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버드나무 님께서 저희 무지개다리측으로 보내주신 순례기 원문입니다.
9월 28일 (일).
에돔(붉음)의 날이 밝았다. 에사우와 야곱은 쌍둥이다.
형인 에사우의 후손이 에돔 족이고 동생 야곱의 후손이 이스라엘 족이다.
페트라(Petra, 에돔의 수도 셀라: 아마츠야가 에돔군 1만을 물리치고 점령한 곳)는
요르단 남부에 있는 고대도시이다.
기원전후에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또한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번영하였으나 106년에 로마제국에 멸망하였다.
2m정도의 좁은 협곡으로 그 길이가 약 2Km이며 자연으로 이뤄진 협곡은 비디오 성배(聖杯:Grail-아서왕 이야기에서
기사들이 찾아다녔던 전설의 물건.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한 잔을 아리마태아의 요셉에게 주었다는 잔)와 엑소더스(Exodus: 영광의 탈출-1960. 프레밍거 감독. 이스라엘의 독립을 꿈꾸는 유대인들의 투쟁을 그린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 장관이었다.
협곡 끝의 알카즈네 광장 오른편으로 ‘왕가의 무덤’이 왼편으로 로마식 원형극장이 계곡의 압권이다. 페트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모든 것이 어느 하나 쌓아 만든 것이 아니라 절벽을 위에서부터 깎아내려 만든 건축물로
가득하다.
귀국 후에도 인터넷으로 알카즈네를 감상하면서 관광당시의 감동을 느끼고 있다.
계곡을 구경한 후에 므리바(Meribab: 다툼)의 물(출,17: 맛사)이 솟는 바위샘을 보고 점심을 먹었다.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와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민수기)
왕의 대로를 따라 모압 땅 이예 아바림으로 가는 길에 잠시 버스에서 내려 호르 산 정상(해발 1,396m)의 아론의
무덤을 조망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페트라를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 그 길목에서 아론이 죽었고 모세는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38년간 방황한 아라바 광야를 지날 때에 베두인(유목민)의 생활을 보았고 광야에서는
인 광산과 협괘를 보았다.
오늘 강의는 십계명과 사제는 소금이고 거룩한 하느님의 백성은 빛이라는 내용이었다.
성경상의 라빠인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이동하여 LE MERIDIEN 호텔에 투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