯합니다.사실 별 것도 아닌데도 열두회 동기들이 심적후원을 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정말 누구나 마찮가지겠지만 현직에 있을 땐 "먹고 사는데 허덕"이니라고 북한산,북한산성이란 '용어'를 한귀로 듣고만 흘리고 지내오다,이제 노년이 되니 모든 게 새삼스러운 대상으로 떠오릅니다.더위에 몸조심하세요.
안녕 찜똥 무더위에 더위 날려보네느라 고생들이 많으셨는디 그 중에서 종주 성님이 제일 시원 하셨겠습니다 ㅎ ㅎ ㅎ 열두회 등산모임 친구들 부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