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초등학교에서 진로교육연구회(진로잡이) 교사 연수
2017.6.29.(목) 15:00~17:00 청대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진로교육연구회 진로잡이(대표 정진희 선생님)가 속초,고성,양양 관내 선생님들도 참석한 교사연수를 실시했습니다. '미래 인재를 위한 학생진로지도'를 주제로 직업 선택 방법과 꿈과 공부가 이어진 진로지도 방법을 고민하는 교사 연수는 미래 진로설계 및 전략동기 강연 전문가이자 진로적성교육연구소 외이즈멘토인 추현진 이사님이 강사로 수고해 주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진로는 특별한가?
직무의 베리에이션(변형)에 주목하면 발레를 발레산업으로 확장하면서 발레리나, 발레리노 이외에도 기획, 홍보, 의상제작 등 다양한 역량을 발휘하는 전문 직업인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
*빌리 엘리어트 https://youtu.be/VSOfDu7dEQ4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82DtlK9TLDI
*학생들에게 '꿈을 꾸는 것',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와이즈멘토 추현진의 이야기콘서트
유튜브 동영상보기 https://youtu.be/xhVGE0aUEzs
빌리엘리어트 후기 : 발레리노가 된 소년
최근 재개봉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빌리엘리어트
우연히 이 영화를 관람한 언니의 적극 추천으로 보게된 빌리엘리어트에 대한 리뷰입니다. :)
이 영화의 배경도시는 영국, 정확한 시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오래된 영화인것 같아요.
주인공 빌리는 무뚝뚝한 아빠와 형 밑에서 돌아가신 엄마의 부재를 절실히 그리워하며 살고있는 평범한 소년이에요.
그 또래아이들이 그러하듯 방과 후 복싱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죠.
공사로 인해 발레교실이 복싱클럽 한켠을 잠시 이용하게 되면서 평범한 삶을 살고있는 빌리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발레에 눈을 뜨게된 빌리!
평범한 남자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자신의 아들이 발레를 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던 시절.
빌리는 복싱클럽을 가는 척 하며 계속해서 아빠 몰래 발레는 배우게되요.
발레를 할 때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는 걸 느낀거죠.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준 선생님 윌킨슨.
그녀의 캐릭터는 정말 강합니다.
훌륭한 선생이 휼륭한 제자를 만든다는 말을 증명하는 그녀.
냉소적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그녀와, 엄마를 그리워하는 빌리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은 보는 내내 즐거우면서도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특별했던 점은, 빌리가 사회의 편견에 도전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 외에도
빌리의 절친인 마이클의 성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무겁지 않게 끌고 갔던 점이에요.
편견을 뛰어넘은 두 소년의 순수한 우정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 아팠던 장면은,
빌리의 아버지가 자신의 편견을 깨고 빌리의 꿈을 위해 로얄발레학교 오디션에 갔던 장면이었어요.
사회적인 편견과 가난한 삶 속에서도 특별했던 빌리의 꿈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그의 연기는
무뚝뚝하지만 속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아버지를 생각나게해 보는 내내 찡했습니다.
이 영화의 모든 장면과 대사가 좋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엔딩씬에 빌리가 성인 무용수가 되어 공연을 막 시작하려는 찰나에 갑작스럽게 영화가 끝났던 점이었어요.
빌리가 발레하는 장면을 좀 더 보여주고 영화가 끝이 났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