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악기 경매시장에서 바이올린 한 대가 팔렸다.
그 바이올린의 경매가는 무려 354만 달러(약 33억원).
악기 경매 사상 최고가격이었다.
이전까지의 악기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203만 달러(약 19억원)에
팔린 바이올린이 갖고 있었다.
악기 중에서도 비교적 작은 크기의 바이올린이
이처럼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두 해에 걸쳐 나란히 악기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두 바이올린의 공통점은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브랜드였다
현악기의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악기를 뜻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는 현존하는 바이올린 중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명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스트라디바리우스 외에도 구아르네리, 아마티 등의
바이올린은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흉내내지 못하는
완벽한 소리를 갖고 있다.
도대체 그 소리의 비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선 이 세 가지 명품 바이올린은 비슷한 연대의
같은 지방에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실타래처럼 얽힌 그 제작 배경의 공통점을 알아보기 위해선
먼저 바이올린의 유래부터 알아야 한다.
3개의 현으로 된 레벡과 리라 다 브라치오, 피들 같은
16세기 초의 여러 현악기로부터 근세 바이올린의 스타일을
처음으로 정착시킨 이는
안드레아 아마티Andrea Amati)였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서 태어나 류트와 비올을 만들던
안드레아는 1564년 프랑스 왕실의 주문을 받아
첫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Lute
가업을 계승하는 당시 풍습에 따라 안드레아의
바이올린 제작기술은
그의 자손으로 이어졌는데, 오늘날 명품으로 인정받는
아마티 바이올린을 만든 이는 그의 손자인
니콜라 아마티였다.
그는 기존의 소형 바이올린보다
큰 ‘그랜드 아마티’라 불리는
바이올린을 만들어 힘차고 명쾌한 음향을 선보였다.
니콜라 아마티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그가 뛰어난 제자들을 길러냈기 때문이다.
스트라디바리와 구아르네리도
그의 공방에서 일을 배운 제자들이다.
스트라디바리는 1660년대 초에
니콜라 아마티의 문하에 들어가
바이올린 제작 기술을 배워 36세 때인
1680년 독립해 자신의 공방을 차렸다.
Antonio Stradivari &
His studio
그는 93세까지 장수하면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총 1천100여 점의 악기를 만들었다.
그 중 약 600여 점 이상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지금까지 명기로 대접받고 있다.
그와 쌍벽을 이루는 구아르네리는 가문의 시조인
안드레아 구아르네리가 아마티의 제자였다.
바이올린 제작의 가업은
둘째 아들인 필리우스 안드레아가 이었는데,
그의 아들이자 시조 구아르네리의 손자인 '구아르네리
델 제수가 가장 유명한 구아르네리 제작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현존하는 델 제수의 악기는 약 150점으로 추산하며
이 중 100~120점만이 진품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같은 스승과 같은 지방,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악기이지만
스트라디바리와 구아르네리는 외형과 음색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문 연주가들에 의하면 대개 스트라디바리는
여성적이며 고고한 귀족에
비유되는 반면 구아르네리는 남성적이며
겸손한 농부로 표현되곤 한다.
1965 On 15th April, Casals conducts “El Pessebre” at the CarnegieIstitute of Technology, in Pittsburgh, U.S.A.
외형적인 차이의 경우 스트라디바리는
뒤판이 한 조각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구아르네리는 두 조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또 악기의 내부를 보면 스트라디바리는
섬세하게 다듬어진 반면
구아르네리는 거칠게 손질 돼 끌 자국이나
미처 다듬지 않은 듯한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실제 그들의 삶도 이와 비슷했다.
스트라디바리는 꾸준하게 바이올린의 품질을 향상시킨
완벽주의자였지만,
Guarneri del Gesu 1733
구아르네리 델 제수는 술을 좋아하고 옷도
제대로 걸치지 않고
돌아다닌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때문에 델 제수가 만든 악기의 질은
기복이 심해 천차만별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만든 악기는 신비할
정도로 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사람의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아름다운 소리를 울리고 있다.
실제 음향 분석학자의 실험 결과
현대 바이올린은 주파수에 따라
소리가 변하지만 이 바이올린들은 일정한 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음을 구현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도
넓은 영역의 주파수를 재현해낼 수 있는 것이다.
Isaac Stern Auditorium
미국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에 의하면 “스트라디바리의 최상품은 연주회장이 아무리 넓어도 끝없이 퍼져나가는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다”고
표현될 정도다.
바이올린 소리는 현에서 나온 음파가 몸체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공명을 만들어내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스트라디바리를 분해해서 스피커 앞에 놓고
주파수를 바꿔가며 진동을
조사하면 놀랍게도 공명 주파수가 서양 음계의
음 간격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는 나무 재질과 나무판의 두께가 아주 정교하여
완벽한 공명을 이루어내기 때문이다.
이 신비한 소리의 비밀을 찾기 위해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해왔다.
첫 번째 주목한 것은 그들이 거주한
크레모나라는 지역이었다.
크레모나의 알맞은 온도와 습도가 바이올린을 구성하는
70여 가지의 부품에 적합한 기후조건이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 거론되는 제작비법은
당시 사용한 바니시(광칠)에 있다는
추측이 오랫동안 정설로 통해왔다.
바니시는 습기 등으로부터 악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사람들은 지금도 스트라디바리 등이 사용한
바니시의 성분과 제조법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몸체를 이루는 나무 속의 미세한
기공상태와 나무에 대한
화학적 처리, 삶거나 말리는 과정, 벌목 시기,
그리고 매우 오래된 나무의 사용 등
다양한 설명이 명품 바이올린의 음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거론되곤 했다.
나무와 명품 바이올린과의 관계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03년 미국 테네시대 목재재료학과
헨리 그리시너 마이어 교수와
컬럼비아대 기상학과 로이드 버클 교수팀이었다.
이들은 기후와 나무 밀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다가 명품 악기에
사용된 목재가 오랜 기간 지속된 겨울과 서늘한 여름에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밝혀냈다.
1645년에서 1715년 사이의 시기는 이른바
태양의 불규칙적 활동기로서,
이 기간 동안에는 11년 주기인 태양 흑점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 기간은 기상학자들이 소빙하기라고 일컫는,
15세기에서 19세기 중반까지 전 지구적으로
평균 기온이 0.5도에서
2도 가량 하강한 추웠던 시기와도 겹친다.
이러한 추운 겨울에 대한 증거는
알프스 지역의 산림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의 나이테에서도 발견되는데,
장기간 성장이 감소해 나무의 밀도가 그만큼 높아져 있다.
특히 1645년에서 1715년 사이의 나이테는
전에 없이 촘촘한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는 스트라디바리가 태어나 활동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즉, 이들의 연구결과는 당시의 긴 겨울과
시원한 여름이 매우 특이한
나무를 만들어냈고, 그 나무로 크레모나의 장인들이 만든
악기가 풍부한 음색을 지니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 달 30일에 출간된 네이처 최신호에는
적외선분광기(IR)와
핵자기공명장치(MRI) 등의 분광학 기법을 이용하여
스트라디바리와
구아르네리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그에 의하면 당시 나무를 먹어치우는 좀벌레를
막기 위해 처리한
화학약품이 뜻밖에도 명기의 소리를 갖게 했다는 내용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미국 텍사스 A & M대학
요셉 나지바리 교수는
20여 년간 오로지 스트라디바리우스 연구에만
몰두해온 과학자로 유명하다.
유년 시절 집시에게 바이올린을 배운
그는 취리히에서 화학을 공부하다
우연히 시향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해보고 그 음색에 매료되고 말았다.
그 후 음색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연구에 매달려온
나지바리 교수는 일찌감치 스트라디바리의
비밀이 광칠에 있다는
견해에 대해 반박해 왔다.
오랜 세월 전해져 오면서 칠이 벗겨지거나 새로 칠한
악기들도 소리가 여전하다는 것이 그 증거였다.
그는 크레모나 지방의 독특한 나무처리
기술에 오랫동안 주목해 오다
이번의 과학적 분석방법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화학 처리한 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나지바리 교수의 이번 연구에 이용된 것은 수리를 위해
맡겨진 명품 악기들의 부스러기들이다.
하지만 만약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목재 샘플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추후 그 화학물질의 정체가 밝혀질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300여 년간 이어온 명기의 음색이
과연 현대 과학기술 앞에서
그 신비로움을 드러낼지 흥미롭다.
****
몇년전 바이올리니스트
Isaac Stern (1920 - 2001: Ukraine born)은
자신이 쓰던 두대의 「과르네리 델 제수」중 한대를
700만 달러에 팔았다.
이밖에
"over-nini", "high frills Russia" "Tess Torre" "Gran chino"
"biyom" "Galliano", "Berman gonchi" "Rouge Erie"
also prices "Stradivari" and "Guarneri"등도
가격은
「스트라디바리」나 「과르네리」에 다소 못 미치지만
역시 명기로 평가받는다.
****
South Korean played
by the violinist & Cellist
Kyung-Wha Chung (1734, "Guarneri") ,
Sarah Chang (1700's "gwareu Neri del Gesu") ,
gangdongseok (1731 "over-nini"),
Kim, Young - Wook (1716 "sesol Stradivari"),
gimnamyun (1772 "over-nini "),
Kim, Young - Joon (1758" over-nini ") ,
choeminjae (1673" Francesco Rouge Erie ") ,
jeongchanwoo (1712," Guarneri ") ,
Eunice Lee (1690," Auer Stradivarius ") ,
gimjiyeon (1669" Rouge Erie ") ,
Kim Min (1800's "Galliano"),
gangdaesik (1750 "over-nini"),
Jennifer high (1727 "Geneva Cathedral DuPont Stradivari"),
cellist Myung-wha Chung (1731 "Mountain Braga Stradivari") ,
joyoungchang (1669, "Andrea Guarneri "),
Han-Na Chang (1757" over-nini "),
hanseonghwan (" Tess Torre ") ,
hyeonminja (1770" pereudinando Galliano ") ,
baekcheongsim (1750," Lu elusive Syracuse Vere gonchi "),
Hongsung is (in 1701" probably tee "), etc.
****
Ps :Anne Sophie Mutter
(1703,"Emiliani Stradivarous 1710,
"Lord Dunn-Raven)